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에서 굴목재를 넘어 송광사까지 6.6Km이어지는 오래된 길이다. 조계산 자락 선암사에 그윽한 매화향이 피어오릅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진 선암사의 봄날은 꽃들의 잔치가 열려 등산객들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그리고 무우전 돌담길에 핀 화사한 홍매청매 또한 선암사 들어서는 길에는 계곡 물소리 울창하고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 승선교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선암사에서 야생화 단지를 지나면 수백그루가 하늘을찌를듯이 서있는 편백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굴목재 아래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보리밥집이 있다. 이 보리밥 한 그릇 먹으려고 이 험한 고개를 올라왔다는 사람도 많다. 주인장 최석두씨가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보리밥을 시키면 우거지국과 열한가지찬이 담긴 밥상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여기에 동동주 한사발 들이키면 힘들었던 산행의 기억이 싹 가신다.
점심을 먹고 천자암을 거쳐 송광사로 하산한다.
* 산행일시 : 2013년 4월 21일 07:00 * 산 행 지 : 조계산 굴목재 트레킹(선암사, 송광사) * 소 재 지 : 전남 순천시 성주읍 죽학리 * 산행코스 : 선암사 주차장 ▶작은 굴목재 ▶조계산 보리밥집▶ 천자암▶송광사 (6.7Km, 점심포함 3시간 30분) * 준 비 물: 간식, 식수, 방풍방수의,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