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돌아본 역사 공원 지역..
태국의 중부 지구에 위치한 아유타야..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촌부리 왕조가 방콕으로 이동하기전 아유타야 왕조가 있던 장소!!
아유타야는 수코타이 왕조가 멸망한후 현 왕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태국 왕조가 있던 장소입니다..
아유타야를 알기 위하여 먼저 태국에 대하여..
태국은 영어 명칭은 Kingdom of Thailand..
태국 왕국으로 왕정을 표방하는 국가이며 면적은 51만 평방 km로 세계 51위, 6,800만명으로 세계 20위 수준입니다..
우리 남한의 6배정도 되는 크기이며 방콕시를 포함하면 77개주의 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대다수의 주는 주도가 행정구역의 명칭이며, 단지 6개주는 주도와 행정구역의 명칭이 틀립니다..
파타야, 후아힌, 쏭크란 등의 있는 주이네요!!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북쪽으로 64km 지점에 있는 고대도시입니다..
신도시와 옛날 유적이 있는 역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 시가지에 거주합니다!!
우리의 경주, 평양등에 해당하는 역사유적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차오프라야강의 하류 삼각주를 따라 건설된 도시로 우기에는 범람으로 수시로 수해를 입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수코타이의 멸망이후 타이족이 남하하여 건설한 왕국으로 1350년 건설된 이후 400년간 태국의 수도로 자리매김하다가
1767년 미얀마의 침공으로 멸망하였으며, 지금도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는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
말레이지아는 건국전까지 강력한 왕국을 건립하지 못하여 태국과 군사적인 알력이 많이 없었던 관계로 동남아 국가중에는
태국과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야유타야 왕조는 수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유적지마다 수탉의 조각이 많이 봉헌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남아 지역 투계도 제법 유명한 민속놀이인데 아마 용맹함의 상징인 듯 합니다!!
방콕과는 철도, 도로로 연결된 교통 요충지입니다..
전성기에는 3개의 왕궁과 많은 사원 유적지 그리고 성벽이 있었으나 미얀마의 침입에서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또 잦은 차오프라야강의 범람으로 땅속에 들어가서 기억에 사라지다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복원 작업이 한참 진행중인 곳입니다..
문헌에 의하면 미얀마군의 파괴로 일부 유적만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전탑 형식의 유적들이
아유타야 왕국의 거대함으로 보여주는 환상적인 도시입니다..
2월달에 다녀오면서 아름다운 유적지의 모습에 많은 사진을 남겼는데 오랫동안 여행기를
정리하지 않으면서 방치하였더니 이름들이 벌써 가물가물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억력이 점점 아쉬워지네요!!
중심부에 위치한 왓야이 차이몽골은 갑중의 갑인 유적지입니다..
구도심 지역에 3개의 중요한 유적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
워낙 많은 유적지가 도심에 분포되어 있어 대부분의 유적지는 무료로 개방되며 몇 곳만 입장료가 징수됩니다..
입장료가 징수되는 유적지가 당근 최고의 유적지!!
태국을 이야기하면 쇼 밤문화 그리고 바닷가의 추억등을 상기하는데
방콕의 왓 프라싱 사원을 필두로 아유타야와 수코타이등에는 11세기에서 18세기동안 강력한 불교 왕국의 건설하였던
타이족의 문화유적들이 아름다움과 고색창연함으로 보여줍니다..
더위에 돌아다니는 것이 지겨워서 태국 관광을 와서 아유타야를 외면하면 살짝 아쉽겠죠..ㅎㅎ
불탑들은 대부분이 전탑으로 훼손이 심합니다만 간혹 보존이 잘 된 탑도 보입니다..
보존이 잘 된 곳에서는 태국의 역사를 훼손이 심한 장소에서는 태국의 신화를 볼 수가 있군요!!
활자로 된 책에서 그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다면, 유적지에서는 문화 그리고 신화를 엿본다고 해야 하나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자전거를 렌트하여 어떻게 걷다보니 첫 장소는 입장료를 내지않고 들어왔습니다!!
고의가 아니니 별 문제가 되지 않겠죠!!
저녁 야경이 아름답다는 이미 이곳을 다녀온 관광객의 설명에 해가 질때까지 유적지 주변을 멤돌았는데
크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사실 야경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만든 것이 되다보니 단지 조명의 의한 치장에 준하지 않는다고 생각..
진정한 아름다움은 화장빨이 아니라 원 모습!! 그리고 내면의 아름다움..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기위해서는 밝은 대낮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새벽의 여명, 그리고 석양, 비올때, 안개가 자욱할 때도 좋을 듯 하지만 밤의 유적지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유적지의 조명아래서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은 강추..
그냥 술 추렴을 하는 것 보다는 달빛아래서 신화를 논하는 것이 더 운치가 있지 않나요?? ㅎㅎ
망구 혼자 생각입니다만..
야유타야를 건설한 중세 타이인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유적지의 돌탑 그리고 석탑을 누벼 봅니다..
이런 기회를 가지는 저는 행운아..
항상 이런 세상에 태어나고 또 행동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배층에게는 통치 수단..
권력층의 수탈에서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피지배 계층에게는 구원의 손길!!
종교라는 것도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생경스러운 모습으로 느껴지겠지요..
더운 나라 제대로 된 생산 시설도 없는 곳에서 이렇게 거대한 전탑을 건설하는 것은 결코 쉽게 볼수 없을 난공사..
지배층은 자신들의 권익와 권력 유지, 그리고 강력한 왕권에 대한 상징을 건설하고 싶었을 것이고
서민들의 고충은 유적이 아름답고 거대하면 거대할 수록 더욱 더 지난하고 끔찍하였겠죠!!
그런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여야 겠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불초들이 사람다운 생활을 하고 권익을 누린 것은 선진국의 경우에도 겨우 20세기 초에야
가능한 일이었으며 우리 아버지 세대에서는 저처럼 이런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는 쉽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문헌속의 나라가 아닌 고조선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기원전 2333년..
그 고조선이 멸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108년..
신화 시대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고조선을 포함한 한반도의 역사 시대가 약 4,500년!!
흔히 5천년 역사의 한 민족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5천년에 역사에서 제가 있는 지금 이시대만큼 강성하고
또 세계에서 그 위상을 정립한 시기가 없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 위정자에게 불만을 가지고, 현실의 힘들고 불평등함을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의 무능, 저의 나태함에 대한 불만은 있어서 현 대한민국에는 티끌 만큼의 불만도 없습니다..
본인이 노력하고 또 변신하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으면 얼마든지 변신이 가능한 나라..
이런 나라에 태어난 것은 행운이며 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여러분들이 부러워할 만큼 잘 사는 것도 전혀 없기는 합니다만..ㅎㅎ
아유타야를 흐르는 차오프라야강과 롭부리강, 빠삭강이 만드는 삼각주에 역사 공원이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는 왕궁터와 왓 프라마하탓(나무속의 부처로 유명한 장소) 그리고 바로 옆의 왓 랏차부라나가
가장 유명한 유적지이며 와불등 수많은 불상과 불탑 그리고 유적지가 역사공원내에 위치합니다.
가장 많은 공간을 자리하고 있는 것은 파고다..
설명은 이쯤으로 마감하고 같이 구경하시죠!!
왕궁터를 돌아본 시간은 황혼이 깃드는 저녁 시간입니다..
2월!! 겨울철로 돌아다니기에는 좋은 날씨..
밤중에는 심지어 춥기까지 합니다..
태국 북부를 여행하기에는 겨울철이 좋을 듯 합니다..
수영을 즐기기는 아쉬우나 북부지역에 뭐 수영할 곳이 많이 있나요??
온천은 즐기기 좋은 환경!!
아유타야를 돌아보는 방법..
스쿠터의 렌트가 좋은 방법이나 유적지 내부를 돌아보지 못하니 자전거 렌트를 권합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이용하면 역사공원은 제대로 돌아 볼 수가 있으나 외곽 지역을 돌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에서 보트 투어도 있으며, 야간에 조명을 켜고 개장하기도 합니다!!
전탑들의 보존 상태가 좋지 않고 세월이 지나도 보니 무너진 곳이 많습니다..
석양에 돌탑들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마치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처럼 흘러내리는 착각을 하게 하는 벽돌들..
분위기가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왕궁터를 오랫동안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왓 몽콘 보핏이라고 불리었던 사원으로 기억..
저녁 시간은 오픈을 하지 않네요!!
인증샷 한장..
허리가 넉넉하네요..ㅠㅠ
같이 구경하시죠!!
라오스나 버마도 불교 국가인데 부처를 이렇게 손상한 이유는 뭘까요??
다른 이민족의 침입도 있었나??
잘려진 불두를 복원한 조각도 제법 있습니다..
왓 프라 시산펫을 대표하는 세개의 파고다..
원래는 황금 도금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3곳의 유명한 유적지중에도 갑..
아유타야에서 왓 프라 시산펫이 "갑중의 갑"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방콕에서 "왓 프라싱"이라고 보면 될 곳..
제일 오랫동안 꼼꼼하게 구경한 유적입니다..
이제 떠납니다..
유네스코 인정 표지석..
금강산도 식후경..
태국 와플로 간단하게 요기!!
태국 승려들..
이제 해가 집니다..
왓 프라 람..
저녁 시간이고 입장료를 징수하여 그냥 밖에서 야경만 잠시 구경합니다!!
그다지 화려한 조명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핸펀 카메라가 되다보니 삐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