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문맹이란?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에 경외감이나 두려움을 갖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과학이라는 말과 통계라는 말은 아주 강력한 권의를 발휘한다. 사람들은 그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리를 담고 있다고 믿는다.
최근 ㅇㅇ기관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라는 말에 아주 익숙하다. 모든 조사에서 70%가 최초에 질문에 답한 사람이 응답해야 대표를 인정받는다. 대부분에 조사에서는 응답률은 전혀 발표하지를 않는다. 응답률이 50%미만이면 통계자료로써 가치가 없다.
더구나 질문자체가 유도성 질문일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통계의 발표는 같은 것끼리 비교를 해야 한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발표는 경찰청과 통계청 보험회사가 각각 다르다.
- 경찰청은 교통사고 발생후 72시간내에 사망자수를, - 통계청은 모든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 보험사는 보험에 가입되어 보험 처리된 사망자수만을 발표하게 된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율은 가히 세계적 최고 수준이고 더불어 우리나라 운전자의 수준은 세계최저 수준이라고 발표를 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빨리 빨리와 국어사전에도 없는 냄비 근성이라는 등에 말로 우리국민성까지 비하하여 발표한다.
물론 운전자분들의 안전의식의 결여에서 나온 결과이기는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국민성이 세계적으로 최악의 수준에 사람들일까? 라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가로 젖지 않을 수 없다.
1.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에 의해서 사람은 길들여지고 사회성이 생긴다. 우리나라 운전 면허취득 제도는 안전운전을 하게 끔 교육하고 훈련하는가?
면허 취득하는데 급급하지 안전운전이나 올바른 운전습관을 가르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교통흐름과 안전운전 차량의 대중성에 맞춘 메커니즘을 알어야 지킬 것이 아닌가?
2. 우리나라의 도로는 안전과는 무관하게 건설된 경우가 허다하다. 정치적 및 정책척 논리에 따라 건설되어 부실공사로 이어지며 행정조직의 구조상 전문 인력의 부재로 안전을 고려한 설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3. 우리나라에서 가장 교통사고율이 가장 낮은 곳이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신제주에서 서귀포를 횡단하는 5.16도로나 일반도로의 대부분이 편도 1차선의 협소한 도로이고 대부분 산을 깍거나 해안을 따라 만든 도로라 곧은 직선도로가 아니다. 그런데도 교통사고율이 낮은 것은 제주는 끝에서 끝 아무리 먼 곳을 간다고 해도 1시간이내에 목적지에 갈 수 있고 전체적인 도로의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운전시 조급증이 없이 늘 안전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의 대도시가 사고율이 낮은 것은 도로가 정체되어 과속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 대형사고가 적고 가벼운 접촉사고가 많은 것이다.
4.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보험사에서 불량지역으로 구분하여 자동차보험을 아예 인수하지 않거나 보험료를 비싸게 적용하는 특정지역이 있는데,
이들 지역 주민은 교통사고가 적은 지역 주민들보다 똑 같은 국민인데 과연 성격이 몇 배씩 포악하고 질서의식이 결여된 분들일까?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도로의 여건이 타 지역보다 형편없이 열악하거나 낙후된 지역이다. 이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
5. 우리나라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 급커브 구간이 전국적으로 634곳이나 되고 부적절하게 설치된 신호체계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나라의 교통정책, 도로의 여건, 국민의 안전의식이 삼위가 일체가 되고 교통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닌 도로에 암행어사인 교통경찰관의 역할이 어울어 져야 교통사고를 줄 일 수 있다.
6. 운동에서 데드 포인트(사점)가 있다. 이는 결승점을 통과하기 바로 직전 체력이 다 소진되어 힘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 운전자는 늘 정체되어 막히는 도로를 운전하다가 누가 끼어 들라치면 거의 최악의 사점에 이르러 육두문자를 내 뺏게 된다.
옛 부터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다. 적절한 교통정책, 넉넉한 도로와 원활한 교통 체계를 만들면 우리나라 국민같이 질서의식이 좋은 국민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액 추산 발표에 있어서 경찰추산과 피해 당사자에 추산이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시위군중 집회나 선거철에 군중 동원 인원수 추산 발표를 보더라도 주최측과 행사 주관자의 발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예로 자동차 회사가 파업하는 경우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을 메스미디어에서 발표하는 것을 보면 그 액수가 너무나 엄청나다. 파업기간 동안에 생산할 할 수 있는 총 차량의 대당 가격에 노동자 입금 거기다 납품업체의 부품 가격까지 계상하여 2중 3중으로 부풀려 발표를 한다.
거짓말에는 3가지 종류에 거짓말이 있는데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는 말이 있다.
통계를 발표자에 의도대로 발표하는 것은 좋은데 제발 교통에 관한 통계나 기타 자료 발표시 우리나라 국민성까지 운운하는(자신은 마치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니면 우리국민 중에 선민 인양) 그런 발표는 하지 안 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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