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dham문자로 쓰여진신묘장구대다라니-가운데에다라니의 핵심인 옴자가있고 시계방향으로 다라니경문이쓰여져 있다.실담문자는 중국에불교가 전래될당시의고대인도범어문자로성취,길상의 의미
근세에 눈밝은 선지식인 수월(水月)스님(1855~1928)은 평생 천수경과 천수다라니를 지송하였다.수월스님은 행자때부터 하루종일 일만 하면서 천수다라니만 외우셨는데, 이것이야말로 수월스님의 독특한 수행인 것 같았다
김진태씨의 <달을 듣는 강물>에 천장암 행자시절의 다음과 같은 영험담이 전해지고 있다. 어느 날 수월스님이 밤늦게까지 천수다라니를 외우면서 방아를 찧다가 고단한 나머지 돌확속에 머리를 박은채 잠이 들었다. 천장암 주지 태허 스님이 때마침 밖에서 일을 보고 절에 들어오는 길에 물레방앗간 앞을 지나고 있었는데 이상한 일을 목격했다. 물레방앗간 물이 세차게 떨어지고 있건만 웬일인지 방앗공이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게 아니가?
더욱 놀란것은 방앗공이가 허공에 매달려 있는데 수월행자가 돌확속에 머리를 박은 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태허스님이 재빨리 수월행자를 끌어내자마자 방앗공이가 다시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이 신기한 일을 겪고 나서 태허스님은 수월행자에게 사미계를 주었다. 천수다라니를 지송하여 번뇌망상과 업장이 완전히 소멸된 수월행자 위에서 물레방아 공이조차 멈추어 버린 것이다.
사미계를 받은 해에 수월스님은 이레 동안 용맹정진을 하셨는데 이 때에도 천수다라니를 끊임없이 외우셨다고 한다. 이레 째 되던 날 밤, 천장암 아랫마을 사람들은 천장암 근처에서 엄청난 불기둥이 일어나 산골짜기를 환히 밝히는 것을 목격했다.천장암에 불이 난 줄 알고 달려온 마을 사람들은 그 불빛이 바로 수월스님의 몸에서 나온 방광임을 알고 한없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 후로 수월스님은 한번 보거나 들은 것을 걸코 잊지 않는 지혜를 얻게 되었고 일생동안 잠을 자지 않는 지혜를 얻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스승인 경허스님이 열반에 드신 뒤에 1912년무렵 스님은 당시 두만강을 건너 나라 잃은 조선사람이 쫓겨가 살고 있던 북간도로 가셨다.거기서 스님은 낮으로 소를 치며 틈틈이 큰 솥에 밥을 짓고 밤새워 짚신을 삼아. 유랑하는 동포들이 오는 길목에서 주먹밥과 짚신을 내어 놓아 그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짚신을 갈아 신게 하셨다. 스님은 늘 누더기를 입고 말없이 일을 하시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산이나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밥을 지어주셨다.이것이 평생을 일관한 스님의 수행이었다.
나라를 잃고 남의 땅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의 따뜻한 의지처가 되어주신 수월스님의 마음은 곧 대비주관세음보살의 마음이었다....()()().
용성스님은 선종의 법맥을 이어 종풍을 드날리셨던 대선사로서 열여섯살에 해인사에서 출가한 스님은 수월스님을 뵙자, 이렇게 질문했다,"나고 죽음은 인생의 가장 큰 일인데 무상하고 신속하니 어떻게 해야 견성할수 있습니까?"
그러자 수월스님이 이 질문에 대답하셨다. "성인이 계실 때로부터 멀어져서 마는 강하고 법은 약하며 지난 세상의 업장은 무겁고 선근은 약하니 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니 삼보께 지성으로 예배하고 대비심주를 부지런히 외우도록 하라. 그러면 자연히 업장이 소멸되고 마음의 광명이 드러날 것이다.'
스님은 주색을 엄금하고 항상 깨끗이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 향을 피우며 일심 정성으로 다라니를 지송하였다. 그런데 특히 네가지 방법으로 다라니를 지송하였다.
첫째,다라니를 소리 높여 외울때에 그 외우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보고.
둘째, 입안으로 외울 때도 그 외우는 것을 돌잌켜 생각해 보고
셋째, 입과 혀를 움직이지 않고 다만 그 생각으로 다라니를 생각하더라도 그 생각하는것을 돌이켜보고,
넷째, 다라니를 외울 때에 범어의 옴(Om)자가 달처럼 뚜렷하고 밝은 것을 관하며 외웠다.
이 때에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관법을 행하면 자연히 마음이 청정해져서 모든 번뇌가 없어지고 마음 전체가 환하게 밝아져서 자연히 본마음을 깨치게 된다고 용성스님은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수행초기에 스님이 체험하신 내용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아홉달 동안 천수다라니를 십만번 외우고 나자. 홀연히 한가지 의문이 떠올랐다.산하대지와 삼라만상은 다 근원이 있다. 그런데 사람의 근원은 무엇인가?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그 근원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양주 보광사 도솔암에서 이러한 의문을 품고 참구한지 엿새만에 마치 그믐밤에 불이 비추이듯 의문이 풀렸다.이 때의 심경을 용성스님은 이렇게 읊었다.
다섯다발(五蘊)의 산속에서 소를 찾는 나그네가
빈방에 홀로 앉으니 바퀴하나 떠오르네
모났는지 둥그런지 긴지 짧은지 뉘라서 말하는가
한 덩이 불꽃이 온 누리를 불사르네.
그 후에 용성스님은 무자(無字)화두를 참구하여 크게 깨우쳤으며 후세에 종정을 지낸 동산, 고암스님등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하였다.
용성스님은 심묘장구대다라니뿐만 아니라 육자대명왕진언도 지송하였는데 이진언을 기초로 선정을 이루었다고 한다.육자진언을 염념불망하게 외우고 역력 분명하게 생각하면 무량삼매를 얻어 자성을 깨우쳐 대각을 성취한다고 하셨다.다라니 수행이 좋은 방편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그 궁극적인 목적이 깨달음에 있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용성스님과 같은 대선사도 수행과정에서 천수다라니를 지송하여 수행에 장애가 되는 업장을 녹이고 깨달음의 눈을 얻은 사실은 천수다라니의 위신력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천수다라니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현세의 소원을 성취해주고 고난에서 구해줄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수행의 깨달음에도 도움을 준다. 그래서 관세음보살께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에서 천수다라니를 지송하는 사람은 '도심(道心)이 무르익으며, 정법(正法)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된다'고 하셨다.
기도하는 이는 물론 수행하는 이들도 장애와 어려움에 부딪쳤을때에 천수다라니를 부지런히 지송하면 용성스님처럼 보리심이 무르익어 깨달음의 눈이 열릴 것이다....ㅡ()()()-.
전재성-<천수다라니와 붓다의 가르침>중에서-한국빠알리성전협회
같이실린 무자비자 큰스님의 천수다라니해석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되실 수 있습니다
성불하세요-()()().
첫댓글 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