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느즈막히 손님들이 오셨다.
가끔 오신분들ᆢ 오늘은 시간도 그렇고 전주가 있었는듯ᆢ^^
자리 앉자마자 스파클링와인 마감한 맥주에 시선이 가는 듯 지적하면서 한병 달라 하신다.
그러자, 일행분 중 여성분이 집에 있는 와인을 가져와서 마셔도 되냐고 문의한다.
'이 분들도 한때의 나처럼(?) 술을 엄청 좋아하시나부다ᆢㅎ'
"네ᆢ 가져와서 드세요. 맥주도 드시고 안주도 드시는데 콜키지는 만원만 받을께요ᆢ즐겁게 드세요 ^^ "
코르크 마게도 따드리고 와인잔도 제공하고 와인 써빙도 한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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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키지는 업장에서 고객이 준비한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와인 오프너, 와인 잔 등을 준비해 주는데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의 업장에서는 음식과 주류를 외부반입을 금하고 있다.
호텔 등에서는 업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30%에 부가세와 봉사료를 더해서 부담해라 하기도 한다.
돌아가신 어른 생신날 해운대 모 호텔 양식당에서 발렌타인30년산을 2병을 가져가서 기분 좀 내려다 안주를 더 시키고 사정해서 1병 몫만 내기로 했었는데 그게 44만원이었다. ㅠ
또 나쁜 기억 있는 곳은 광안리의 한 가격대가 있는 와인 전문점 이었는데 콜키지를 병당 받는것이 아니라 인당 받았던 곳이었는데 "그럽시다 !" 했던 우리 일행들이 2테이블 7명이었는데 메뉴에 있는 안주와 와인을 꽤 먹고 마셨는데도 21만원을 더 지불하였다.
사실 이 정도 되면 술마실때의 좋은 기분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그 가게를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실제로 그 이후 그곳은 안가게 되었고 호텔에서 행사시에는 반드시 예약을 조건으로 콜키지ㅡ프리를 요구한다.
서울의 와인 바에서는 콜키지를 안받는 대신 '1인1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는 곳도 있는데 나름 괜찮은 듯 하다.
그러나 와인이 2차라면 음식이 부담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노브29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매상도 올리고 술마시는 손님들 기분도 즐겁도록 하고 싶은데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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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져오신 와인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손님은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했는데ᆢ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삼페인, 스페인 까바, 독일 젝트, 이태리는 스푸만테로 알고 있었는데 이 와인의 이름이 스푸만테가 아니었으며, 이 와인은 코르크가 발포성와인 마게를 하고 있지 않아서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 정도로 여겼는데 아니었다.
이태리에는 강 발포성 와인(스푸만테)와 약 발포성 와인(프리잔테)가 있는데 이 약발포성 와인산지가 아스티란 곳으로 아스티 또는 간치아 라고 하면 약발포성와인 을 뜻한다 한다.
프랑스의 상빠뉴의 스파클링와인이 삼페인 이듯, 이태리의 아스티가 대표적인 스파클링 산지이기에 아스티라면 스파클링와인을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 한다.
<MOSCATO D'ASTI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