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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로 보시는게, 사진도, 글도 크게 보여서 훨씬 보기 좋습니다~
* 항공권 예매 시 유의사항
: 이름 영문명 철자 정확히 입력하기(철자 한자라도 틀리면 입국 안될 수 있음. 기재 사항들 꼼꼼히 확인할 것!!)
이번에 철자 1자가 틀려서 변경수수료 왕복 8만원, 2자 이상은 안 될수도 있고, 항공사마다 다름.
(영문 철자 변경은, 항공권 예매한 여행사가 아니라, 공항에서 바로 수정하는 것이 저렴. 1명 1만원)
* 여행기간 : 24. 07. 04 ~ 24. 07. 09(4박6일)
* 인 원 : 6명(부부 동반 3팀)
* 전체 총 경비(환전,호텔, 항공권 포함) : 1팀(2명)당 140만원 정도
- ( 2명 가면 100~110만원정도 예상했는데, 소풍 왔다고, 맛있는거 꽉 먹고 노느라 한도 초과한 셈 )-
<준비물>
* e-travel 입력 시 유의 사항 : 필핀 입국 시 필요하니, 공항 출발 전에 체크 필수.(그전과 바뀌어서 좀 헤매서 입력했음)
◆ 로그인 시, daum 메일은 안 됩니다, 네이버 메일이나, gmail 만들어서 해야 합니다.!!
(비번은 안되는 특수문자도 있으니, !가 쉽다)
◆ 도착 날자는, 항공권 비행기 도착 날자로 입력해야 합니다!!
(ex: 4일 오후 9시30분 출발 ~ 5일 새벽 1시 도착일 경우, 도착일자는 5일로 기재해야 함)
* 음식물 : 햇반2개+집된장 조금,다시멸치 조금+고추가루 조금+멸치볶음+꼬마김치 9개
(된장찌개는 못 해 먹었음, 맛있는 외식한다고)
* 의 류 : 수영복(긴 옷, 햇빛 차단), 여유 바지와 상의 2개씩, 속옷 3개, 모자, 슬리퍼
* 비상용품(항상 배낭에 넣어둘 것)
: 여권, 초콜렛(비상 식량),
: 작은 가방 안-> 미니반짇고리-요긴하게 쓰임/ 밴드(상처)/ 진통제 /칫솔, 1회용 치약. 비누.샴푸 (호텔서 남은것들)/ 빗 .머리 묶는 고무. 머리핀 등) /외국여행용 멀티충전기 및 케이블/ 모기향 등
: 기타 : 스쿠버다이버 오픈워터 자격증, 스노클세트, 다이버양말 - 우리는 물놀이를 좋아해서, 항시 가지고 다닙니다.
=> 여행 갈 때마다 별로 짐 쌀 것도 없고, 배낭만 가지고 가면 됨.
자유를 향한 여행은 짐 정리부터 단촐하게~~
저번에 올랑고섬 다녀 온 이후로, 몸이 근질근질할 때, 살짝살짝 소풍 가는 것이, 너무 좋았던지라....
말라파스쿠아는 그 전 부터, 스쿠버 다이빙 천국, 환도상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눈여겨 보던 터에, 제주도 가느니, 갔다 오기로 한 여행.
이번에는, 예정에 없었는데,
최근에 동네서 우짜다가 알게 된 분들( 주로 크루즈 다니는 분들)에게 말라파스쿠아 간다고 했더니, 같이 가자고 해서, 한 팀 붙고, 또 한 팀 붙고 해서, 6명이 의기투합해서 가게 된 여행...
* 말라파스쿠아의 지명 유래 :
스페인 식민지일 때 스페인 선박이, 폭풍우에 고립되었다. 하필 그 날이 크리스마스날...
그래서 나쁜 크리스마스(말라파스쿠아)라고 한다고 한다.
공식 지명은 로곤섬(logon)
* 4일 저녁 비행기 출발, 5일 새벽 도착.
늘 하던대로(새벽에 버스 타고, 바로 말파로 가자는 팀도 있었으나) 저렴한 호텔서 자고, 아침에 버스 타고 가기로 한다.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도착주 한 잔을 빼 놓을 수 없다.
정재영 안용순팀은 너무 적응을 잘하시는 것 같다. 용순언니는 진짜 재미지다. 그 새벽에 함께 도착주를 시원하게 드심. ㅋ
편의점의 희안한 스테플러 병따개.. 자원 재활용을 이렇게 하는건가?
어딜가나 개들의 천국도 필리핀...
* 막탄공항에서 말라파스쿠아 가는 방법
=> 공항서 white 택시 타고-> 북부버스터미널서, maya 가는 버스(320p) 탄다(4-5시간 소요) -> 말라파스쿠아 가는 배(340p)를 탄다.(30분 소요)
-> 말파 항구에 내려서 숙소로 걸어 가도 되고, 바이크 (50p) 타고 가도 된다.
=> 말파에서의 첫 날은, 항구 근처에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바로 걸어서 5분 정도) 좋은 호텔 많다.
사실 섬 전체가 작아서, 거기서 거기의 거리이긴 함.
5일 아침, 일찍 눈이 뜨여서 8시에 조식 먹고, 바로 북부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말라파스쿠아 가는 항구인 maya항 티켓팅.
1인당 에어컨 버스 요금 320p / 9시30분 출발.
* 북부 버스 터미널 위치 및 변경
북부버스터미널의 위치가 sm몰 근처로 변경되었다.
2022년 10월에 카모테스 가면서, 다나오행 탈 때도 바뀌지 않았는데, 최근에 위치가 바뀌었나보다.
sm몰 근처로 옮겼다. 공사 중인가 봄.
* 휴대폰 wife 유심칩이 작동을 안한다. 헐~
버스에서 공기계에 유심을 넣으니, 작동을 안하네? 뭥미? 그 동안 한 번도 이런일 없었는데...참나..
한국 도착해서 알아봤더니, 이제는 통신사별로 경쟁이 붙어서, 따로 유심을 안 사도, 도시락 해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하여간 이번 여행은 항공권 영문명 이름 잘못 기입하는 바람에 변경수수료 8만원 날린것부터 시작해서, 이상하게 꼬인다 꼬여...
* 버스 타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스르르 잠이 온다.
똘똘하게 생긴 아이가 이뻐서, 초코렛을 줬다. 조금씩 배어 먹으면서 아껴 먹더니, 잠이 들었다.
아이 엄마도, 아이도, 냥이도, 우리 일행들도... 모두 스르르...
어제 제대로 쉬지도 못했으니...
2시간 쯤 지나서, 휴게소에 들른다.
네그로스 갈 때 코코넛 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사 마셨더니, 이번에는 영...맛이 그렇네...
2병 35 이나 샀는데...쩝~~
* 우는 아이 달래는 데는 역시 한국산 초코렛이 특효? ㅎㅎ
부끄럼 많고 똘똘한 아이는 내리고, 어느새 다른 아기 등장~
이 아기는 어찌나 존재감을 심하게 드러내는지...ㅎㅎ 버스 안이 시끄럽다...
엄마가 달래도 안 되고, 옆에 이모가 달래도 안 되고,
신기하게 생긴 이방인이 준 초코렛을 주니, 울음 뚝!! ㅎㅎ
비상식량도 하고, 인심도 쓰고, 초코렛이 여러모로 쓰임이 많다...
초콜렛 이름도 자유로운 초코렛이네? 자유 여행가에게 딱이구먼...
* 2시에 maya항 도착
말파가는 배 타러 이동하는 역전의 아지매, 아재 선수들 입장~~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과 시시각각 바뀌는 구름이 어우러져서, 그 풍광이 너무 이쁘다. 건물 숲인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좋다는 말로는 할 수 없을 정도다... 순간 포착인 사진으로는 이 느낌을 담을 수가 없는 것이 아쉬울 뿐...
이 맛에 필리핀을 가는 이유 중 하나...
사람 눈을 능가하는 카메라는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 마야항에서 말라파스쿠아 가는 배 타는 곳 위치, 매표소
말파가는 배 총 요금 : 1인당 340p (입도세140+배 삯200)
요금 내고 항구 끝 지점에 팔파 가는 배가 정박해 있다.
입도세 받는 곳, 배 요금 받는 곳이 따로 있다. 뭐 새롭지도 않지만..
철저한 분업으로 일자리 창출하는 나라가 필리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청소도 분업, 낙엽 줍는 사람, 휴지 줍는 사람..
표 받을 때도, 볼펜으로 줄 긋는 사람, 돈 받는 사람, 표 체크하는 사람 등등...
필핀에서 5명이 할 일이, 우리나라 같으면, 한 명이 다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사실...
대한민국 국민은 참 부지런해...그 대신 일자리가 없지.. 혼자 다 할 수 있으니...(자동화 탓도 있긴 하지만)
* 말라파스쿠아 가는 배 출발 시간 (첫 배와 마지막 배 시간)
배 운항시간 : am 07~ pm 5시까지
30분에 한 대씩 배가 떠난다.
* 마야항에서 말라파스쿠아로 가는 뱃길 실제 이동경로 궤적
* 말파에 도착하자마자, 스노클 가이드가 붙어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호텔까지 안내하면서, 페이스북 동영상도 보여주면서, 물고기 많이 보여주겠다고, 자기를 선택해 달라고...
페이스북까지 이용하는거 보면, 관광객을 한 두번 상대한게 아닌거 같구먼...
가격은, 6명 기본이 2400이라고 하는데, 비싸다. 일단 일행과 상의해 본 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내일 오전에 숙소로 오면, 그때 할지 말지, 가격도 결정하자고 했다.
(not decide, after discussion our member, tomorrow morning our hotel - 내 맘대로 영어)
다른 사람 알아보기도 그렇고, 이 사람한테 하기로 잠정 결론...
* 코랄비치리조트 숙소에 도착..
역전의 용사들, 사진 한 컷 찰칵^^
* 돌고래를 닮은 섬
* 6일 good morming~~
아니나 다를까 어제 그 가이드가 일찍도 대기하고 있구먼...
배로 섬 한 바퀴 돌며, 보트 투어(스노클 )투어 하는 가격 :
6명 총 3,400p (기본 2400, 입장료600, 스노클세트(고정값,구명조끼포함) 무료, 오리발400(우리2명은 가져가서 제외) )
배 타고, 스노클 할 포인트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섬이 워낙 작다보니, 4시간 보트투어 하기로 한다.
* 보트투어 할 스노클 포인트는 5곳.
1. dakit-dakit섬
2. tepane리조트 앞 바다 - (프라이빗 비치에서, 물이 빠지는 오후 3-4시에 스노클하기 최적의 시간)
3. 일본선박 침몰 장소(Japanese wreck)
4. north beach
5. coral garden
말라파스쿠아 배로 한 바퀴 15km 정도를 돌면서 스노클 하는데, 걸린 시간은 5시간 정도.
(e산경표 지도상에는 식당 가는 등 하루 이동거리 포함, e산경표 미종료로)
* 투어 시작~~
* dakit-dakit
배에서 내려서, 작은 바위 근처가 물고기 제법 많다.
* tepane리조트 근처.
그 근처에서 스노클...프라이빗은 보호 구역이고 사유지라 못 들어가고, 뭐 물고기가 지맘대로 다니는 거지, 영역은 인간이 정한 경계인 것이고...
상어(Black tip shark)도 몇 마리 봤다. 제법 크다.
가이드가 스노클 가능한 곳으로 직접 안내한다. 테파니 프라이빗 비치와 구분해야하므로..
프라이빗은 테파니에서 이틀 숙박할거라 원없이 할 예정이니 뭐...
(오후 3-4시, 물이 빠질 때 쯤에 프라이빗 스노클이 피크... 상어 (Black tip shark) , 물고기 대박이니 참고)
- 테파니 리조트에 숙박하지 않는다면, 50p 내면 프라이빗 비치 입장 할 수 있다.
* Japanese wreck
여기는 그닥 물고기가 별로 없네. 시야도 흐리고..
침몰한 배가 통째로 있어야 물고기가 숨을 곳이 있어서 많을 텐데, 빼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으니...
* north beach - 바이크 투어(100-200p)로 섬 한 바퀴 하면 더 좋다.
와~ 비치 풍광은 팔라파스쿠아에서 최고인 듯... 북쪽해변 한 귀퉁이가 이렇게 좋은데, 전체는 얼마나 멋질지...
하늘과 구름과 바다의 조화로운 색감이 끝내 준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석양보러 오면 좋았을텐데...
점심 때라, 북쪽 비치 로컬식당에서 생선으로 점심...너무 담백하고 맛있다.
잡은지 얼마 안 된 생선으로, 소금만 뿌려서 숯불에 구우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점심 식비 : 1,250p, 코코넛 3개 24p
* coral garden
마지막 코스인 섬 동쪽의, 산호초 정원으로 향한다.
산호는 많긴 한데, 물고기가 별로 없네? 역시 말파는 스쿠버를 해야 하나?
* 환도상어를 보려면,
얘는 심해에 사는데, 새벽에 작은 물고기들의 청소를 받으러 올라온다. 그 때 스쿠버해서 본다고 한다.
문제는,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
우리는 그 시간에 완전 꿈나라 가 있을 시간인데, 오기 전부터도 이 문제로 스쿠버를 할지 말지 고민했었다...
역시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단잠을 깨고 싶지 않아서....포기...
가토 아일랜드에 물고기 많은거 같은데, 다음에 한 번 더 와야 할 듯...
이번에는 수박 겉할기 식으로 맛을 보는 차원으로 만족하자...
* 숙소에 오니, 너도 나도, 그늘 밑 해먹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온 다습하니, 뭐 낮에는 일을 할래도 할 수가 없지...
* 안젤리나 식당과 테파니 리조트는 바로 옆에 붙어 있다.
* 저녁 먹고, 마사지(2명 600p) 받으러 갔다. 필핀에서 마사지는 안 받아봤는데, 처음으로 받아 봤네.
마사지 받고, 해변 식당서 경남이 언니, 퇴직 축하 파티를 조촐하게 치루고,
일과 가정을 꾸려 가느라, 나름 힘들었을 경남언니의 퇴직을 다시 한번 축하^^
앞으로는 좋은 곳에 여행 많이 다니며 보상 받기를~~
돌아오는 길에, 한 야회 식당에서 음악 틀어 놓고,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어울려 춤추고 놀길래,
우리도 꼽사리 끼어서 흔들고~ 흔들고~~
* 7일, 아침에 무지개가 떴네?
어제 저녁에 천둥 벼락치고, 비가 억수로 오더니, 아침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쨍하다.
무지개도 뜨고, 재작년 카모테스서 돌아오는 다나오항에서도 무지개를 봤는데, 두번째 무지개다.
앞으로 좋은 일 있으려나?
일행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 티파니에서 아침을~
조식 먹으며..
* 바다가 햇빛을 만나니, 반짝반짝 윤이 난다...
* 테파니 프라이빗 비치에서 스노클하며..
오늘은, 티파니 비치에서 놀기로...
비치 오른쪽은 스노클 장소, 왼쪽은 수영만 할 수 있는 장소로 구분 지어졌다.
우리 둘만 스노클하고, 두 팀은 수영하기로 한다.
* 테파니 리조트 프라이빗 스노클 규칙
3시 쯤 스노클하는 사람들이 들어온다..
왜, 이 시간에 하나 봤더니, 그 시간 때에 물이 빠지는데, 물고기와 상어 (Black tip shark) 들이 다른데로 도망을 안 가고, 그 자리에서 계속 놀고 있다.
스노클 할 때, 물 속에서 발을 바닥에 딛는 걸 금지한다. 철저히 관리 .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니, 물고기들은 사람들이 헤엄쳐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안전 지대인 걸로 본능적으로 느끼는게 아닐까...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머리를 굴린다고 하니까...파리조차도 머리 굴린다고 하니...
티파니도 3박 4일은 해야...뭐가 뭔지 좀 제대로 놀 수 있을거 같다.
상어, 물고기가 많은 시간도 이틀째 알게 되니...
2박하니, 이제 뭐 감 잡으니 가야하고...
말파를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긴하네...
* 점심은 숙소 바로 옆 안젤리나에서 해결
(어쩌다 보니, 안젤리나에서 점심. 저녁을 거의 해결하게 되었다)
6명 3,555p
* 비치에서 쉬고들 있었는데, 용순언니가 안 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났다. 펑펑 울고 있다...
아니 왜? 머슨 129?
언니 왈, 숙소의 개 한 마리가, 피부병인지, 입술이 퉁툴 불어 있었다. 걔를 보니, 가슴 아파서 구석에서 울다 왔다능...
아저씨한테는 뭐라고 한다고 말하지 말라면서...ㅎㅎ, 아이고 ~~
그런데 우는 것도 잠시, 눈물 뚝! 하며 시원한 맥주 좀 달라고 하네? 뭥미? 악어의 눈물인겨?
애도를 하려면, 최소한 5분 이상은 울어야하는거 아님? ㅋㅋ
이런 사기꾼^^
이 섬에도 개들의 천국이라, 어딜 가나 개들이 따라 다닌다. 식당에서도 옆에 찰삭 붙어 있는 애들도 있고...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우호세력인지, 적인지를 알게 되는거지...
* 늦은 오후에 스토클하러 가는 사람들, 티파니 리조트
* 말라파스쿠아 시장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
avrill's 마켓플레이스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저렴하고, 맛도 있고, 좋네...
고기와 생선을 진열해 놓고, 먹고 싶은 걸 주문하면, 숯불에 구워도 주고, 양념해서도 주고... 너무 잘 먹었다.
주문할 때, 미리 가격을 좀 깍아야한다. 언니들이 내보고 깍으라고 한다...ㅎㅎ 워낙이 깍는데는 귀신이라...
많이 시켰으니, 깍을 만하지 뭐...
4,770p 나왔는데, 진짜 아지매, 아재들 마이 드시는기라~~ 내가 많이 먹은건가? ㅎㅎ
식당 옆에 구멍가게가 있어서,
땅콩(손가락만한 비닐에 싸여진, 작고 부드럽고 맛있다) 20개100, 드라이 망고 4개600 사고..
숙소로 올 때는 덥고, 피곤해서, 경남언니와 오토바이50p 타고 먼저 돌아왔다.
* 말라파스쿠아 밤 하늘의 별..
말파가 별이 참 많다고 하는데, 우리 어릴 때 별이 쏟아지던 걸 상상했다. 그런데, 그 정도 별은 지구상에 더 이상 있을까? 싶다...
워낙이 인간들이 오염을 많이 시켜놔서...
우리부터 오염 시키고 있는거지, 비행기 타고 여행 다니니...
비행기가 날면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만들어내는 비행운(하얀 꼬리 구름)이 그렇게 오염을 많이 시킨다고 하질 않나...
뭐 우짜겠는가? 여행은 가고 싶은데...다른 걸로 조심하며 지구 지키자!!
휴대폰으로 별 찍는 방법이 있긴 하던데, 뭐가 복잡하긴하다...
< 휴대폰으로 밤 하늘의 별 찍는 방법 >
휴대폰 "카메라" -> "더보기" -> "프로" 모드에서
=>> 첫 번째 iso 맞추기(필름감도인데, 높게 설정) / 두 번째 speed(샷다 스피드, 최대한 길게)
뭐 다른거도 있긴한데, 이 두 가지만 해도 찍히는데는 이상 없네요.. 이 기능이 되는 폰도 있고, 안 되는 폰도 있음.
=> 그런데, 문제는 거의 10초 동안 폰이 흔들림 없게, 꼼짝도 안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팔 떨어진다니께...ㅎㅎ
삼발이나,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고정시켜야 한다는게 좀 애로사항 있음...
* 8일, 티파니에서의 마지막 아침...
* 말라파스쿠아 내륙 한 바퀴 바이크 투어
조식 먹고, 다른거 관광하기도 어중간하고, 북쪽 해변으로 섬 한 바퀴 투어하기로...
바이크 기사가 태워주기로 한다.
호텔에서는 1인당 200p 달라는데, 밖에 나가서 협상하니, 일단 100p으로....
1시간 30분 정도를 섬 내륙을 달렸는데, 잠깐씩 들러서, 좀 아쉽긴 하다. 괜찮은 곳은 퍼대고 앉아서, 좀 놀아야하는데...
다음에 한 번 더 오기로 즉석 계획을 세워본다. 계획은 계획일 뿐~~ ㅎ
* north beach 도착.
north beach 가기 전에, 필랄비치도 조용하고 괜찮은거 같고...
north는 진짜, 너무 이뻤다...멋지다 멋져~~
* 모두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네.
* 용순언니 신났네 신났어...ㅎㅎ
옆에 해설가가 영~ 시원찮긴한데...
* aabana 비치
* aabana 비치의 동네 아낙들...
* 1시간 30분 동안, 말파 바이크 투어 후, 사진 찍어 준다며 쩍벌한 바이크 기사 ~~ㅎㅎ
투어비용 100p줬다. 뭔가 표정이 떨떠름하긴하다.
100p로 투어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성의껏 가이드 해준 고마움으로 50p 더 줄걸 그랬다.
혹시 한 번 더 갈 일이 있으면, 50p 줘야겠다..
한국 사람 구두쇠라 소문 날라...ㅎㅎ
* tepanee 리조트의 장점
호텔에서 수건을 매일매일 교체를 안 해준다고 해서, 되게 불쾌했는데(영어가 listening이 안 되니 정확히 잘 못 알아먹긴했지만)
숙박하면서, 키와 이것 저것 줬던 종이를 보다 보니, 아래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보았다. (관찰력도 좋아..)
좀 의식이 있는 리조트라고 해야할까? 괜찮은 리조트인 것 같다. 우리 기준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돈 지불했으니 수건도 흥청망청 쓰는 행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
전 세계 호텔에서, 수건 하나를 세탁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물이 사용되고, 오염을 시키는지를....
더러워지지 않은 수건은 한 번 더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겠나.. 불필요하게 세탁하게해서 오염시키지 말아야겠다..
이런 작은, 인간이 쓰다 버리고, 배설하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현재의 지구가 앓고 있는 기후변화라는 병을 만든게 아니겠나?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호텔 수건 사용법>
- 바닥에 수건을 던지는 것은 "교체해주세요"라는 의미.
- 수건 걸이에 걸어 놓으면 "다시 사용하겠습니다"를 의미.
앞으로 여행 하면서, 호텔 수건 사용 에티켓을 잘 지켜야겠다.
* 안젤리나에서 간단히 피자로 점심 먹고..1,590p
* 세부로 돌아가려, 말파에 내렸던 항구로 다시 돌아왔다.
배를 기다리다 꾸벅꾸벅...
* 말라파스쿠아에서 세부 공항으로 돌아간다.
마야항으로 돌아와서, 버스 타려고 했는데, 버스정류장 찾기는 덥기도 하고...
밴이 기다리고 있길래, 북부버스터미널까지 1인당 340p.
공항까지는 400달라는데, 세부 구경하고 싶은 팀도 있고, 우리는 그냥 저렴한 호텔서 쉬려고, 북부버스터미널까지 가기로 한다.
가는 도중에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현지인들도 세부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적 없었다고 한다.
도로가 완전 물에 잠겨서, 무섭기도 하다.
차도 많이 막히고, 뭐 이거고 저거고, 3 ~ 4시간 빈둥거리다 공항으로 가야 할 상황이다.
차 안에서 어떻게 할지, 서로 의논 중...
저녁도 먹어야하고, 저번에 우리가 들렀던, 예가라는 한국 레스토랑서 밥 먹고, 마사지 할 사람은 하고,
각자 공항에서 만나기로....
새벽 1시 비행기라 11시쯤 공항 가려고 했더니, 비행기가 1시간 지연되었다는 메세지가 뜬다...
헐~~
여행 시작부터 이상하게 꼬이더니, 마지막도 그냥 넘어가질 않는구먼...ㅎㅎ
1시간 더 있다가, 식당에서 공항까지 태워다 주었다.(무료 셔틀)
* 비행기에서 바라본 일출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무사히 탑승했다.
4시쯤 되었을까? 자고 일어났더니, 수 천 미터 하늘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이 정말 장관이다...
찰나의 순간을 찍는 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지 못할 그 장엄함이랄까...
눈으로 보는 그 전체의 장면, 느낌을 담을 수가 없다...
이번 여행을 이렇게 이런 수천미터 상공에서 화려하게 장식해 줄 줄이야....
역시 영화는 마지막까지 봐야 하는 거임?
*** 짧은 소풍을 마치며***
우짜다 동네 팀들과 의기투합해서 짧은 소풍을 다녀 왔다.
크루즈를 주로 다니는 팀들이고, 우리는 완전 자유여행을 다니는 팀이고...
여행이라는 큰 틀은 크루즈나 자유여행이 같으나, 취향 등 디테일도 조금씩 달라서, 크루즈와는 다르게 자유여행이 좀 불편할 수도 있는데, 모두들 적응을 잘 하시는 것 같다.
70쯤 넘으면 크루즈로 갈아 타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팔팔하니...더 세상 속으로~~
처음으로 여러명이 가는 단체여행이었지만, 재미있게 다녀왔다.
눈물 많은 용순언니의 그 유머는 진짜 top^^
역시,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북쪽 비치는 진짜,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석양을 못 본 것이 아쉽기도 하고...
작은 섬이라, 바이크로 1시간30분이면 둘러 볼 수 있으니, 아기자기한 섬이라고 할까?
숙제하듯이 다년 온 느낌이라,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와서 좀 천천히 즐겨야겠다는 생각이다.
검색해보니, 8월 말~9월초에 뱅기가 저렴하다. 그 때 갈까 싶은데, 뭐 인생이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자유로 가는 티켓은, 사마르섬을 가려고 했는데, 보르네오섬으로 가 볼까한다.
보르네오는 열대우림 지역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데, 북쪽은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가, 남쪽은 인도네시아 영토로 나뉜다. 일단 말레이시아부터~
말레이시아는 코타키나발루 등산하러 갔을 때 말고는 간 적이 없는데,
석양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말레이시아를 제대로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듯.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보르네오로 이전한다고 하니, 좋긴 좋은 섬인가보다.
브루나이 근처에 구능물루 국립공원이 굉장히 좋은것 같다.
차로 이동할 수 있는 도로도 없고, 비행기로 가야하는데, 일단 호기심이 생긴다.
석회암 동굴과 거대 암석 봉우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예전에 찾아 봤을 때는 구능물루 근처에 호텔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많아졌다는건 그만큼 사람들이 제법 다녀간다는 거겠지..
호텔에서 셔틀 타고 구능물루를 관광해도 되는 분위기라...힘들지는 않는 모양이다.
아이고~~ 가고 싶은 곳은 차고 넘치고, 시간과 money는 한정되어 있고....
평생 여행만 다니면 좋겠다...
차는 교통수단이라 고물차 타도, 굴러가는 기능만 하면 되는 것이고, 옷도 굳이 백화점 안 가도 저렴하게 이쁘고 질 좋은 옷들이 많고, 집도 거주의 개념이라 24평 크기의 저렴한 빌라 사서 살고 있으니, 집 걱정없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이런 것들에 우리는 별 관심이 없으니, 채워지지 않는 물적인 욕망에 시간과 돈을 쓸 생각도 없다.
여행을 가는 것이 훨씬 인생이 즐겁고, 풍요롭다는 생각은 든다. 여행하다 보면...이런 저런 생각들이...
자유여행은 낯선 외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일상이듯 여행하는 그 과정이 즐겁고, 또 하루하루를 극복?해 나가는 그 여정도 매일매일을 쫀득쫀득하게 만들어서 재미있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또 다음에 어디를 갈까? 하는 여행의 설레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 어떤 이야기 한 토막 **
평생을 열심히 일해서 큰 부자가 된 사람이, 요트 하나를 사서 여행을 했는데, 풍광이 아름다운 천국같은 어느 섬에 머물게 되었다.
원주민들이 이런데를 여행 다니고, 당신 정말 행복하겠다고 했다.
그 여행자 왈, 당신들은 이런 천국에서 매일 살지 않느냐?
원주민과 여행자 누가 더 행복할까?
나의 생각...
두 사람 말이 다 맞겠으나, 원주민들은 떠나고 싶어도 떠날 자유가 없는거지...돈도 없을테고..
그 천국도 일상이 되면 지루하고, 더 이상 천국은 아닌거지...생활이지.
여행자는 언제라도 떠나고 싶을 때,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자유로움...
천국같은 곳에 다다를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떤 선택이든, 걸림이 없이 결정할 수 있는 그 삶의 자유....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 마음대로 이동할 차비는 필요한 것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는 말이 있다.
그 여행자가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 2024년 네그로스섬 1편 (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5
* 2024년 네그로스섬 2편 (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6
* 2024년 네그로스섬 3편 (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7
* 2023년 올랑고섬 여행정보1(버드(wildlife)생추어리)오토바이 투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1
* 2023년 올랑고섬 여행정보2 마지막날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8
* 2023년 세부.시아르가오여행정보2편(코코넛트리,마신강,타양반동굴,마푸푼코,소호톤투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0
* 2023년 세부.시아르가오 여행정보1편, 외딴섬 아나하완(suyangan, mamon섬투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89
* 세부 여행정보(오스메냐픽+아귀니드폭포+고래상어+카모테스)출.입국 정보(원핼스패스)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85
* 괌여행정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9
* 사이판 여행정보(최소비용의)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4
* 대마도여행정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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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도여행정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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