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구룡덕봉-주억봉 등산보고서
1. 등반개요
가. 등반구분 :한빛알파인클럽 정기등반
나. 등반일시 :2006년 2월 19일
다. 대상지 :구룡덕봉(1338m), 주억봉(1443m) -강원도 인제군
라. 참가인원 : 한빛알파인회원 : 최종구(대장) 김광현(회계,선두운행),
이형재(기록) 지창식(선발대 조장)
사이버한빛회원 및기타 :남궁규 회장님 친구분 2명
이상 계 7명
2. 등반 내용
○ 오전에 선발대로 지창식 남궁규님이 먼저 출발하였다. 몇 년전 방태산을 내려 오시다가 우연히 발견한 깊숙한 곳의 빙폭을 찾아 시등하기 위함이다. 남궁규님은 예전에 한빛알파인회원으로 전근으로 근무지가 옮겨져 등반에 참여하지 못했었다고 전해 들었다. 평소 잘 아는분이 방태산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분이 있어 민박을 그 쪽으로 정하려 했으나 오후가 되도록 전화를 받지 않아 선발대인 지창식님이'들꽃마을’이란 민박집에 들으셨다.
※ 선발대(지창식, 남궁규 조) 운행 내용
10시에 석사동 한방병원앞에서 출발하여 현리에 12시경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방태산 휴양림에는 12시 30분경에
도착하여 각자 빙벽 등반장비와 자일을 챙겨 탐사 등반에 들어 갔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폭포를찾는데, 오랬만에 이곳에 오니 지리가 익숙치 않아서 바로 찾지 못하고, 진입지점을 지나쳐, 주억봉으로 바로 오르는 계곡이 끝나고 능선으로 오르는 지점(등산로 1지점)까지 전진하게 되었다. 더 이상 전진을 포기하고,
하산하면서 예전에 발견한 폭포 진입 위치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고
진입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17시 까지는 하산을 완료하여야 하는데 시간은 이미 오후 3시경이라 폭포 찾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하산 도중에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저폭포 오른쪽 계곡의 빙계를 15미터 쯤 지창식은 남궁규 확보로 선등으로 등반하여 보았다. 한편 남궁규 이 빙계의 수직 부분 5-6미터 정도를 반복하여 등반 연습하여 보았다. 비록 짧지만 얼음의 질은 아주 좋았다. 17 : 20 시경 들꽃나라 펜션에 도착하여 나중에 도착하는 본대를위하여 저녁 식사를 미리 준비하고 휴식하였다. 본대는 19시 30분 경 도착하였다.
-(이상 선발대 운행내용 지창식 기록함)
○ 오후 5시. 한방병원에서 최종구회장님과 친구분 2명, 김광현 이형재가 한방병원앞에서 모여 방태산으로 출발했다. 칠흑같이 어두운밤, 민박집의 안내판이 안보여 더듬거리며 찾아 들었다. 한번 방태산쪽으로 들어갔다가 몇미터 앞에두고 돌아나왔는데, 김광현님의 지도 해석이 탁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남궁규님의 김치찌개, 최종구회장님의 통조림찌개와 비지찌개, 이형재의 즉석요리 버섯볶음 그리고 각자 준비한 밑반찬, 회장님 친구분이 준비한 싱싱한 새우안주로 첩첩산중 민박집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 아침식사를 끝내고 오전 8시 35분에 출발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탐방로 까지 연결된 찻길은 겨우내 눈이 쌓이고 녹고 어는 것이 반복되어 빙판이라기 보다는 유리의광택을 지니고 있었는데 아무리 4륜구동이라도 매표소에서 안전문제상 통제한다는 선발대로 오신 지창식 선배님의 말씀이다.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50분을 빙판길을 걸어야 했다.
○ 선두 김광현님으로 편성하여 산행이 시작되었다. 겨우내 쌓인 눈으로 우리보다 며칠전 앞에간 사람의 발자욱을 밟아도 간간히 빠지면 무릅이상 이었는데 매봉령으로 다가 갈수록 눈의 깊이는 더했다. 쌓인채 얼려진 눈은 어느 곳에서는 얼음인양 단단해서 눈위로 지나가지만 어느 순간 꺼지어 허벅지까지 눈이 빠지고는 했다. 눈길 산행에 묵묵히 천천히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갔다. 우리의 점심꺼리와 보조자일을 지고가는 김광현님의 배낭이 유난히 무거웠지만 개인산 종주때도 그랬듯이 다년간 산행의 저력을 보였다.
○ 매봉령을 지나 구룡덕봉에 다다랐을 때 눈에 익은 임도가 나타났다. 개인산 종주때 가칠봉에서 거꾸로 계곡타고 내려가 그늘도 없는 뙤약볕임도로 약 3시간 걷던 바로그 길이었다. 지난 6월이었는데 계절의 무상함과 더불어 산행은 추억으로 남는가보다.
○ 12시 45분 구룡덕봉 도착. 구룡덕봉에서 라면을 끓여 식사를 하며 날은 화창하고 暘光은 봄볕이 完然하여 한시간가량 머물며 풍경을 玩賞하고 저 멀리 보이는 주억봉으로 출발했다. 2.5km거리의 주억봉은 아스라이 먼 듯, 아니면 가까운 듯 눈 덮힌 능선길로 이어져 있다. 방동리방향 3거리에서 주억봉은 400m. 다시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고 20분을 오르니 주억봉. 우리가 지나온 구룡덕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 주억봉에서 방동리방향 3거리까지는 눈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니 10분 남짓 소요되었다. 다시 매봉령방향 분기점까지 4.2km를 내려오니 4시40분. 아침에
출발한 민박집으로 향하는 길은 날이 풀이어 그리 미끄럽지 않았다. 출발지인 민박집까지 지리한 찻길을 걸어 도착하여 5시 24분. 약 9시간의 산행을 종료 하였다.
3. 운행자료
민박집 - 산행기점(걸어서 50분거리)
- 매봉령 (2.7km) - 구룡덕봉 (0.8km) - 주억봉밑3거리 (2.1 km) -
주억봉 (0.4km) - 매봉령분기점(4.2km) - 민박집(걸어서 40분)
토요일(2월 18일)
오전 10시 선발대 출발
오후 5시 후발대 한방병원앞 출발
7 : 30 숙소도착 선발대와 합류
11: 40 취침
일요일(2월 19일)
8 : 35 출발
9 : 21 휴양림탐방로 진입길 끝. 산행기점
9 : 38 매봉령,주억봉 갈림길
11: 27 매봉령도착
12: 18 구룡덕봉 임도길
12: 45 구룡덕봉 정상 -1시간 중식
1 : 45 구룡덕봉 출발
2 : 26 주억봉밑 방동리행 3거리
2 : 50 주억봉정상
3 : 4 주억봉밑 방동리행 3거리
4 : 40 매봉령,주억봉 갈림길
4 : 44 휴양림탐방로 진입길
5 : 24 들꽃마을 민박집 -산행종료
이상 기록 : 이 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