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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기독교윤리실천운동 660-160 경남 진주시 본성동 6-13 모티브가구 3층 (055) 747-1484 017-840-2267 cafe.daum.net/jingiyun 발행인 백종국·한영수 편집인 김동수·이강근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한영수 공동대표
어느새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진주기윤실이 걸어온 길을 되동아 볼 때, 주님의 도우심이 늘 함께 하였음을 깨달으며 온마음으로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지역교회을 섬기며 지역사회에 주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섬김의 자세로 봉사한 회원들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합니다. 이러한 섬김과 나눔을 통해 주의 살아계심과 복음의 생명력이 힘 있게 드러나리라 확신합니다.
올해는 그동안 주춤했던 지역기윤실협의회의 활동을 의욕적으로 하였고, 서울을 중심으로 "자발적 불편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앞장서서 진주에 있는 기독교단체를 묶어
연대단체를 만들고, 기독교세미나를 가짐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지난 9월에 창립기념으로 주님의 교회와 협력하여 가졌던 "기독교윤리부흥회"도 큰 유익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받는 자리였다고 기억됩니다.이제 우리 지역의 의식과 문화에 기독교적인 영향력이 미치도록 좋은 계획과 지속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하겠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얼마 있지 않아 가족송년회가 있고, 내년 첫달에는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점점 날이 갈수록 교회의 공동체성이 흐려지고, 사회적 질병에 대한 면역성이 결핌되어감을 피부로 느낍니다. 이러한 어려움의 시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이웃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깊이 되새기며 주님을 닮아 낮아지고 자신을 비우는 마지막 달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사랑하는 진주기윤실 회원의 가족과 교회 위에 우리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풍성하기를 간구합니다.
송년메시지
희망찬 새해를...
이상훈 사회문화국장
할렐루야, 진주기윤실과 함께한 2012년도를 돌아보며 하루하루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비록 부족함이나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걸음걸음 실천하는 신앙의 씨앗을 뿌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일을 공유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즐거웠습니다.
특별히 겨자씨수련회를 통하여 알게 된 한 농촌교회를 우리교회의 교우들과 같이 방문하여 나눔의 시간을 가진 일, 전주에서 있었던 전국기윤실수련회에서 새삼스럽게 우리 진주기윤실의 존재감과 소중함을 경험했던 일, 그리고 가을에 열었던 기윤실부흥회의 감동은 지금도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우리 모두 이런 감사와 기쁨으로 이 해를 마감하고, 보다 밝고 희망찬 새해의 전망과 함께 2013년을 맞이합시다. 진주기윤실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송구영신의 은혜와 축복을 기원합니다.
2012년 끝에서...
정은실 실행위원
한해를 마무리할 무렵이 되면 언제나 그렇듯 부족한 점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한해를 시작할 때는 여러가지 꿈들을 꾸며, 새로이 일어날 일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하지만, 한해를 결산할 때면,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들이 먼저 생각납니다.
회원들과 위원들이 자주 만나며 교류하고 회원들이 움직이는 운동단체를 바라지만, 올해도 이런 일들이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못해 또 아쉬움이 생깁니다. 다른 단체들도 그런 푸념들을 하지만, 회원없는 시민운동(회원이 직접 참여하지 않는)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한 우리들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뭔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회원들이 1년에 한 두 차례라도 오프라인에서 만나 함께 부대끼며 무엇인가를 도모해나가야 하는데,
올해도 이런 부분에서는 부족함들이 있었습니다.
새해를 구상할 때는 우리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애를 써서 회원들과 함께 하는 우리 기윤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감사한 점은, 진주기윤실 부흥회를 열어 주님의 교회 교우들과 함께 귀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누린 일입니다. 먼길이지만 마다않고 한기채목사님께서 오셔서 좋은 말씀으로 윤리부흥회라는 말에 걸맞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도전도 받고 즐거움도 나누었습니다.
12월18일에는 우리들의 송년모임도 있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돕는 일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바라며 모든 회원님들과 위원님들의 자발적 참여와 문안으로 참여를 독려하는 일에도 서로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진주기윤실 창립20주년 기념이 있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즐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도와주는 아름다움이 나타나게 되었으면 합니다.
2013년 성경읽기가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박용수 실행위원
1. '나의 2012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던 한해
2. '2012년 작심삼일'은 무엇인가요?
성경 읽기
3. 2013년에 꼭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성경 완독. 새벽기도 빠짐없이 참석
4. 2013년 진주기윤실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윤실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5. 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성령 충만한 믿음 생활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 하는 가족이 됩시다.
'그리스도인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김동수 사무국장
"우리나라를 북한이 장악한다면 일제 치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텐데, 현재 김정일 아들 김정은과 남한 내 좌파세력이 가장 미워하는 것이 미국, 이승만 대통령, 재벌, 그리고 기독교다. 공산주의는 교회를 다 때려 부수고 있으므로 마귀의 사상으로, 우리가 적화통일 시도에 맞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기독자유민주당이 이번에 대거 국회로 들어가 적색당 국회의원 수염이라도 잡고 늘어질 용기를 갖고 사상무장·신앙무장에 힘쓰자."
김홍도 목사(금란교회)가 지난 3월 1일 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와 나라와교회를바로세우기위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최병두 목사) 주관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독교 범교단 단체 및 애국 단체 연합 3.1절 기념대회' 설교에서 한 말이다.
김홍도 목사 "기독당 국회 들어가 적색당 의원 수염 잡게 힘쓰자"
눈에 띄는 단어 중 하나가 '기독자유민주당'입니다. 설교시간에 특정 정당을 이렇게 지지해도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 궁금하다. '친북세력 척결'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쯤으로 여기는 목사라고 쉽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기독인들은 4월 11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투표를 어떻게 할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도 목사의 절규(?)처럼 적색당을 없애기 위해 기독민주당과 새누리당 같은 보수우익 정당를 지지해야 할까. 아니면 민주당과 진보정당을 지지해 김홍도 목사 우려처럼 대한민국을 '붉은 물' 넘실 거리는 나라로 만드는 일에 동참해야 할까. 참 어렵다. 이런 고민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불식시켜주는 책이 하나 나왔다.
기독교출판사인 한국기독학생회(IVP)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를 9명의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여 있는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책이 바로 그것. 기독교 전문가들이 주장한 것이기 때문에 비 기독교인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이런 선입관을 버리고 정독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이 책은 지난 2월 14일에 열렸던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심포지엄에서 각 분야의 기독교인 전문가 아홉 명이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것으로, 기독교인들의 시민적 정치 참여에 대한 포괄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원리와 한국 사회의 핵심 정책 이슈들에 대해 논의로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각각의 전문 분야인 4대강, 핵에너지, 공교육 개혁, 세제 개혁, 재벌 개혁, 한미FTA 등 최근 한국 사회의 핫 이슈들을 조명하였으며, 최선의 기독교적 주장을 제시하되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부록으로 '투표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수록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음으로써 책을 통독하면 '묻지마 투표'가 아닌 제대로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애, 공평과 정직' 없는 후보자, 기독 유권자 선택대상 아냐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백종국 교수는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한국 사회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치가 방해받는 원인을 천민자본주의라고 진단한다. 이를 기독인들이 어떻게 극복한 것인지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하나님 성품인 '인애와 공평과 정직', 이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고 주장한다.
천민자본주의 이론적 도구인 신자유주의는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이 시장을 교란하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켜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사랑하는 하나님 인애와 배치된다. 그러므로 기독 유권자들은 "오로지 시장의 자유와 국제경쟁력만 부르짖는 후보들은 인애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유권자들에게 선택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백 교수 견해다.
양극화, 돌봄적인 인애와 계약 공동체로 접목해야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는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는 '황금만능주의' 경제논리에 눈뜰 것을 촉구한다. 구약성서학을 전공 김 교수는 성경에 나타난 경제 사상 핵심을 '압제에 대해서는 자유', 개인주의는 계약 공동체, 1%와 99%로 나뉜 빈부 양극화는 희년을 통한 형평의 정치를 촉구한다며 현실에서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한 경쟁을 동력으로 삼아 개인을 동력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라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해서든지 상호 돌봄적인 인애와 계약 공동체주의라는 성경적 진리를 접목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본문 103쪽)
과연 이를 정치를 실현한 정당과 후보가 누구인지, 시간을 낸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신자'니, '장로'에 의한 '묻지마 투표'를 했다가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안다면 다시는 종교를 빌미로 표를 달라는 후보는 찍지 말아야 한다.
하기사 정치인보다 더 한국교회가 물질주의에 빠져 있고, 자본주의화되어 있다. 예배당 짓는데 2000억 원이 들어가고, 잊을만하면 교회 헌금을 횡령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헌금하면 복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설교를 남탓할 것 없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조물이 고통받는 것, 그리스도인 사명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
김정욱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땅을 정복하라'(창1:28)와 프란시스 베이컨이 "자연이란 것은 인간에 의해 길들여져야 하고, 인간은 이 자연을 길들이기 위해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오늘날 환경 문제를 야기 시켰다는 주장이 있어왔음을 상기시킨다. 이는 미국 청교도에게 영향을 끼쳤고, '개척정신' 토대가 된다. 이것이 한국교회에도 영향을 주었다. 자연을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만해도 자연은 정복 대상으로 생각했다.
4대강 삽질을 '살리기'라고 아직도 우기는 이명박 대통령(지난 12월 장로은퇴)도 어쩌면 창세기 1장 28절에서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숱한 기독인들이 4대강 삽질을 찬성하는 것 역시 자연을 정복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김정욱 교수는 "땅이 오염되고 그 안에 있는 피조물이 고통 받는 것은, 천만이나 되는 그리스도인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간의 죄악으로 고통받는 피조물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당연히 4대강 원상복구다. 원전, 지역개발 공약 남발 따위에 면밀히 살펴보라고 한다. 환경 정책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학벌주의, 대학 서열화, 교육양극화 극복, 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을 어느 정당과 후보가 제기하는가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이 정도면 4월 11일 치러는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묻지마 투표'는 안할 것이다.
선거가 유권자 욕심 확인하고 실현하는 기회로 여기면 안 돼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지만 이번 총선은 정부수립 후 18번 치렀던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역사의 변곡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이렇게 끝맺는다.
"오늘의 한국문화는 총체적 위기 속에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 땅이 맘몬의 지배하에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 최고 가치는 돈에 있지 않은가? 이런 문화는 국가를 기업처럼 만들고 정치 지도자가 CEO를 자임했던 지난 몇 년간 더욱 악화되어 왔다. 돈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선거가 유권자 자신의 욕심을 확인하고 그것을 실현할 기회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선출되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책 속에 가치를 구현하려 할 때 우리나라는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나라가 될 것이다. 그래서 투표는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자발적불편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우리는 왜 이 운동을 해야 되는가?]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지난해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노인층의 소득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는 분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손봉호 자문위원장(기윤실, 고신대 석좌교수)
Q. 한국 사회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A. 우리 사회가 도덕적으로 매우 뒤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너무 경쟁적이라는 것입니다. 경쟁적이라는 말은 서로 공유할 수 없는 가치들을 서로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에 경쟁적이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돈이나 명예나 권력 같은 것은 한 사람이 많이 소유하면 다른 사람이 많이 소유할 수 없습니다. 고급 가치, 사랑이라든가 자비라든가 혹은 지혜라던가 이런 것은 한 사람이 많이 가져도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질 필요가 없어요. 고급 가치보다는 하급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렇게 경쟁적이 되고 경쟁적이 되니까 결국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요. 공정하게 경쟁을 하면 그래도 괜찮은데 불공정하게 경쟁을 하게 되면 약자들은 결국 엄청난 피해를 보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 전체가 불행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Q. 우리가 왜 자발적 불편운동을 해야 됩니까?
A. 예. 편하게 산다는 것 역시 나한테 힘이 있어야 되고 돈이 있거나 권력, 명예가 있으면 편하게 살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한다하는 말은, 즉 조금 손해를 본다는 말은 결국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에 양보한다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또 공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손해를 보는 것, 이것이 성경의 정신이고 그게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의 사랑이죠.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는 걸 다 같이 추구하고 다른 사람만큼 편리하게 살고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십자가의 정신에 어긋납니다.
Q. 우리가 그렇게 산다고 사회가 달라질까요? 우리만 바보 되는 것이 아닌지?
A. 예. 그게 내가 주장하는 소위 선지자적 비관주의인데요. 우리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가지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옳으면 해야 돼요. 나는 그렇게 해가지고 우리 사회가 조금 나아진다면 그건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나는 반드시 어떤 열매가 맺어져야 일을 한다는 것은 나는 그건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우리 성경이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은 어쨌든 무조건 좀 손해보고 불편하게 살자 그게 옳다고 봅니다.
[이 운동은 어떻게 실천하면 될까요?]
● 빛과소금교회 공부방 사례
우리는 자발적 불편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원당의 빛과소금교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 교인 5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이 교회는 거의 모든 성도들이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발적 불편운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학원에 가지 않고 이곳에 와서 공부를 합니다. 학원에 가기 보다는 공부방에서 스스로 노력하며 공부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자발적 불편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이 되면 아이들은 동네 계신 독거 어르신들에게 빵과 식재료를 드리면서 섬김을 실천합니다.
● 신동식 목사(빛과소금교회)
저는 우선 기윤실 회원들이 자발적 불편운동은 단순하게 시민운동인 것을 떠나게 이게 성경의 가르침이다. 예수님 따라 살아가는 운동이다, 예수님 운동이다, 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우리가 작게나마 따라가는 것이다.
● 대출 받지 않고 결혼 한 부부 사례
이 교회는 특별히 젊은이들이 많은데 담임인 신동식 목사는 결혼 준비를 상담할 때 마다 대출을 받지 않고 결혼할 것을 권합니다. 올 2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인 김항식, 권혜영 씨는 교회 근처에 18평짜리 빌라를 얻어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다른 친구들은 결혼하면서 억 대가 넘는 돈을 대출받고 집과 살림을 장만하지만 이 부부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결혼을 준비했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김항식, 권혜영 부부/결혼 1년차
중요한 건 빚 없이 시작하자가 주 초점이구요, 사실 집이나 이런 것들은 그것에 대한 결과물이지 중요한 건 빚이 없이 시작을 하자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시작을 한 거구요.
●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부사례(이명임/기윤실 회원)
이명임 회원은 재래시장을 이용하며 자발적 불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결혼 생활 25년차 주부이신 이명임 회원은 퇴근하는 길에 시장에 들릅니다. 대형 할인 매장에 가면 장보기가 편하고 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이 덜 들어 좋지만 식품들은 재래시장에서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도 꼭 필요한 삶의 자세라고 생각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머그컵을 사용하고 물을 아껴 쓰고 되도록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것, 비록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작은 실천들을 생활화함으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다 하고 있는 것입니다.
● 환경을 생각하는 청년 사례
오늘 만나는 친구들은 기윤실 청년 대학생 모임인 기윤실 청년 TNA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입니다. 젊은 20대는 어떤 자발적 불편운동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커피가 일상생활이 된 20대들은 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닙니다. 무거운 텀블러를 일일이 들고 다니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때마다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부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불필요한 책은 중고서적에서 팔고 필요한 책을 사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중고서점에는 책값도 싸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내가 다 읽고 책꽂이에 그냥 꽂아 두던 책을 이곳에 팔면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원을 잘 이용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별샘/기윤실 청년 TNA 2기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해가지고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고 시작한 것도 있어요.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이걸로 인해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저한테 좋더라고요.
무릎기도
사무국장 김동수
1. 진주기윤실 하나님 앞에서...
기윤실은 '정직'을 모토로 출발했습니다. 이 정직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다면 불의와 부정과 부패에 빠져드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비추어 한국교회가 보다 더 나은 성숙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한국교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한국교회가 비난 받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하나님 백성으로 거룩성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세상보다 더 세속주의를 지향할 정도입니다. 회개와 통곡이 있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3. 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18대 대통령 선거가 열흘 남지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신 뜻으로 대한민국 5년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세워주시도록. 유권자들도 학연, 지연, 혈연에 따라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정책과 도덕성, 국정운영 능력을 지닌 후보자를 기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함께하는 진주기윤실 사업보고 1. '진주기독교윤리실천운동 창립 19주년 기념부흥회'-주님의교회와 공동주최 • 주 제: '위기의 시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일 시: 9월 25일(화) 7시 • 장 소: 주님의교회(이상훈목사) • 강 사: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 참석인원:65명
사업계획 1) 송년회 •일 시: 12월 18일(화) 18시 30분 •장 소: 구세군교회(이강인 담임사관) 진행및 담당자 1부 예배-사회(한영수 공동대표), 설교(이상훈 실행위원), 기도(정영훈 실행위원) 2부 식사및 친교시간-진행(김동수 사무국장),상품권 및 선물 준비 과일(한영수),떡(백종국),김밥·국(정둘연),생굴(김동수) 기타 등등 사무국장 연락처(017-840-2267) 2) 제20차 정기총회 •일 시: 2013년 1월 중 •장 소: 미정 3) 기부금 세금공제 하실 분 사무국장에게 연락바랍니다.(017-840-2267) |
2012년 9월-11월 재/정/보/고
수 입 |
지 출 | ||||
내 역 |
금 액 |
비 고 |
내 역 |
금 액 |
비 고 |
회원회비 |
937,960 |
11월 cms제외 |
공과금 |
94,730 |
|
회원교회 |
650,000 |
사무실 임대료 |
390,000 |
||
후원및 헌금 |
760,000 |
사무비 |
38,080 |
||
|
|
|
사무국장활동비 |
1,100,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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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61호) |
147,140 |
발송비포함 |
식비 |
119.000 |
기획및 실행위 | |||
19주년 행사비 |
544,640 |
||||
수입합계 |
2,347,960 |
|
지출합계 |
2,433,590 |
|
8월 이월금 |
540,488 |
|
잔 액 |
454,858 |
|
수입총계 |
2,888,448 |
|
지출총계 |
2,888,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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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 회원 회비
5천원(유현실),1만원(김동수,김한중,박석규,박용수,정은실,홍종찬) 2만원(목광수,박영선,배종흔,배석원, 이경애),3만원(정영훈),5만원(백종국),10만원(한영수) 8월cms(24,280), 9월cms(24,320)
합계393,600원
(2) 교회 후원
5만원(북부교회,해송교회), 10만원(주님의 교회)
합계 200,000만원
(3) 19주년 후원및 헌금
40만원(한기채 목사님),30만원(주님의교회), 5만원(윤희권),1만원(김순희)
합계 760,000원
10월 재정보고
(1) 회원 회비
5천원(유현실),1만원(김동수,김한중,박석규,박용수,정은실,홍종찬), 2만원(강만복,목광수,박영선,배종흔,배석원,이미순),3만원(정영훈),5만원(백종국) 10월 cms 24,360원
합계279,360원
(2) 교회 후원
5만원(해송교회), 10만원(주님의 교회)
합계 150,000원
총계 429,360원
11월 재정보고
(1) 회원 회비
5천원(유현실),1만원(강만복,김동수,김한중,박석규,박용수,이경애,정은실,홍종찬), 2만원(목광수,박영선,배종흔,배석원,이미순),3만원(정영훈),5만원(백종국) 10월 cms 24,360원
합계265,000원
(2) 교회 후원
5만원(해송교회), 10만원(주님의교회,북부교회)
합계 250,000원
총계 515,000원
공동대표 백종국·한영수
사무국장 김동수
착오가 있으면 연락주십시오(017-840-2267) 후원계좌: 농협 803-01-364451(진주기윤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