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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업(Warm Up)'이란? - '난기운전'을 뜻하는 말로 엔진을 정상적인 작동 온도로 유지 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차량의 주행이 시작된 후 약 5분 정도부터 발생하는데, 엔진의 온도가 80~90도 정도 되었다면 웜 업 상태로 볼 수 있다. |
<부동액과 물의 농도에 따른 어는 온도>
부동액의 농도(%) |
물의 농도(%) |
어는 온도(℃) |
35 |
65 |
-15 |
40 |
60 |
-25 |
50 |
50 |
-35 |
60 |
40 |
-45 |
요즘 출시되는 부동액은 동결방지 기능은 기본이고 부동액이 흐르는 부위의 금속과 고무 플라스틱 등 순환기 계통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라디에이터가 주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부식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 배터리 점검
배터리는 겨울철 전조등, 히터 및 열선유리 등의 사용시간이 길어져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재충전이 잘 되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를 점검할 때는 배터리액이 극판의 상·하한선 레벨표시가 있는 눈금위치까지 전해액이 차 있는지를 살피고 보충해야 한다. 무보수(MF) 배터리의 경우는 점검 표시창 속의 색깔이 녹색이면 정상이나 흰색이면 전기용량이 부족한 상태이고, 적색이면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므로 교환해야 한다. 특히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출력용량이 낮아져 엔진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만약 이러한 경우 시동 키를 자꾸 돌리면 배터리 안에 남아있는 전기를 모두 방전시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 윗부분에 열을 가해주는게 좋다. 배터리를 뜨거운 수건으로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디젤 엔진의 경우 시동을 걸기전 예열을 해주어야 한다. 계기판에 표시된 예열등이 꺼지게 순간 바로 시동을 걸면 된다. 또 택시 등의 LPG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엔진은 시동을 끄기 전에 먼저 스위치(LPG ON/OFF)를 눌러 연료 라인에 남아 있는 연료를 다 소모시킨 뒤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 자동차 배터리(Battery)에 대하여 |
| 엔진 오일 점검
엔진오일은 대부분 사계절용이다. 그러나,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면 오일의 점성이 높아지고,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면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가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엔진오일의 점성을 자주 체크해 주어야 하며, 충분한 엔진룸의 가열을 통해 오일이 원활히 순환하도록 한 후 주행을 해야 한다.
| 타이어 점검
타이어는 자동차의 안전과 바로 연결되므로 항상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눈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눈이 내릴 경우 일반적으로 스노우타이어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노면을 온도에 따라 타이어의 고무가 변형되면서 스파이크 효과를 일으켜 차를 지탱해 주는 원리로 작동된다.
그러나, 이러한 스노우타이어는 100km/h 이하의 속도로 움직여야 효과적이며, 완전한 빙판길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트렁크에는 별도의 체인을 준비해 이를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 체인을 감은 차의 경우 40km/h 이하의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체인의 경우 반드시 후륜구동 자동차일 경우 뒷바퀴에, 전륜구동 자동차일 경우는 앞바퀴에 감아야 한다. 이와 반대로 감을 경우 체인에 의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도로에서는 체인을 바로 걷는 것이 좋다. 체인으로 인한 타이어의 마모가 평소보다 훨씬 심해지기 때문이다.
[ 타이어에 따른 안전속도 ]
스노우타이어 사용할 경우 |
타이어에 체인을 사용할 경우 |
100km/h 이하 |
40km/h 이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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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퍼와 워셔액 점검
차량의 전방 시야를 결정짓는 와이퍼의 경우 기본적으로 와이퍼 블레이드, 와이퍼 암, 워셔액의 분사를 점검해야 한다. 만일 비나 눈으로 인해 와이퍼 블레이드가 얼었을 경우 무리한 작동으로 와이퍼를 움직이면 모터가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이것을 예방하려면 주차시 전면 유리에 신문지를 올려놓거나 와이퍼 암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워셔액 중에는 겨울철에 얼어 버리는 것도 있으니 반드시 동절기 용 워셔액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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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타
운전 중 실내외 기온 차이 때문에 유리창에 김이 서릴 경우에는 안쪽 유리에 김 서림 방지제를 발라 두는 것이 좋으며, 이것이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 히터를 켠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면 유리의 김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 세차 시에는 고압 증기식 자동 세차를 하는 것이 좋으며, 열쇠구멍이나 창틀이 얼어 버리지 않도록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에는 모든 장치들의 기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에 점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속운행을 해야만 하며, 즉시 출발하는 것보다 충분한 워밍업을 통해 차를 예열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에 차량을 얼마나 잘 관리 하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 연장은 물론, 뜻하지 않은 사고로 낭패를 보는 일도 방지할 수 있으며 예기치 않았던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위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여 보다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