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부산교대3회 원문보기 글쓴이: hallimjeong
□ 다녀온 날 : 2008. 8. 22. 금 □ 다녀온 곳 : 금련산, 황령산 □ 산행 코스 : 금련산역 -> 금련입구중앙교회 -> 스노우캐슬 -> 수련원 입구 -> 대연동안창휴게소 -> 편백조림지 -> 바람고개 휴게소 -> 갈마산 8부능선 ->경성대 뒷산 -> 할매보쌈집 □ 다녀온 사람 : 경오, 덕산, 중산, 춘성, 흰내 이상 5명.
춘성, 흰내, 덕산, 경오.
가을의 절기. 내일이 처서이다. 한여름 무더위는 끝나고 가을이 시작한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번 비가 그치고 개이면 가을을 향한 진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황령산 임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성큼 닥아 올 것 같다.
10: 15. 금련산역 경오, 덕산, 춘성, 흰내가 산행 일행을 기다린다. 매암의 불참 통보가 있었다. 부산지방 비올 확률 60%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늘 올림픽 한-일 야구는 꼭 관전해야 한다나. 그래서 산행시간과 산행코스를 금련산역 -> 금련입구중앙교회 -> 스노우캐슬 -> 수련원 입구 -> 대연동 안창휴게소 -> 편백조림지 -> 바람고개 휴게소 -> 갈마산 8부능선 ->경성대 -> 할매보쌈집으로 조정하고 15분을 더 기다려 금련산역 출발.
금련산,황령산 산행 안내도(녹색선 - 우리 일행이 산행한 코스)
10:30 중앙교회 도착 . 금련산 입구 중앙교회 도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펼쳐 쓰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선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성큼 닥아 올 것 같다.
수련원을 향해 산행하는 일행.
수련원 입구에서 본 황령산.
11 : 00 수련원 입구 도착 . 스노우캐슬을 지나 수련원 입구 도착. 보통 금련산 산행 때에는 여기에서 1차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오늘은 우천으로 휴식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 수련원입구에서 좌측으로 난 임도로 들어서서 곧장 대연동 안창마을 뒷산으로 향한다.
황령산 임도에서 본 대연동.
11 : 20 안창 마을 휴게소 도착. 금련산에서 황령산으로 들어 섰다. 여기서 1차 휴식하고 흰내의 홍삼 연양갱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이 우중에도 인근 동강골프장에서는 골프를 치고 위쪽 안창 약수터에서도 산행객의 인기척이 들린다. 그런데도 산행로 주변에는 야생 짐승들의 배설물이 많이 발견된다. 배설물의 생김새로 보아 노루 아니면 산토끼일 것 같다. 숲이 우거진 황령산은 도심지에 있어도 이들의 서식지로 적지인 것 같다.
안창 마을 휴게소
산행로 주변에 있는 야생 동물들의 배설물, 이러한 배설물을 여러 곳에서 발견했으나 직접 목격은 하지 못했다.
11 : 30 바람고개 가는 임도 통과 . 임도를 따라 바람고개 휴게소로 향한다. 황령산 경제조림지역을 통과한다.
식재연도는 1976년 ~ 1981년인데 30년이 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이 빽빽이 펼쳐 있다. 식재면적은 76ha. 191,000그루.
70%가 넘는 우리나라 산지의 수종을 이렇게 바꾸면 임산 자원 대국이 되겠다고 춘성이 말한다.
바람고개가는길. 황령산 경제조림지역 편백나무 숲. 경제조림지역 표지석을 읽고 있는 경오. 식재연도 1976년 ~ 1981년, 식재수종 편백, 191,000그루, 식재면적 76ha.
12 : 00 바람고개 휴게소 도착. 먼저 온 산행객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2차 휴식. 휴게소에는 빙과류를 파는, 예쁘고 젊은 아주머니가 오늘도 있다. 석빙고를 하나씩 입에 물고 땀을 식힌다. 이런 깊은 산 속에서 먹는 빙과류의 맛은 시원하기 이루 말 할 수 없다. 계산은 춘성이 했다.
바람고개 휴게소. 석빙고를 하나씩 입에 물고 땀을 식힌다.
바람고개 임도에서 본 광안대교
황령산 임도에서 본 안창마을. 먼 곳에 금련산 통신사 통신탑이 보인다.
그 유명한 대연동 할매보쌈집으로 향한다. 점심도 해결하고 야구 응원을 해야 한다.
12 : 30 할매보쌈집 도착. 점심시간을 피한 시간이라 손님이 한산하다. 영양돌솥밥 5그릇과 C1 두병을 시켜놓고 건배하고 응원을 시작한다. 큼직한 벽걸이 TV에 나오는 화면이 시원하게 보인다. 40 인치 이상은 됨직하다. 2 : 0으로 지고 있다.
덕산은 벌써 일어섰다. 춘성은 우커송 스포츠 센터 야구장의 김경문 감독은 아니라도 보쌈집에서는 우리 대표팀 감독이다.
춘성은 오늘 일본을 이기는 전략을 짜 놓았단다. 김광현은 일본킬러, 선발투수로 김광현이 나오면 오늘 야구는 이긴단다. 2번 타자 이용규, 3번 타자 김현수, 4번 타자 이승엽, 6번 타자 이대호, 그리고 이진영, 강민호(포수)가 한몫하면 대일본전 필승. 그런데 춘성의 작전대로 이겼다. 춘성은 충분히 대표팀 감독 자격이 있다. 투수 김광현이 4회부터 8회까지 안타 4개만 내어주고 호투. 7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동점,
8회말 이승엽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 이승엽의 이 한방에 일본 야구는 무너졌다.
이용규, 김현수가 2안타. 강민호 8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6 : 2 쐬기를 박았다.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온 윤석민도 잘했다. 7회 말 이진영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었을 때 맥주 5병을, 8회말 이승엽 결승 투련 홈런을 쳤을 때 또 2병을.
오늘은 건배주 C1 2병, 동점타 맥주5병, 역전타 또 2병. 기분주가 과한 것 같았다.
건배를 하면서도 마음은 TV에 가 있다.
C1 두병을 시켜놓고 건배하고 응원을 시작한다
중계가 끝난 뒤 KBS 뉴스. 이승엽은 역시 국민 타자.
중계가 끝난 뒤 KBS 뉴스
중계가 끝난 뒤 일본 NHK 뉴스
대일본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기분에 또 ‘위대한 밥상’(이 집은 춘성, 흰내가 자주 들리는 집인 것 같다.) 집에 들러 2차 7병을 그리고 ‘씅짱 파이팅’을 외치고 16:30 산행 해산.
춘성은 나까무라상 일본한테는 죽어도 이겨야 한다나? 이만하면 우리도 애국시민임에 틀림 없다. 오늘 우리 선수가 안타 치고 득점할 때마다 먹은 맥주 14병은 대연동에 사는 춘성(보쌈집), 흰내(밥상집)가 계산 했다.
위대한 밥상 집 아주머니가 우리 일행을 배웅한다.
오늘 산행 정산 영양돌솥밥 6,000원×5=30,000원, C1 3,000원×2=6,000원 합계 36,000원을 1인당 7,000원×5=35,000원에 공제하니 1,000원 부족, 이 부족분을 181차 산행 때까지 남은 24,900원에서 1,000원을 지출하여 현재 잔액 23,900원은 총무가 보관.
다음 산행(8월29일금)은 승학산입니다. 지하철 1호선 사하역에서 10시에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