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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네 번째 이야기 (2012. 12. 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포토 에세이
까 치 밥
파란 하늘에 달린
까치밥 하나
추운 겨울날
새들의 밥이 되어 주듯.
우리도
가슴 시린 누군가의
밥이 되고
소망이 되어야 하리.
- 사진, 글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콩 심은 데 콩 나고
파주에 가서 작년 오늘 하늘나라로 가신 김성근 집사님 추모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용인에 살고 있는 딸네 집을 들렀습니다.
유치원 일을 마치고 퇴근한 딸을 선걸음에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이번에 매매계약을 한 집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분들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기 위해 직접 집에 들어
가지는 않고 주차장에서 올려다보고 왔습니다.
결혼하기 전 마땅히 거처할 방이 없어 교회 뒤의 컨테이너 안에서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의 모진 추위를 견디며 지냈는데 예배당을 짓고
어려움을 겪던 어느 날, 시집가면 아파트 신청이라도 하려고 몇 차례
붓던 청약저축을 깨뜨려 건축헌금이라며 가져왔었습니다.
아비의 먹먹한 가슴으로 축복기도를 하다 예언처럼 한마디 던졌습니다.
"너의 살 집을 하나님이 평생 책임지실 거다."
전세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신혼살림을 단칸방에서 옹색하게 시작
하지는 않았고, 4년 만에 집을 사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비록 대출금을 떠안고 사는 것이지만 집을 주신 분이 그것도 어렵지
않게 갚도록 하실 줄 믿습니다.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살 집을 책임져 주신다고 했다고 .
조금 밖에 드리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더 많이 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고.
그리 큰 액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딸아이는 그때 두 랩돈 드린
과부처럼 자신의 전부를 드렸고 마리아처럼 혼인을 준비하던 옥합을
깨뜨린 것이었지요.
그렇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그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차를 운전하는 내내 목이 메었습니다.
✟ 예안 사모의 Q.T. 나누기
진정한 기쁨
성경말씀 : 빌립보서 2:2-4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
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다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말씀을 생각하며
며칠 전에 앞집에 사시는 은퇴하신 목사님 부부랑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참 곱고 멋지신 사모님이랑 대화를 하면서 목회 동기생들이 지금은 다 은퇴를 하시였는데
사시는 모습도 제각각이고 그렇게 잘 통하던 분들이 변하였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그래도 목회를 할 때가 즐거웠었고 힘들게 심방을 다니고 성도를 돌볼 때가
밥값을 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밥값도 못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곁에서 보면 존경스럽고 목회도 성공적으로 마치셨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자녀분들도 훌륭한데 밥값을 다한 것처럼
보람을 느끼셨던 것은 목양할 때였다는 말씀이 깊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보람과 기쁨은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한 후에 따라오는 것이지
그냥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제는 품앗이 전도하는 사모님들이랑 79세이신 할머니 집사님이랑
드리움 아파트 농협 앞으로 전도를 나갔습니다.
나름 도형그림과 커피, 녹차, 인삼차, 전도물품과 전도지를 갖고 테이블을 펴고
전도를 하였는데 참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반응과 귀찮아합니다.
하기야 그분들은 자신들의 삶속에서 예수님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전도를 하면 그야말로 밥값을 한 것처럼 여겨지고
주님이 그렇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
이 모든 일에 증인이 되어서 양들을 치고 먹이라고 유언을 하셨는데
이렇게라도 순종하였다는 이 뿌듯한 기쁨은 해본사람만이 느낍니다.
함께한 사모님에게도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전도현장에 있었다는
자체가 기쁨이라고 열매는 주님이 주시더라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말씀을 읽는 것도 좋이지만 그대로 살아갈 때 기쁨은 충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기쁨을 향하여 얼마나 찾고 달려가고 있는지요.
진정한 기쁨은 오직 주안에서만 있는데........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
☤ 나누고 싶은 글
두 머슴 이야기
1. 한국 머슴 이야기
평안북도 정주에 머슴살이를 하던 청년이 있었다. 눈에는 총기가 있고,
동작이 빠르고 총명한 청년이었다.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마당을 쓸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했다.
그는 아침이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려 다시 안방에 들여놓았다.
주인은 이 청년을 머슴으로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그 청년을 평양의 숭실대학에 입학시켜 주었다.
공부를 마친 청년은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요강을 씻어 숭실대학에 간 그가 민족의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님이시다.
후에 사람들이 물었다.
머슴이 어떻게 대학에 가고 선생님이 되고 독립운동가가 되었냐? 고.
“주인의 요강을 정성들여 씻는 정성을 보여라.” 그렇게 대답하셨다.
남의 요강을 닦는 겸손과 자기를 낮출 줄 아는 아량,
그게 조 만식 선생님을 낳게 했다.
2. 미국 머슴 이야기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
오하이오 주의 대농 부호인 테일러(Worthy Tailor) 씨 농장에 한 거지 소년이 굴러들었다.
17살의 짐이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이 집에서는 그를 머슴으로 고용했다.
그러나 3년 뒤, 자기의 외동딸과 짐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테일러 씨는 몹시 노하여 짐을 빈손으로 때려서 내쫓았다.
그 후 35년이 지나 낡은 창고를 헐다가 짐의 보따리를 발견했는데
한 권의 책 속에서 그의 본명을 찾았다. - James A. Garfield -
현직(그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다.
그 동안 짐은 히람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육군 소장을 거쳐
하원의원에 여덟 번 피선된 후 백악관을 차지했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옮긴 글)
(추수감사주일 강단 장식)
☤ 묵상 만화
☞ 행복 배달부
♡ 인생의 발자취 ♡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모든 사람은 한 사람도 예외없이 죽음이라는 문을 넘어 저 세상으로 가야하고
누구든지 다음과 같은 발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첫째, 죄인의 발자취
성경에 나오는 아담은 인류 최초로 죄를 범하여 후대의 모든 인간들을
죄인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죄성이 흐르게 되었으며
그 아들 가인은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둘째, 무의미한 인생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시절 최고 지도자인 사사들의 이야기를 엮은 사사기에는 기드온이나
삼손 같이 이름만 들어도 기억날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압돈, 야일, 입산, 엘론 등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야일이라는 사람은 사사로 있는 기간 동안 아들 30명에 나귀를 30마리를 나눠주었다는
기록만 있는데 2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아들을 30명이나 낳았고,
그들에게 자가용 한 대씩 나눠주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슈로 취급해야 되니 얼마나 무의미한 삶을 살았는지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셋째, 믿음의 발자취
본문에 나오는 노아는 비가 오지 않는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만들고 자기 뿐 아니라
가족을 살리는 사람이 되었고,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어 지금도 칭송을 듣습니다.
이 자리에 누워 계시는 집사님은 믿음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말수가 적은 분이었지만 집사님은
말보다 행동으로 묵묵히 자기 자리를 빛내셨던 분입니다.
저는 지금도 집사님이 생전에 우리 교회에 마련해 두신 비품들을 만지면서
집사님을 추억하곤 합니다.
유족들은 집사님의 믿음을 이어받아 대대로 예수 잘 믿고 복 받는 가문을
이루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도 집사님이 남긴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예수님을 믿으며 부끄럼 없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 이 글은 고 김성근 집사님 산소 앞에서 추모예배를 인도하면서 전했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싶어 옮깁니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작년 오늘 하관예배 광경)
✌ 가정은 작은 천국
외톨이에게 행복은 없다
하나님은 사람을 홀로 살아가도록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홀로 고립된 존재가 아니시기 때문이지요.
성부 하나님은 늘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시면서 궁극적으로는 하나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처럼 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 관계를 '코이노니아'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의 관계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사랑의 관계는 하나님의 신비한 비밀이지만 사실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증명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과 사랑의 관계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뇌의
발달과 면역체계가 우수하고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질병에서도 쉽게 회복하면서 건강과 행복을 보장 받습니다.
또한 이 사랑의 관계는 스트레스 호르몬과도 관계 되는데
원숭이를 우리 속에 집어넣고 끔찍한 소음을 들려주면 원숭이
체내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친구 원숭이 한 마리를 우리 속에 함께 있게 하면 아무리
끔찍한 소음이 계속 되어도 코르티솔 농도는 오히려 낮아집니다.
외부의 스트레스 원인은 꼭 같지만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수치가 내려가게 된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사람은 마음의 중심으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만큼 행복합니다.
이 행복을 위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상처로 인해 비뚤어진 부정적인 마음을 고침 받아야겠지요.
외톨이의 삶은 하나님의 계획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실패자의 모습입니다.
- 강 안삼의 가정편지 -
(추수감사주일 어울림 한마당)
✍ 예 안 마 당
♠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추수감사 축제
- 추수감사 예배 : 11. 4.(주일)/ 한 영혼 초청, 마을어르신 점심접대
- 예안가족 감사잔치 : 11. 11.(주일) / 개인 및 가족 간증과 찬양
- 이웃교회와 연합예배 : 11. 18.(주일) / 유성 복된은혜교회
2. 전도소그룹 세미나 참석 : 11. 26.(월)- 27.(화) / 제자들교회
3. 대전홀리클럽 후원 붕어빵 전도 : 11. 30.(금)/ 대정동 농협 앞
4. 다음과 같이 말씀과 기도,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 한국전력 직장선교회 예배에 말씀으로.(매주 목요일)
- 현장 전도 : 거리 상담전도(화), 품앗이 전도(금), 놀이터 전도(토)
- 한 영혼 살리기 현장 전도(매주 화, 토요일)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성탄행사 : 대림절(12/2.- 12/24), 성탄절(12/25.)
2. 송년행사 : 늧은비 특새(12/26- 12/30), 송구영신 예배(12/31.)
3. 현장 전도(상담전도/화, 품앗이전도/금, 놀이터전도/토) : 계속
4. 사업장 예배 및 말씀사역(계속)
(찬양 : 신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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