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육상 또는 담수산 복족류(gastropods)를 일컫는 통용어로서 자주 사용되는 말. 정확한 의미로서의 분류학적 용어는 아니다. 복족강(腹足綱 Gastropoda) 유폐아강(有肺亞綱 Pulmonata) 병안목(柄眼目 Stylommatophora)에 속하는 평지달팽이아재비과(平地─科 Pleurodiscidae), 달팽이과(Bradybaenidae), 평탑달팽이과(Discidae)의 종(種)들은 패각을 가지고 있으나 민달팽이과(Philomycidae)의 종들은 패각이 완전히 퇴화되어 없으며 외투막이 몸 전체를 덮고 있다. 이밖에 연못이나 유수지의 수초에 붙어사는 또아리물달팽이과(Planorbiidae)와 중복족목(Mesogastropoda)의 깨알달팽이과(Diplommatinidae), 혹달팽이과(Alycaeidae)의 종들이 있다. 달팽이라는 용어는 달팽이과 동물들, 또는 달팽이과의 한 종(Fruticiola sieboldiana)만을 가리켜 쓰일 때도 있다. 달팽이 무리 중에는 식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루고라는 달팽이 요리가 특별요리로 이름이 나 있다.
글래스고 공항에서 적발된 아프리카 왕달팽이
아프리카 왕달팽이는 성장했을 때 그 크기가 12㎝ 정도 된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2012.09.22
달팽이
달팽이는 복족류 연체동물 가운데 나선형의 껍질을 가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달팽이’는 달팽이과에 딸린 한 종(Fruticiola sieboldiana)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껍질이 없는 육상 복족류는 보통 민달팽이라 한다.
-특징
달팽이는 느리게 이동하는 동물이다. 마찰을 생기게 하기 위해 배 부분에 점액을 분비한다. 점액은 달팽이를 보호하기도 하는데, 점액 때문에 달팽이는 면도날 위도 기어갈 수 있다. 머리에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 뿔처럼 생긴 두 쌍의 촉각이 있고 그 끝에 시력은 없으나 명암을 판별하는 눈이 있다. 암수한몸으로 알을 낳아서 번식하며, 외부온도에 따라 체온이 바뀌기 때문에, 겨울에는 잠을 잔다.
피부호흡을 하기 좋은 때인 습기가 많은 때나 밤에 나무나 풀 위에 기어올라가 세균, 식물의 어린잎, 채소 등을 치설이라고 부르는 입으로 갉아먹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달팽이는 먹은 식물의 색상에 따라 대변의 색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 실례로 달팽이를 사육할때 녹색채소인 양상추를 주면 녹색 대변을, 주황색 채소인 당근을 주면 주황색 대변을 눈다.[1]천적으로는 딱정벌레와 늦반딧불이의 유충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르고라는 요리로 식용 달팽이를 기르기도 한다. 달팽이는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날씨가 덥거나 몸이 마르면 몸을 껍데기속에 집어넣은 뒤 얆은 막으로 자신을 보호하다가, 축축해지면 다시 몸을 끄집어낸다.
달팽이
2014-10-22 도곡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