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이나 디카등을 구입하면 반드시 사용설명서가 딸려오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사용설명서를 끝까지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라비나,퀵도르 구입시에 마치 상표처럼 달려있는 장비 사용설명서. 그냥 상표 떼어내듯 무시했던 설명서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모든 장비사용서에 공통으로 언급되는 경고사항이 있다.
암벽등반은 대단히 위험한 스포츠라는 것이다. 경험이 없거나 장비사용에 확신이 없다면 반드시 유경험자에게 도움을
받으라고 경고한다.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암벽등반의 위험성을 간과하거나 막연히 동료에 기대곤 한다.
앞으로 옳바른 장비사용법을 습관화 해야하겠다.
실제 등반시에 그릇된 장비사용예는 이루다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여기에서 언급하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예 몇가지에
불과하다. 옳바른 장비사용은 예기치 못한 사고예방에 선결조건 이다.
카라비너는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보통 카라비너가 견딜 수 있는 단위는 kilo Newton (kN) 이다. 70kg 성인이 지상에 정지해
있을때가 687N 이다. 70kg 성인이 10미터를 추락할때 미치는 힘은 약 7kN 이다.
카라비너나 퀵도르모두 Gate 가 열려 있을때와 닫혀 있을때 견디는 힘이 다르며, 옳바른
상태로 힘을 받았을때 측정된 값이다. (그림-17) 만일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충격을
받는다면 견뎌내는 힘이 적으며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카라비너 사용법
. 사용시 마다 반드시 Gate(개폐구) 작동상태를 확인한다. Gate 의 스프링 상태, 이물질이 끼어있는지, 개폐시 소리는 처음처럼
경쾌하게 나는지 살펴본다.
. 자일통과는 밑에서 위로, 자일이 빠져나올 때는 카라비너 윗부분에 있어야 한다. (그림1, 가장중요한 사항)
이 점은 잘 이해하기 힘들다. 그림3번에 자세한 설명이 되었있다. 자일통과가 잘못된 경우에, 선등자가 추락시 자일이
퀵도르에서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될 수 있다. 실제로 주위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사고라고 합니다.
. 자일 통과시 개페구는 등반방향과 반대로 한다. (그림4) 이렇게 하면 추락시 자일이 빠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 카라비너에 추가로 무게(부하)를 주어, 3방향에 부하가 걸리게 해서는 안된다. (그림.6)
우리팀도 등반도중 앵커가 혼잡할 경우 설치된 동료의 카라비너에 그냥 또 걸어버리곤 한다. 이런 습관을 버려야겠다.
. 절대로 바위 모서리 부분에 카라비너를 설치하면 안된다. (그림.7,8) 추락시 장비의 본래 강도를 보장할 수 없다.
. 개폐구 부분에 부하가 실리면 안된다. (그림.9)
. 등반 중 카라비너의 개폐구는 언제든지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그림.10,11) 개폐구가 열려있는 경우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수시로 카라비너 개폐구 상태를 확인한다.
확신이 되지않는 다면 그림.12와 같이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추가 카라비너를 설치하거나 그림.14와 같이 감금비너를
사용하자.
. 개폐구는 끝까지 닫혀야 한다. 개폐구 코부분에 이물질이 끼어있다든지 하여 완전히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청소를 자주 한다.
. 잠금카라비너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로프 방향은 개폐구와 반대이어야 한다. (그림.15)
주의
. 암벽등반에 있어서 경험은 굉장히 중요하다. 만일 장비사용(카라비너) 경험이 없다면, 평소 안면이 있는 경험자의 지도하에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 8자 하강기, 빌레이 시에 카라비너의 개폐구가 열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부하가 걸린 개폐구는 쉽게 부서진다.(그림.16) 사용 중 장비가 개폐구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빌레이,하강시에 카라비너의 손잡이가 뜻하지 않게 돌아가 버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개폐구가 열린것은 아니지만 잠금손잡이가 풀려버린 카라비너는 견뎌내는 힘도 적어지지만 개페구가 열려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려면, 어깨에 슬링을 걸어 카라비너와 연결하여 (약간의 텐션이 카라비네에 미치도록)
사용하면 잠금손잡이가 풀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카라비너의 소재는 알루비늄으로서 고온(80도)과 저온에서 성능이 떨어지다.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 보관시 화학물질에 접촉되어서는 안된다.
장비의 수명
정확한 장비수명을 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보수적 관점에서 보통의 사용자 기준, 보관이나 청소가 불충분 하다고 했을때
장비수명은 10년 이다. 하지만 큰 추락이 있었다거나 장비의 안정성에 의심이 든다면 과감히 폐기하여야 한다.
장비의 검사와 폐기
장비의 사용시 마다 장비상태를 검사한다. 아래와 같은 사항이 발견되면 과감히 폐기시킨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인제 설명서를 꼭 봐야겠네요....**^^**
내는 꼬부랑 글씨를 잘몰라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