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치료기 들여올 삼성, 웃을까? 울까?
치료비 대폭인상 부담 작용, 비용 대비 효과 논란 여전
국립암센터가 지난 2006년 3월부터 양성자치료기를 가동하기 시작하자 상당수 전문가들은 500억원에 달하는 총 구입비용에 비해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반응
국립암센터 모의료진은 “양성자치료에 고비용이 들긴 하지만 치료성적이 다른 방사선치료장비에 비해 월등하고, 부작용이 적다”면서 “기기를 도입할 당시 환자들이 너무 몰려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언론에서 효과는 적고 치료비만 비싸다는 식으로 보도해 황당했다”고 지적
삼성서울병원은 장비도입비와 운영비, 감가상각비, 적정 수익 등을 모두 감안해 치료비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치료 회당 2백만원 정도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다.
반면 국립암센터가 이미 회당 2백만원의 가격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이보다 3~5배 높은 가격을 정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장비 설치 총비용도 국립암센터보다 2배 이상 소요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2002년 당초 총 도입비용을 8백억원으로 추산했지만 박재갑 전원장이 경쟁입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48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면서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삼성서울병원은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영목 암센터 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양성자치료기의 도입비용과 치료비가 천문학적인 금액인 것은 사실이지만 뇌나 심장 일부 질환에는 확연한 장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
http://www.synex.co.kr/htm/sub_05_01.php?rowid=4513&Page=
출처 : 메디게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