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저널 창간을 축하하며
-2012.5.14 금천저널 창간 축시-
시인 이 봉 래 (李 鳳 來)
물빛이 고아라 금천(衿川)
산세는 호랑이로
고구려 때는 *잉벌노현(仍伐奴縣)이라 불리우고
조선에는 경기도 시흥군 금천현(金川天縣)이라.
시흥(始興)에서 가산(加山)을 돌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로 뻗어가는 옛날의 영광이
삼성산((三聖山)에 솟아나니
소나무가지에 맺힌 이슬방울 한 방울 한 방울이
더욱 소중한 민의(民意)로 빛나고.
눈바람이 몰아친들 기를 꺽을소냐
태양이 내리친들 덮을소냐
금천의 눈과 귀로
함께하는 금천의 상머슴 달인으로 거듭나는
금천저널의 창간을 바라보노니
한내천의 고은 물빛 하나 되어 한반도 맥(脈)이 되어 고고히 흐를 것임을
*목멱산(木覓山) 중앙에 깃발이 되어 휘날릴 것임을
25만 금천인의 가슴에 뜨거움으로 화답할 것임을.
달빛이 고아 옷깃에 스치니[衿]
흐르는 물길[川]
비로서 금천에 별이 되어
고고히 천년만년 노래하리.
*잉벌노현(仍伐奴縣) : ‘뻗어 나가는 땅’ 또는 ‘넓은 들’이란 뜻.
*목멱산(木覓山) : 서울의 남산(南山)의 옛 이름.
■ 시인 이봉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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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남원출생
추실詩동인(1981)으로작품활동.
보리수문학同人(1982∼86).일터詩同人(82∼86)회장역임
월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
누리문학회 회장(현).한국문인협회회원(현).
에이스테크대표(현)
저서 /공저
<어떤 가을(1982년)>, <청무우(1985년)>외 시창작이론 평론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