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어느 순간!! 제자가 스승을 앞지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니만~
현우네가 캠핑을 몇번 다녀오더니....
후배며~친구며~ 데리고 와서 캠핑의 맛을 보여주겠노라며 몽창 데리고 나타났숨다!!
이럴 땐....웃어야 하는겁니까??....울어야 하는겁니까??...ㅋㅋㅋ
결론은...1박 2일을 지내봐야 알수 있는 거겠죠??

금요일 휴가를 사용하던 곰사가 주현이랑 뒹굴거리는 사진을 카톡에 올렸다가....
현우네한테 바로 찍혀서리(?) 주말을 같이 보내게 되었다죠!!...
긴급으로 알아본 곰소그린 캠핑장...펜션을 예약하고 텐트1동을 마당에 치는 조건으로다~
첨에 예약할 당시만 해도 3팀이라~ 넘치고도 남을 줄 알았숨다!!

옆마당에 유아풀장과 앙증맞은 키즈풀장이 한쪽을 차지하고 있슴다!!...
캠퍼들을 위한 개수대도 보이는군요!!
사실...도착하고 많이 놀랬슴다!!...유명한 '겨울나그네 캠핑장'과 붙어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정말 재빠릅니다... 도착하자 말자...바로 키즈풀장에 뛰어들어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물총 든 여자아이....씩씩합니다~~~
우리 주현이도 저러꼬롬 씩씩하게 키우고 싶슴다!!
나중엔 야구 하자고 우리 펜션앞으로 아이들 찾으러 왔더라구요!!...푸핫~

어른들 눈엔...엥??....급실망 풀장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전혀 그런 기색이 없슴다!
너무나 주어진 환경에서 자~알 놀더라구요!!....어른들도 이런점은 배워야겠쥬??

텐트 1동 치는데....아빠 5명이 들어붙슴다!!....그럼..10분만에 끝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상상이상으로 시간을 잡아묵슴다!!....왜 그럴까요??
넘 여유를 부리는듯 함다~ㅋㅋㅋ

아~~~이유가 다 있었군요!!..
저러꼬롬 스커트 하나 하나 세심하게 치다 보면 그렇다굽쇼??...지환이 아빠??...ㅋㅋㅋ

우린...'접시물에도 아이들이 빠져 죽는다'는 옛말을 너무 믿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아이들은 늘 어른들 시야에 있어야 하는거 맞슴다!

조금 늦게 도착한 곰사는...우선 캠장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와~우!!...자두 아닙니까?
누군가..목소리 큰사람이 매실이라고 우기는 바람에~은근 매실인가보다...했었다는!!
암튼...목소리 큰 사람이라고 다 옳은건 아니라는거....기억해야긋쥬??

(꿀꺽) 요건...뽕나무 열매 '오디'인뎀!!...
예전에 주전자 들고 뽕나무 밭에서 오디 따오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릴때 실컷 따 먹은 본 곰사로써는 너무 반갑더라는!!
그때 친구..'경숙'이는 무얼 하며 지낼까요?

어떨결에...곰사랑 캠장구경에 나선 현승맘을 모델로 한컷 찍어봅니다!!
포즈를 어찌해야 하냐며 묻슴다!!....
"비키라~~~다 찍었다"
ㅋㅋㅋ....

오~~~감나무도 있었네요!!....
감꽃이 피었을때 실에다가 감꽃을 꿰어 목거리를 만들던 기억이 있슴다!

초록빛이 사람들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듯 함다!!
별로 이쁘지도 싸랑스럽지도 않은 현우맘과 후배님이 너무 예뼈 보이기까정 하네요!!...큭큭

그래서 도촬을 멈추고....아는 척을 했더니...저러꼬롬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네요!!

곰소그린 앞마당임다!!....정면으로는 논을 하나 두고...바로 '겨울나그네'캠장이 보입니다!
깜놀할 지경이였숨다!!...ㅋㅋㅋ

왼쪽으로 보이는 풍광임다!..저러꼬롬 희끗희끗한 꽃들을 곰사는 밤꽃으로 알고 있는데...
밤꽃이 별로 좋은 향기는 아니구여~~거기다가 밤꿀 또한...쓴맛이 강한 꿀이긴 하지만,
정말 몸에 좋은 것은 밤꿀이라죠!!

앞마당에 아기자기하게 피어 있는 꽃들임다!
꽃들한테 아는 척을 했더니...저러꼬롬 아이들 속눈썹마냥 반기는군요!!

성탄절이 다가오면....미니 트리를 해도 깜찍할 듯한 작은 나무한테도 인사를 건네고~

넌 누구니??......라고, 말을 걸어보고픈 가녀린 꽃도 있더군요

제가 좋아라~하는 포도덩굴도 있네요!!...포도도 제법 달려있슴다!!
어린 시절...장독대 옆에 조롱조롱 달려있던 포도에 대한 기억으로 늘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금강초롱은 아닐테고.....ㅎㅎㅎ

앗!!...무화과 나무도 있네요??....(허걱~)
다들 놀라시고 있는 표정들이 보여용~~~~ㅋㅋㅋ
어찌 그리 많은 과실나무들을 아냐구여??
그랬슴다!!..제가 10살때까지 살던 시골집에 늘 있던 나무들임다!!...
안채뒤로...대나무숲이 무성했던...그래서 밤이면 대나무가 우는 소리에~무서워 했다는!!
앵두나무도 있었답니다!!..돼지우리 옆에 있어서 불만이였지만~~ㅋㅋㅋ
첫댓글 지나고 보니....어린 시절 ...자연과 함께 자란 것이 축복이였다는걸 느끼게 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