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정동영 등 원주서 홍보전
최문순 후보 원주·춘천 표심몰이민주당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지난 16일 원주에서 최문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유세를 펼치는 등 총력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4·27재보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인 16일 오후 원주에서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최고위원을 비롯한 40여명의 현직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시내 가두 홍보전을 펼치며 세몰이를 하는 등 대규모 지원
사격을 하며 원주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원주를 방문한 뒤 의료복합단지로의 육성을 추진했지만 이명박정부가 의료복합도시를
대구로 빼앗아 갔다”며 원주와
강원도 홀대론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차차기 대권후보로 성장하고 있는 이광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문순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엄기영후보를 찍으면 12년간 강원도를 망쳐 온 김진선지사의 실정이 반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야3당 공동유세에 참여한 참여당 유시민대표는 “이번에 최 후보를 당선시켜 이광재 전 지사의 결백을 입증해 달라”고 가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와 이해찬 전 총리, 국민의 명령 문성근씨 등도 최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17일 “
기후변화로 인해 냉수대 형성, 어종 변화 등으로 동해
어획량이 계속 줄고 있다며 일정 어획실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세금감면 조치 등 동해
어민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 제일장로
교회와 영강교회를 방문해 신도들에게 인사를 한후 춘천으로 이동, 공지천 일대에서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18일 오전10시 춘천 최문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앙당 차원의 선거지원을 이어간다.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대표도 참석해 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춘천 출신인 박명서 전 국회의원 및 안봉진 변호사, 이덕수 전 신한은행 춘천지점장과 철원출신인 정태수 전 강원대 초빙
교수가 입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