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스윙▨ 토핑이여, 멈춰라!(한국 골프 매거진-프라이베이트 레슨)

[콘도르]

토핑이여, 멈춰라!
유연성과 힘을 다소 잃었지만 여전히 플레이에 자신있다.

티잉 그라운드나 페어웨이에서 자신 있게 어드레스를 한 뒤 샷을 했는데도 토핑이 나왔다. 이것보다 기분 나쁜 경우도 찾기 어렵다.

토핑이란 볼의 상단을 때리는 샷으로 거리가 조금밖에 나오질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볼을 아래쪽으로 내려치지 않고 공중으로 띄우기 위해 의도적인 시도를 하면 대체로 토핑이 난다. 우선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볼의 앞쪽 1m 정도 지점에 플라스틱 컵이 놓여있다고 상상하고 그 컵 속으로 볼을 친다.

이렇게 하면 볼을 낮게 유지하게 되어 ‘들어 올리려는’ 스윙이 나오지 않게 해준다. 또 다른 연습 방법으로는 캐디백을 자신의 앞쪽 지면으로 눕혀놓고 7번 아이언으로 백의 옆구리를 향해 칩샷을 하는 것이다. 다운블로의 감각을 확실하게 익힌 다음에는 풀스윙으로 이 연습을 한다.

어느 정도 연습하면 다운블로로 볼을 치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게 되며, 볼을 위로 떠올리려다가 토핑을 하는 경향이 없어지게 된다.

연습 시간의 3분의 1은 퍼팅, 3분의 1은 짧은 거리의 샷(25야드 이내), 3분의 1은 하프 스윙의 웨지샷과 풀스윙샷을 하는 데 할애한다.

이어 이 연습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연습의 첫 3분의 1은 퍼팅, 두 번째 3분의 1은 그린 주변에서의 샷, 마지막 3분의 1은 풀스윙샷에 할애한다.

풀스윙의 실수나 일정한 패턴은 쇼트게임에 그대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그린 위나 주변에서의 기술을 익히고 향상시키면 풀스윙도 함께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