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식물이든 물건이든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와 각도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하게 보이기도 하며
날카롭거나 부드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 한 그루도
보기에 좋은 위치와 각도를 잡아 심는데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그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텐데도 말이죠.
그것은 찾아보지 않고
자기가 보고싶은 방향 시각으로만
바라보면 편견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그가 누구냐 인 것보다
내가 어떻게 보느냐 에 따라
중요도와 의미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그를 어제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사람마다 다른 성격과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새롭게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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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 이란?
사투리로
비누를 말한다.
월남 이 상재 선생님이 參贊(참찬)벼슬자리에 계실 때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당대 제일가는 세도 대신 집에서 요샛말로 하면 조찬회 같은 것을 한다고 모이라는 전갈이 왔답니다.
월남(이상재)을 비롯하여 고급 관료 10여 명이 아침 일찍 그 집 사랑에 모여들었다.
주인 대감은 그제야 사랑 마루에 세숫대야를 놓고 막 세수를 하는 참이었다. 그런데, 당시로써는 희귀한 수입품인 서양비누로 얼굴을 씻는데 그 주인 얼굴에서 허옇게 일어나는 거품을 모두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을 때,
월남선생이 주인을
향해 물었답니다.
"대감님, 사향 냄새가 나는 이 물건이 대체 무엇입 니까?"
'응.... '석감'이라고도 하고 '사분'이라고도 하는 물건 인데, 이것을 물에 풀어서 이렇게 문지르면,
얼굴의 때가 말끔히 씻긴다네.'
그러자 월남은 대뜸 그 비누를 집어들고는 좌중을 향해
'이거 참 신기한 물건 이외다. 우리 모두 와서 이것을 한입씩만 떼어먹읍시다.' 했다.
주인 대감이 기겁을 하며 '이 사람아! 그것은 얼굴이나 몸의 때를 씻어 내는 것이지 먹는 것이 아니야!' 라고 했다. 마치 촌놈 타이르듯이....
그래도 월남은 태연스럽게 손에 들고 있던 비누를 한입 뚝 떼어먹으면서말했데요.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侍生(시생)은 지금 우리 고관들이 얼굴의 때보다 뱃속, 마음속에 하도 많은 때가 끼어서 이 시커먼 속 때부터 씻어 내야만 나라가 바로 될 것 같아 그러는 겁니다.'
그의 뼈있는 한마디에 그날 주인 대감을 비롯한 여러 좌중은 차마 웃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였다는 이야길 어느 책에선가 읽었든 기억이 납니다.
이 비누를 요즘 먹어야 할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예전에 읽었던
내용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정치하시는 분. 경제 운운 하시는 분.
나라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윗자리에 계시는 분들,
사리사욕만 채우고 백성이야 어찌 되든 자기 배만 부르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고 한 푼 두 푼 모은 고사리 손들의 저금통까지 털어서...
불우이웃에게 주기 전에 우선 자기 주머니부터 챙긴 어르신님들...
공적자금 유용한 어르신님들....
각종 부정부패로 물든 어르신님들....
겉은 멀쩡한, 속이 시커먼 음흉한 어르신님들....
모두에게 이 사분을 보내드려서 잡숫게 하고, 시커멓게 낀 뱃속의 엉겨붙은 때부터 깨끗이 씻겨 드렸으면 합니다.
그리곤 깨끗해진 마음으로 다시
새날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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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의 세가지 덕목" **
"기러기"는, 다른 짐승들처럼, "한 마리"의 "보스"가
"지배"하고, 그것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랍니다.
먹이와 따뜻한 땅을 찾아, "4 만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슬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물 샘을 자극합니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 자" 대형(隊形)을 유지하며,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 짓"은, "기류(氣流)의 양력"을 만들어 주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대장 기러기"는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들이 혼자 날 때보다, 70% 정도의 힘만 쓰면 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온 몸"으로 바람과 마주하며 용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먼 길을 날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울음 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듣는 그 울음 소리는, 실제 우는 소리가 아니라, 앞에서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겹게 날아가는 리더에게, 보내는 "응원의 소리"입니다.
기러기는, 부산에서 서울 간을, "왕복 40번"에 해당하는, 머나먼 길을 옆에서, 함께 날개 짓을 하는, 동료와 서로 의지하며 날아 갑니다.
만약, 어느 기러기가 총에 맞거나, 아프거나, 지쳐서, 대열에서 "이탈(離脫)"하게되면, 다른 동료 기러기 "두 마리"도 함께, 대열에서 이탈해 지친 동료가, 원기를 회복해서,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또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 할 때까지, 동료의 마지막을 함께 지키다, 무리로 다시 돌아 옵니다."
"톰 워삼(Tom Worsham)"이 쓴, '기러기' 의 일부입니다.
어쩌면 "미물(微物)"인 새가, 그럴 수 있단 말인가요?
만약 제일 앞에서 나는 기러기가, 지치고 힘들어지면, 그 뒤의 기러기가 제일 앞으로 나와, 리더와 역할을 바꾼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러기 무리는, 서로 순서를 바꾸어, "리더"의 역할을 하며, 길을 찾아 날아간답니다.
이렇게, 서로 돕는 슬기와, 그 독특한 비행 기술이 없다면, 기러기 떼는 매일 수 백킬로를 날면서, 해마다 수 천 킬로를 이동하는 그 비행에,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는, "속담"의 의미를 깨우칩니다.
"결혼식 폐백(幣帛)"시에, 기러기 모형을 놓고, 예(禮)를 올리는 것은,
"기러기"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덕목"을, 사람들이 본받자!!!" 는,
"뜻"이라고 합니다.
첫째,
"기러기"는 "사랑의 약속"을 "영원히 지킵니다!"
보통 수명이 150~200 년 인데, 짝을 잃으면, 결코 다른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고 합니다.
둘째,
"상하의 질서"를 지키고, 날아 갈 때도,
"행렬(行列)"을 맞추며 앞서가는 놈이 울면,
뒤따라 가는 놈도, "화답(和答)"을 하여,
"예(禮)"를 지킨다고 합니다.
셋째,
"기러기"는 왔다는, "흔적"을 분명히 남기는, "속성"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삶은, 어떤 삶이어야 한다고, "규정(規定)" 짓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적어도, 누군가에게 "의미(意味)"가 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삶이라도, 그것이 나 뿐만 아니라 "누구"에겐가 "도움" 되는 삶...
모두가 "공유" 할 수 있는, "행복"에 가치를, 둘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인류"는, 훨씬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치유의 존재"가 되어야 하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지혜(智慧)"를 나누어 주며,
"인정"이 메마른 곳에는, "사랑의 감동"을 나눌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도, "비 오는날" "우산"을 들어주는 여유가 있으면, 더 좋으련만...
그것이, 어려울 때는, "함께" 비를 맞는 것도, "큰 위로"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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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는 적이 다가오면 모래속에 머리를 쳐박습니다.
타조의 이런 행동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타조는 자신의 큰 몸을 웅크려
몸을 감추는 것입니다.
타조의 평균 신장은 2m가 넘습니다.
적이 나타나면 그 커다란 몸을 최대한 숙여 적의 눈을 피하는 것입니다.
타조가 모래속에 머리를 숙이는 이유는 땅속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듣고 주위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타조는 판단력이 우수하고 청력이 매우 좋아 땅속에 머리를 넣어 접근하는 육식동물의 발소리를 듣거나 상대의 크기와 위치를 판단합니다.
그런 탐색을 통하여 달아나야 할 방향을 파악한 후 시속 80km의 빠른 속도로 달아나는 것입니다.
상대를 얕 잡아 보고 비웃을 때, 어느 순간 그 비웃음이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천천히 내면의 모습을 살핀다면 실수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