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밖에 나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눈이 이렇게 많이 왔는지 우리 동네는 눈 속에 아주 파묻히게 생겼네요.ㅋ 어렸을 땐 그저 마냥 눈을 기다리던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눈 하면 미끄러운 출근길, 녹을 때 질퍽거리는 지져분한 길이 먼저 떠올라서 눈살부터 찌푸리게 되네요. 진짜 어른들 들으면 콧방귀 끼실 소리..나이를 먹어서 그런가.ㅋ 그나마 다행인게 오늘은 출퇴근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거.ㅋ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집안에서 김밥이나 말아볼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김밥이에요. 이놈의 김밥은 먹어도 먹어도 물리질 않고, 김밥 먹다가 급체를 한 경험도 있는데 여전히 즐겨찾는 메뉴랍니다. 그래서 걱정이랍니다. 김밥 하나에 밥 공기로 하나는 들어갈텐데.. 집에서 싸면 석 줄 정도는 거뜬히 먹어버리니..ㅋ 오늘 추워서 꼼짝도 못할텐데 남아도는 열량은 어쩔건지 걱정이네요.ㅋ
아. 지금 소개해드릴 음식은 해물칼국수랍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데.. 이렇게 추운 날은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이 최고겠죠?ㅋ 전 어제 끓여먹었습니다. 칼국수 면도 집에서 밀어 만들면 더 좋으련만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한 향금이는 칼국수 면은 사서 끓였습니다.ㅋ
재료 살펴볼께요. 각종해물(조개, 굴, 새우, 쭈꾸미, 가리비-꼭 이런 해물이 있어야하는건 아니구요, 오징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조개 한 가지만 넣어도 괜찮아요.), 칼국수 면, 당근, 양파, 파, 육수-다시마, 며치, 무 넣어 끓여 준비
야채까지 전부 넣었으면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춰주세요.
끓여서 그릇에 담아내기만 하면 끝. 국물이 아주 그냥 끝.내.줘.요.ㅋ
여러분의 추천 한 번이 향금이의 레시피에 힘을 실어줍니다^^ |
출처: 향금이의 수라간 원문보기 글쓴이: 향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