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나라의 미래이며, 교회의 내일이다. 이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자라느냐에 따라 나라와 교회의 내일은 달라지게 된다.
그런데 교회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교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는 [탈 교회 현상]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청소년들도 전혀 교회 생활에서 영적 만족과 기쁨, 도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심각한 이유는 이러한 현상이 결국 전체 교회의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직시한 각 교회들은 이들을 교회 안으로 끌어안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은 청소년들이 직면한 교회 외적인 상황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갖가지 방안을 연구·실험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적극적인 대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의 몸부림은 언제나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오고 마는 상황이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막연하게 자포자기하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며, 그들을 위한 보다 유효한 전략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해 보는 것이 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인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이같은 이해 위에서 신세대, 특히 청소년들을 껴안기 위한 전략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신세대 껴안기 목회 전략 8가지
1. 확실한 교육 목표를 세워라
교육은 의도적인 활동이다. 신앙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이 의도성 있는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교육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교회 학교 교육 현장을 보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목적은 있는 것 같으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표를 전혀 세우지 않고 있다. 목적과 목표에 따른 교육 활동을 디자인하는 교회가 과연 몇 교회나 될까? 그냥 막연하게 '작년에 했으니까,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으니까, 어떤 교사가 제안했으니까. 다른 교회에서 했는데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니까, 어느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그럴듯해서 우리도 한 번 해보지 뭐', 거의 이런 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그 학생들을 어떤 사람으로 자라나게 할 것인지 전혀 고민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누구를 위한 교육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가 없다. 그러다 보니 투자와 활동은 엄청나게 많은데, 학생들은 재미없어 하고, 모든 행사에 소극적이고, 그런 학생들을 보는 교사들은 패배 의식에 사로잡히게 되고…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나오는 신세대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들을 훈련하고 양육하기 위한 교육 목표를 세부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세워야 한다.
2. 재미있고 유익한 모임이 되도록 하라.
⑴ 신세대는 스타일리스트를 표방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스타일리스트가 되기를 바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집단이나 그들이 만나는 사람에게서 매력 포인트를 찾으려고 한다. 그들은 그같은 매력 포인트에 따라 강한 소속감을 느끼기도 하고 열광적으로 추종하기도 한다. 신세대가 연예인들을 따라다니고 스포츠 선수들에 대해 그처럼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신세대의 흥미를 끄는 매력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세대는 기성세대들보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따분한 이야기를 오래 견디지 못한다. 매우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경향이 있다. 신세대는 매우 이해 타산적이다. 이들은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무엇을 할 때 반드시 [내게 필요한가], [내게 유익한가]를 먼저 살피고 난 후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 따라서 내게 필요하고, 내게 유익과 도움이 되면 누가 뭐라고 하든 전혀 개의치 않고 추구한다. 그러나 내게 불필요하고, 무익하고 불편하면 상대방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단호히 거절한다. 신세대에게서 윤리적 의식이 약한 이유도 바로 이같은 성향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는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 19세기만 해도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절대적인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절대적 가치관을 포기하게 되었다. 즉 전에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하는 전제를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였는데,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왜 이것을 하지 말아야 하느냐,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냐?"를 따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절대적 가치관을 포기하고 상대적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것이 신세대의 특징이다. 따라서 그만큼 신세대는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세대이다. 그 결과 그들은 그들의 그같은 방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절망하며 자신의 삶에 대해 전혀 새로운 가치, 의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⑵ 이같은 성향을 가진 신세들을 껴안기 위해서는 교회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그들을 위한 모임과 프로그램의 특성을 [재미와 유익함]에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재미있게 하려고 하다 보면 활동 자체의 교육적 - 신앙 교육 의도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고, 유익성을 추구하다 보면 그들의 흥미를 끌 수 없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재미와 유익함은 신세대를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필요 충분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한가지 있다. 다름이 아니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재미와 유익함]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세대가 기쁜 마음으로, 모든 개인적인 것을 포기하고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⑶ 한 마디로 답하면 신세대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도록] 교회가 그 통로가 되는 것이다. 사실 이때까지 교회는 재미와 유익함에 관심을 두고 교육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방법이 정당하지 못했다. 교회는 학생들을 교회에 묶어 두기 위해 떡볶이나 순대를 사 준다든지, 학생들을 데리고 놀러 간다든지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러한 활동도 필요하지만 지속적인 매력 포인트가 될 수는 없다.
교회에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재미있고 유익한 최고의 매력 포인트는 말씀과 찬양과 기도, 은혜의 나눔이다. 즉 산업 사회, 정보사회에서 누구나 어쩔 수 없이 경험하게 되는 정신적 빈곤과 난무하는 상대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절망적인 자리에 서 있는 신세대로 하여금 절대적 가치를 찾도록 돕는 것이다. 이같은 작업은 말씀과 찬양, 기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신세대를 책임지고 있는 교회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말씀을 회복해야만 한다. 근원이 해결되면 부차적인 것은 자연히 해결되기 마련이다. 교회 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본질보다는 비본질, 근원적인 것보다는 지엽적인 것, 말씀보다는 행사, 관계보다는 일에 너무 시간을 많이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본질을 깨닫게 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내면 깊숙이 경험하게 하라. 그러면 그들은 말씀을 통해 절대적 가치관을 회복할 것이고,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괴롭히고 절망으로 빠뜨리는 모든 방황의 뿌리로부터 자유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야 신세대는 교회 오는 기쁨, 찬양하는 기쁨, 기도하는 즐거움, 제자로서의 결단, 자신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게 될 것이다.
⑷ 그 외 재미있고 유익한 모임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 주제를 설명하는 방식도 파격적으로 전환해 보는 것일 필요하다.
3. 주일 프로그램을 단순화하라
⑴ 지금의 교회 학교 주일 교육 활동은 주어진 시간에 비해 활동이 너무 많다. 평균 8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예배, 새신자 환영, 담임 선생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공과 학습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이 어지럽게 진행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은 더욱 부산스럽게 하고 있다. 그 결과 교육 활동이 산만하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지루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간의 인격적인 만남을 전혀 기대할 수 없고, 깊이 있는 교육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는 것은 많은데 얻는 것은 전혀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같은 환경은 자연히 학생들로 하여금 주일 활동에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자리에 서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을 극복하는 것도 신세대를 껴안기 위해 시급한 과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교육 시간을 늘리던가, 아니면 교육 환경을 개선하던가, 그것도 힘들면 과감하게 교육 활동을 제한하든 가이다. 사실 교육 시간을 늘리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공간의 협소로 타기관과 함께 한 장소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교육부 활동만을 위해 장시간 공간을 확보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지금 교회 교육의 현장을 감안할 때는 거의 불가능하다. 목회 패러다임 자체가 성인 중심, 교구 목회 중심으로 이루어져 모든 행정력이 성인에게 집중되고 교회 학교가 목회의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 속에서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설사 교육 시간을 늘이고, 교육 환경을 개선한다고 해도 그에 따른 새로운 전략, 교재, 교사가 구비되지 않아 학생들의 마음을 묶어 두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난제로 남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대안으로 주어진 시간과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교육 효과를 얻기 위해 주일 교육 활동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어떤가? 굳이 옛날부터 해 왔다고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교육 목표, 또는 교육의 주안점에 따라 어느 하나의 활동에 온 힘을 집중하는 패러다임을 시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교육의 주안점, 또는 교육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후 그 주안점을 구체화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의 틀 거리를 아주 단순화시켜 활동의 집중성을 높이는 것이다.
⑵ 신세대를 껴안기 위해 주일 교육 활동을 디자인 할 때 주안점을 두어야 할 곳은 바로 예배이다. 공과 학습은 양육에 초점을 두고 있고, 예배에 초점을 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지금 교회 학교 현장은 도저히 여건은 허락되지 않는데 회심과 양육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하는 것 때문에 사실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건이 허락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는 한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낫다고 본다. 이렇게 생각할 경우 우리가 잡아야 할 토끼는 예배라고 생각한다. 사실 신세대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전반의 문제는 회심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에 대한 분명하고 확고한 신앙고백을 하는 회심을 경험하면, 그들을 위한 양육은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만약 신세대를 위한 교육에서 예배를 회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따라서 모든 주일 활동은 예배에 집중되어야 한다. 극단적일는지 모르지만 예배에 방해가 되는 활동이 있으면 모두 없애 버려야 한다. 한국 교회 전반의 현황이기도 하지만 지금 신세대 신앙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혀 회심 체험을 하지 못했고, 그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단순히 가치 교육이 아니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 영적 체험의 현장을 그들은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매 주일 마다 드리는 예배가 있다. 그러나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예배, 가슴에 와 닿지 않는 허공을 치는 설교, 의미도 알지 못하고 그냥 순서에 따라 부르는 찬양, 그 어느 곳에서도 생동감을 느낄 수가 없다. 이러한 예배 후에 오는 공과 공부 내용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것이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모든 것이 학생들의 귓가를 맴돌 뿐이다. 학생들은 이같은 경험 속에서 교회 오는 기쁨도, 예배드리는 감동도, 찬양하는 즐거움도, 기도 드리는 감격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예배를 드리며 언제나 이런 고민을 한다. "왜, 내가 여기에 앉아 있지?"
⑶ 예배를 살려야 한다. 학생들이 일주일 내내 예배 시간을 기다리고,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교회로 뛰어오며, 찬양과 말씀과 기도를 통해 감격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새로운 소명에로의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바꾸어야 한다. 교회가 신세대로 하여금 예배를 통해 이같은 종교적 체험을 하도록 은총의 통로가 되지 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열매는 미미하고 말 것이다. 1년 예산의 전부를 투자하고서라도 예배를 살릴 수 있다면-물론 예배를 살릴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있다- 그것을 권면하고 싶다.
4. 창의적인 보조 프로그램(UNDER-PROGRAM)을 개발하라
주일 활동이 예배를 중심으로 한 회심, 영적 성숙에 관심을 두었다면, 보조 프로그램은 양육과 훈련, 교제에 초점을 두는 교육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7일 중 하루, 그것도 80분 안에 교육하는 것으로 학생들에 대한 신앙 교육을 다했다고 말하거나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가르치고 전달해야 할 교육 내용에 비해 교육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것이 교회 학교를 지도해 본 사람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렇다고 열악한 환경만 탓하고 낙담하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무언가 시도는 해보아야 하지 않는가?
그런 시도 중의 하나로 보조 프로그램을 각 교회의 실정에 맞게 창의적으로 개발하거나, 지금까지 시행해 온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재디자인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여건-학교공부, 입시 등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부모들의 협력을 받아 낸다면 훌륭한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몇 가지를 제안하면,
⑴ 여름 성경 학교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름 성경 학교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미 발달심리학적 특성상 여러 가지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데, 여름 성경 학교(또는 여름 수련회) 내용은 아동부와 별로 다를 것이 없이 진부하기만 한 것이다. 오전에는 성경 공부하고 오후에는 물놀이, 저녁에는 천로역정.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전혀 변화가 없다. 그래서 기존의 여름 수련회를 공동체 훈련 학교로 바꾸어 보는 것이다. 공동체 훈련 학교는 섬김과 만남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농촌 선교 봉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강의자의 교회에서 올해 있는 청소년부 연합으로 준비하고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00년도 동안 교회 청소년부 여름 청소년 공동체 학교 계획 >
① 주제 : 그리스도를 삶으로 알고 배우자.
② 주로 하는 활동 : -. 장애인 선교 현장에서 섬김
농촌 선교 현장에서 섬김
집회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
③ 하는 곳 : -. 장애인 복지 기관 (충현 복지원, 은평천사원, 우성원, 신아재활원)-. 홍천 예수 전도단 농장
④ 하는 때와 활동 내용 : 2진으로 나누어 활동
7/27일(주일) : 발대식
7/28일 (월) : 오리엔테이션, 장애인 선교 기관으로 이동, 선교 기관에서 강의 듣기, 몸으로 섬기기, 팀별로 마무리, 교회로 이동, 피드백과 기도회
첫째날 (7/29,7/31) : 출발, 여는 예배, 땅에서 섬김(1), 찬양 집회, 기도 합주회
둘째날 (7/30,8/1 ) : 땅에서 섬김(2), 땅에서 섬김(3), 일일 부흥회, 캠프 화이어
셋째날 (7/31,8/2) : 땅에서 섬김(4), 닫는 예배
⑵ 각 종 훈련 학교 실시한다
주일 활동이 예배에 집중할 경우 공과 공부가 문제로 남는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연 지금 각 교회에서 하고 있는 공과 학습이 학생들에게 적절하고 효율적인 교육의 통로인가, 학생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양육의 방법은 더 없는가를 분명하게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본 강의자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교단에서 발행한 공과를 개교회의 실정, 즉 교육의 대상이요 주체인 학생들의 상황이나 정서, 그리고 가르치는 교사에 맞게 재편집하여 사용함과 아울러 [지금], [우리 교회], [우리 학생]이라고 하는 컨텍스트 속에서 학생들에게 요청되는 다양한 양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개발. 시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공과 내용을 보조하는 도구가 되어도 좋고, 아니면 별도의 커리큘럼을 만들어도 좋다. 여하튼 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된 훈련 학교를 개설하는 것이다. 일정은 토요일 오후에 해도 괜찮고,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주일 새벽까지 실시하는 1박 2일 프로그램도 좋다. 가능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가능한 프로그램으로는 예절 훈련 학교, 기도 훈련 학교, 말씀 훈련 학교, 찬양 훈련 학교, 청지기 훈련 학교, 섬김 훈련 학교, 좋은 친구되기 훈련, 좋은 자녀 되기 훈련, 비전 찾기, 달란트 찾기 등을 생각할 수 있다.
⑶ [청소년의 날]을 정하고 행사를 벌인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바른 가치관을 상실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 가치관을 교육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하루(토요일이면 좋음)를 청소년의 날로 정한 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 종 행사를 벌인다. 이 날은 전도의 기회 및 지역 청소년들을 섬기는 것에 목적을 두고 가능하면 모든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이벤트 위주의 행사를 갖는다. 이를 위해 별도의 팀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행사의 내용으로는 청소년 학부모 특강, 노래 잔치, 문화 공연, 길거리 농구 대회, 좋은 영화 감상, 교제와 만남, 지역 유지 및 만나고 싶은 인물과 함께 하는 활동 등을 생각할 수 있다.
⑷ 다양한 활동의 장인, Project Class를 운영한다
신세대는 끊임없이 자신의 비전을 가꾸고, 달란트를 개발하고, 정체성을 확보하고, 힘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통로를 찾고 있다. 이같은 신세대의 욕구를 교회가 충족시켜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단순한 에너지의 발산이 아니라 이때 형성된 가치관과 자기 이해가 평생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목회자들 가운데 청소년 때에 헌신한 경우가 많은 사실을 교회는 주목해야 한다. 이같은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Project Class를 개설. 운영하는 것이다. 시행 가능한 Project Class로는 찬양반, 기타반, 성악반, 기악반, 영어회화반, 연극반, 봉사반, 인형극반, 사진반 등 얼마든지 생각해 낼 수 있다.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어 개설하되, 학생 2명이 모여 결성해도 그 Project Class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모든 활동은 지도자에게 보고를 하도록 하지만 계획과 시행 등 모든 운영은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감당하게 한다. 일정한 예산을 교회에서 지원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시간을 모임 시간으로 정하지만 각 Project Class마다 독자적으로 모이도록 개방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전 Project Class가 참여하는 발표회를 구상하는 것도 필요하다.
5.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라
신세대는 대부분이 식구가 단출한 핵가족 출신이다. 때문에 이들이 핵가족 환경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가정 공동체]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제공하는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무엇을 하든지 가정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6. 학생 중심의 교육을 하라
⑴ 신세대는 발달심리학 특성상 무엇인가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보려고 하는 자율성이 아주 강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 의식도 매우 강하다. 따라서 그들은 강요받기를 싫어하며, 스스로 이야기의 결론을 도출하길 원하고 그 결론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일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길 원치 않는다. 교회는 이같은 신세대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결정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즉 기존의 모든 교육 활동에 학생들을 주체자로 세우는 것이다(예:SUMMER HILL).
-. PRODUCTIVE APPROACH / 교사 중심
-. PARTICIPATIVE APPROACH / 교사와 학생이 참여적
-. OPEN APPROACH / 학생 중심
⑵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교회는 교역자와 몇 몇 교사들만이 모여 이미 교역자가 준비해 온 교육 활동 계획을 보며,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1년 행사를 계획한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학생들의 영적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다. 거의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시킨다. 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할 학생들이 완전히 뒷전으로 밀리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下向式 프로그램은 이미 보편성(대중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전체 학생들의 책임 있는 참여와 만족을 기대할 수 없게 되고 만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기를 꺾고마는 것이다.
이같은 下向式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자로서 교육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디자인할 때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연말, 즉 1년 교육 커리큘럼을 디자인할 때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들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참고할 뿐만 아니라 교육의 주체자인 학생들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리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요구를 설문 조사하여 영적 상태를 점검, 분석하는 설문 조사는 아주 중요한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설문 조사는 2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설문 조사에서는 개인 신상과 영적 수준, 그룹에 거는 기대, 그룹의 방향성, 바라는 프로그램의 종류, 성경 공부 진행 방법 및 내용 등 영적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대한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지문을 만든다. 그리고 두 번째는 1/4분기가 끝나는 시점에 그 동안 실시한 교육 내용 및 방법, 활동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1/4분기 설문 조사 이후에는 다시 학생들과 만나 남은 회기 동안의 교육 활동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7. 가정, 부모와의 연대를 모색하라
교회 학교와 가정, 교사와 학부모는 학습자를 향해서 서로 순환적인 협력자의 관계에 서 있다. 교회 학교와 교사는 가정에 학습 원리 및 학습 정보, 학습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가정과 학부모는 학생에 대한 정보를 교사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 둘이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할 때 학습자를 향한 교육은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교회 교육에 있어서는 교사와 부모, 교회 학교와 가정의 협력 관계가 더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교회 학교 교육 현장에서 이같은 생동적인 관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협력 관계를 파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공부, 또는 입시이다. 모든 학부들은 인본주의 교육철학의 어쩔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보다는 학교 공부에 더 관심을 둘 것을 자녀에게 요구하고 있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무리 교회가 노력하고 애써도 가정에서 협력하지 않으면, 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그러한 일련의 노력들은 허공을 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신세대를 껴안기 위해서는 먼저 학부모를 껴안아야 할 것이다. 학부모를 교회가 껴안기만 한다면 학생들을 껴안기란 한결 쉬울 것이라는 것이 강의자의 생각이다. 따라서 각 교회들은 어떻게 하면 학부모를 협력자로 끌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 그 방법 몇 가지를 제안하면,
⑴ 학부모를 중심으로 하는 여러 모임 - 기도 후원회, 좋은 아버지 모임, 좋은 어머니 모임 등을 만들어라.
⑵ 가정과 교회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주로 문서를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라.
⑶ 모모와 자녀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학습과 관련된 강의를 개설하라. 예를 들면, 진로 특강, 공부 잘 하는 비결, 적 성검사, 성격 검사, 대학 선택 비결, 직업관 등
첫댓글 좋은글 이네요^^ 감사합니다. 샬롬!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