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제주 시니어 바리스타카 만들어주는 커피 '살레 카페'
살레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청보리 라떼와 작두콩차
오소범 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12:48]
[백뉴스(100NEWS)제주=오소범 기자] 제주시 아연로에 위치한 '살레 카페'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2017년에 문을 연 시니어 희망 일자리 나눔터이다. '살레 카페'에는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카페와 제주의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주차장에 놓인 '아름다운 일하는 행복한 노후'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카페 야외에는 밖에서 쉴 수 있는 노송들과 벤치가 자리 잡고 있다.
'살레카페'에서는 시니어클럽에서 나온 매니저와 시니어 바리스타가 카페를 운영을 하고 체험이 있을 때는 10명의 어르신들이 추가적으로 근무한다.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자 한번 맛봐보라며 작두콩차를 내주었다. 매니저는 구좌 세화에 위치한 농장에서 어르신들이 손수 작두콩을 심고 재배하여 만든 차라고 설명했다.
카페 옆에는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오늘은 체험이 없기에 한산했지만 체험이 있는 날이면 제주 전통 음식인 빙떡과 기름떡, 돗궤기적(돼지고기산적)을 만들어 보고,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주문한 음료는 청보리 라떼이다. 농약을 치지 않은 어린 청보리로 만든 라떼는 은은하면서도 달지 않은 맛이었다. 청보리의 은은한 향기가 입맛을 돋구었다.
한편, '살레카페'를 운영하는 제주 시니어 클럽은 '살레카페'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을 지역 시니어들이 챙겨주는 노노케어, 시니어들이 운영하는 식당, 봉사 등 지역 내 시니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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