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 딩기는 크루저보단 훨씬 바람과 파도에 민감하게 세일링해야 하는 요트이다. 킬보트와 다르게 센터보드를 채용하고 있어서 밸런스를 잡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수영을 하게 된다. 그 대신 스피디한 감이 무척 뛰어나고, 방향 전환 등을 민첩하게 할 수 있다. 뱃전에 부딪히는 자디 잔 파도나 순간적으로 변하는 바람의 속도와 방향 등을 신체 감각을 통해 다 느낄 수 있으므로, 세일러 자신의 몸이 선체를 통해 자연의 요소 (Elements)와 교감을 한다고 할까? (요즘 같이) 크루 포섭이 잘 되지 않는 겨울엔 오히려 바람도 세고 해서 딩기 타는 것이 더 속 편하고 시간과 비용도 절약된다 (그런데 요트학교가 문을 닫네요). 5 mm 정도의 ?슈트(Wetsuit)와 스모크 톱(Smoke Top 스프레이를 막아 주는 방수 쟈켓)를 입고, 방수 팬츠까지 착용하면 반드시 dry suit이 없어도 탈 만하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많이 칠 경우 짠 물이 눈에 들어 오면 괴로우므로 (스키) 고글 등이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Contender 딩기를 Trapeze 하네스에 의지하며 Planing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음)!!! 아래서는 올림픽, 세계 챔피언쉽(World championship)에서 사용된 동일 설계(One design) 딩기에 대해 정말 수박 겉핥기로 정리해 본다. 실제로 수많은 스포츠 딩기가 전세계적으로 요트선단(Fleet)를 이루고 있으며, 거의 매주 레이스(race)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포트웬티(International 420) - 420은 길이를 cm로 나타냄. 2인승에 스피네커를 채용함. 프랑스에서 디자인되어 470을 배우기 전단계로 이용됨. 3) 포세븐티(International 470) - 470 역시 길이를 cm로 나타냄. 2인승에 스피네커를 채용함. 프랑스에서 디자인되어 76년 올림픽에 처음 데뷔, 88년부터 남,녀 경기로 나누어짐.
470에서 최대로 하이크아웃(hike out)하는 크루. 트라피지와 하네스에 의지한 채... 4) 핀(Finn) - 길이가 4.5 m인 1인승 딩기로 '52년 올림픽에 채용된 이후 지금까지 남자 경기만으로 장수하고 있는 기종이다. 스웨덴에서 설계되었고 메인 세일 하나만 있는 Cat Rig에 센터보드가 있다.
5) 레이저(Laser)- Finn이 Cat Rig의 중량급(Heavy weight) 딩기라 치면, Laser는 경량급 (light weight)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일인승 딩기로 전 세계에 약 250,000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깅과 세일링이 간단하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96에 올림픽 남자경기에 채용되었고, 세일 크기만 줄인 Laser Radial은 '08 올림픽에서 처음 경기 기종으로 쓰였다.
6) Elliott 6 M - 6M은 길이를 나타내고 '12년 올림픽에서 여성 경기로 새로 채택된 기종으로 3인승이며 대칭형 스피네커를 펼 수 있다.
Photo credit: FRIED ELLIOTT/friedbits.com |
출처: Marine Boys Club House 원문보기 글쓴이: 근시안데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