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청소년 배드민턴

[별빛(이인경)]

 원주서 도·日 돗토리현·러 연해주 청소년 배드민턴 교류회 열려

◇한·일·러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친선경기를 하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19일 오후 원주 진광중학교 실내체육관에는 한국과 일본, 러시아 배드민턴을 이끌 꿈나무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기량을 늘리기 위한 친선경기가 한창이었다. 오전에 함께 훈련을 한 3개국 배드민턴 선수들은 오후에는 단식과 복식으로 나누어 각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익혀온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일본 돗토리현과 러시아 연해주내 중학교 선수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지난해 일본 돗토리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3개국 청소년 배드민턴 교류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21일까지 함께 훈련과 친선경기를 한 뒤 22, 23일에는 알펜시아와 롯데월드 등을 다니며 우애를 다질 예정이다.


남원주중 박수민(여·2년)양은 “러시아 친구들과 시합을 했는데 국내 선수들과 달리 파워가 넘쳤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 선수들과의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19일 저녁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이와가키 아케시 돗토리현배드민턴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바예프 세리게이 연해주배드민턴협회장, 이영해도배드민턴협회장 및 원주시 관계자, 그리고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