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형남아저씨와 동거하고 있는 김금순자매가 보라매병원 안과에서
레이저수술을 받았습니다. 앞전에, 아니 몇 일전에 응급실에 실려갔던
그 자매가 바로 김금순자매입니다. 일단 계속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데,
그때 마다 소식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내과진료가 오전 10시 30분에 예약되어 있고 오늘 레이저수술을 받았고 또 7월 15일 오전에 레이저수술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현재 계속 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받고는 있지만, 너무 술을 좋아하고
또옆에서 좋은 음식을 가려 먹을 수 있도록 코치를 하면서 간병을
해주어야하는데, 현재 상태론 도저히 그럴 수 없어 염려가 됩니다.
비록 상담소에서 주일에 한번씩 밑반찬을 만들어서 갖다 드리고는
있지만, 그분만의 독특한 식단이 아니라, 여러분을 상대로 한 식단이라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흡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선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동거하고 있는 문형남아저씨라도 건강하셔야 할텐데, 아저씨도
장애인이니 너 안타깝습니다. 현재 소득이라곤 국가에서 최저생계비
명목으로 매달 지원되는 30만원 안팎인데, 도저히 생활이 안되고
또 김금순자매를 간병할 수 있는 여력이 너무나 미약합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김금순자매님이 제발 치료를 받는 도중에는
절대 술을 먹지 말았으면 합니다. 김금순자매를 사랑하는 주위 사람
들의 염려와 관심을 생각해서 절대 금주를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