안녕하세요.
학교폭력 또래상담카페 '학교가기싫어!!!' 대표 이영석(pigletteys)입니다.
저희 카페는 학교폭력, 왕따를 근절해 보자는 단체의 성격으로 생겨난 카페였습니다.
물론 처음 카페가 개설될 당시에도 상담게시판은 존재하였으나, 현재와 같은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2002년 7월경 제가 카페의 대표가 되면서 저는 본 카페 만큼은 단체의 성격이 아닌,
학교폭력, 왕따를 또래들이 상담해주는 카페로 만들고자 여러변경을 시도하였고,
현재와 같은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특이하다는 반응과 함께 언론에서 홍보가 되었고,
여러 시민사회단체, 청소년단체는 함께하자는 제안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단체들은 우리 카페를 자신들의 단체의 일부로 하려 하였기에
저는 결코 함께하지 않고, 뜻이 같은 단체와만 함께하곤 하였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고, 왕따로 지쳐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카페 운영을 통하여 저의 학창시절을 반성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가기싫어는 저의 전부였고, 제 마음의 고향이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을 받었습니다.
바로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부터 입니다.
학교학생들의 모습은 하루가 멀다하고 변해가는데, 저의 생각은 언제까지나
04년 2월 졸업하기 이전 학교의 모습만 떠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또래상담카페라는 것을 생각하여, 후배들과 회원님들을 통해
현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하였지만, 그것은 부족하였습니다.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좋은 카페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차기 운영자를 선정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하여 주셨던 회원님들, 현재 운영자님들, 그리고 예전 운영자님들 너무도 감사하고,
여러분들의 보살핌 속에서 제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 덕에 제가 청소년활동에 꿈을 꾸게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른 청소년활동을 하면서도 학교가기싫어는 회원으로서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페는 운영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 회원님들이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 지금부터 차기 대표님에 대해 안내하겠습니다. ----------
저희 카페에 저보다 먼저 가입을 하셔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습상담원에서 상담원으로, 상담원에서 운영자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저보다 훨씬 수고하셨던 '초록천사'님께서 제 다음의 대표를 담당하게 되셨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분인 만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많이 괘롭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학교가기싫어 세번째 대표 pigletteys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