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가던 날
2006. 1. 13서울 경기권은 추적 추적 겨울비가 내리던 날이었고........강원도는 눈밭이라는 소식에 눈 구경도 할 겸 화천 산천어 축제도 돌아 볼 겸 해서 가벼운 나들이를 합니다...... ▲양수리를 지나 북한강으로 접어들어 잠시 커피 한잔을 먹고 가느라.... ▲늦가을에 보는 풍경을 여기서 봅니다......비에 젖은 단풍잎들...... ▲밤새 나뭇잎에 맺힌 빗방울이 눈물처럼 그렁그렁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양수리에서 청평 가는 드라이브 코스가에 있던 커피 하우스...전에는 자판기 커피가 있었는데 지금은 믹스커피 한잔에 1,500원이나 받습니다. 믹스 커피 치곤 넘 비싸네요...... ▲유명한 모텔촌도 지나고.......언제나 저런 곳에 한번 들어가 볼까요????? ㅎㅎ ▲춘천 가는 46번 국도로 접어듭니다.....청평강변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청평댐 수문에 얼음 얼은 모습이 장관이더군요...... ▲춘성대교를 지나며.... 아스라한 북한강이 스쳐 지나갑니다. ▲저 강 건너로 추억의 경춘선 기차가 지나가고....... ▲의암댐을 지나......... ▲참 등산하기 좋은 산이죠....날이 맑으면 의암호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강원도로 접어드니 이제 눈 온 시골의 모습들이 천천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춘천댐 앞에서....... ▲춘천댐 뒤로 위치한 팔각정 가는 코스에서.......예전 연애시절의 추억이 듬뿍 서린 곳....... ▲환상의 눈길을 걸어 봅니다...... ▲아주 어릴 적 멋진 풀장이었는데.......황폐화 된 모습만이........ ▲팔각정에서 춘천댐을 바라 보며........ ▲.................... ▲역사가 무척이나 오래 된 팔각정......명성은 어데 간데 없고 쓸쓸한 모습만이....... ▲................. ▲무엇인가에 열중하는 모습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덜 떨어진 낙엽들......... ▲날이 따뜻하니 눈이 녹아서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들이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 ▲겨울 모습들....... ▲춘천호수 건너로 평화로운 겨울 시골 마을의 모습이 펼쳐지고....... ▲거의 삼십 년이 다 되어 버린 낡은 방갈로................ ▲추억을 더듬어 보며 눈에 발자욱을 남겨 봅니다........... ▲지암리 오월교를 지나........ ▲얼음이 30센티 이상 얼어서 호수 위에서 트랙터가 밤새 온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빙어 낚시 하는 분들이 간간히 보이고....... ▲................. ▲................. ▲화려한 은빛 색을 발산하는 빙어들.......... ▲그렇게 눈 온 시골 마을을 천천히 진행합니다...... ▲정겨운 모습들도 보이고.......... ▲겨울 냄새 그윽한 멋진 계곡 구경으로 눈이 호강을 합니다....... ▲녀석들도 신이 났군요....... ▲.............. ▲무슨 모텔 대문인데 어울리지 않는 과분한 대문을 소유하고 있네요....... ▲눈 내린 시골마을 구석 구석 기쁜 소식을 전하러 다니는 우체부 아저씨......이런 날 잊혀진 옛 연인에게 멋진 카드 한 장 받는 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어릴 적.....이렇게 연탄 기 백장을 들여다 놓으면 김장과 더불어 부자가 된 듯한... 그런 겨울나기를 준비했던 시절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은데.....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멋진 소나무....... ▲...................... ▲춘천 수렵장으로 불리우는 클레이 사격장......눈으로 뒤덮힌 이런 날 산탄 총으로 접시 깨는 사격을 한다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 ▲...................... ▲...................... ▲다시 산천어 축제장이 있는 화천 쪽으로 ......... ▲화천 읍내 바로 옆에 축제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평일인데다 어제 온 눈이 녹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 ▲질척 질척한 대지가 뛰어 다니고 싶은 마음을 제어하더군요....... ▲축제장 곳곳이 멋진 조명들을 설치해서 야경은 정말 멋질 것 같았는데.... ▲주차장 가로수 너머의 수은등이 하나 둘씩 켜집니다....... ▲산천어 조형물에도 간접 조명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돌아오는 길 춘천의 어느 참치 집에서.........오늘도 먹는 사진으로 마무리 하는군요.....ㅎㅎ ▲....................... ▲................. ▲김 한 장 사뿐히 깔고 간장을 섞은 기름장에 참치를 깜찍하게 담궈 겨자 저분에 살짜쿵 묻혀 무순과 함께 버무려 한 잎 드시면.....ㅎㅎ
출처: 국내 글쓴이: 춘향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