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 몸살에 걸려 고생 중입니다. 어쩌면 술 마시느라 밤늦게 싸돌아다니는데,
몸이 정상인게 이상할수도 있겠습니다.
성탄절과 연말이라는 술 건수 많은 시기가 끝나면 또 신년이라고
새로 시작하자는 결의를 다지자며 술 약속이 또 줄줄이 생기겠죠?
오늘 소개 하는 그림은 뭉크의 "그 다음날" 이라는 그림입니다. 테이블에
술병들과 잠들어 있는 여성의 단정치 못한 모습으로 보아
"그 다음날"은 "얼큰하게 술 먹은 그 다음날" 이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밤늦게 집에 들어갈때 술에 취해 추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도 하고 "난 절대 저러지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림의 여성처럼
잠이 들었거나, 필름이 끊길정도로 마실때는 어쩌면 나도 저럴 수 있다는 생각에 섬뜩함이 느껴집니다.
참! 그리고 이 그림이 그려지고 오슬로 국립미술관이 사들이자
당시 언론은 엄청난 비판을 했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
벌러덩 누워 있는 모습이 그려진 이런 추한 여자의 그림을
어떻게 국립미술관이 살 수 있느냐는 것이죠.
지금은 돈으로 계산이 안 되는 그림으로 되어있지만요.
첫댓글 suob님 연말 연시 건강 조심하세요. 덕분에 좋은 그림 구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와서 감상하겠습니다^^
지난번 만취한 여인과 다른 여인인가 봅니다^^ 올 한 해 suob님 덕분에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 잘 보았습니다.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그림 많이 소개해 주세요~~
재미있는 그림이네요. 돈으로 계산이 안되는 그림? 얼마쯤일까 궁금하네요.
애주가의 눈엔 술마신 다음날일테고...사랑하는 이에겐 시련 다음 날...직업인에겐 실직 다음날...수험생에겐 불합격한 다음 날...단지 여인이기에 추한 모습이 아니고...굥장히 인간적인 모습이 느껴지는 애잔한 그림이네요!
뭉크는 학창시절 절규라는 그림으로 알게 된 화가였습니다.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뭉크의 그림을 보니 반갑네요.
감사히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