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날 2011.11.11 각시와...
지루한 가을비 걷히고 모처럼 하늘같은 하늘 구름 달 별 먹으며 운동장 달렸습니다.
"자비하신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토빗.3,11)
요즘 토빗기를 봅니다.
불운한 사라는 일곱 남자에게 시집을 갔지만 신부와 관련된 관습에 따라
신랑이 사라와 한 몸이 되기도 전에 아스모데오스라는 악귀가 그 남편들을 죽여 버렸다.
사라는 마음에 슬픔이 가득하여 울면서 자기 아버지 집의 위층 방으로 올러가 목을 매려고 하였다.
그러나 생각을 다시 하고서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였다.
"사람들이 '당신에게는 사랑하는 외동딸밖에 없었는데 그 애가 불행을 못 이겨 목을 매고 말았구려.'
하면서 내 아버지를 모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토빗.3,8.10.)
사라는 창 쪽으로 양팔을 벌리고 기도하였다.
"자비하신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토빗.3,11)
저는 이미 남편을 일곱이나 잃었습니다.
제가 더 살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토빗.3,15)
남편 일곱을 잃은 사라가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 치고는 조금 생뚱 맞다.
"주님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엇다고 이다지도 무지막지한 벌을 내리십니까?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라고 주님을 원망할텐데
주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린다는게 이해가 됩니까?
하지만 사라의 기도을 들은 라파엘천사는 사라에게 토빗의 아들 토비야의 아내가
되게 해 주고 또 아스모대오스라는 악귀를 내쫓아 주었다.
네가 가진 것이 적으면 적는 대로 자선을 베풀기를 두려워하지 마라.네가 곤경에 빠지게 되는 날을
위하여 좋은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이다.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암흑에 뻐져 들지 않게 해 준다.(토빗.4,8-11)
'네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10,8))
각시와 운동장 달리고 동광성당에서 조미애루시아수녀님과 토빗기를 맛 나게 먹은 날
2011.11.11 참 운수 좋은 날입니다.
보셨겠지만 토빗기와 유딧기를 다시 보십시오.짧지만 흥 나는 드라맙니다.
보름달인가 했는데 음 10월 16
별님(북극성?)도 오셨다.
첫댓글 멋진 사진이네요, 감사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