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재 도착합니다.
바람재에는 2층으로 된 정자가 하나 서 있습니다. 2층 전각에는 부부인듯한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군요.
한라남산님 올라가시더니 맥주한잔 마시고 옵니다. '나도 따라갈걸, 막판 힘딸릴 때 한잔 마시면...'
▲ 바람재 앞 고개마루를 땅에 코박고 올라갑니다. 저기 차가 보이는군요. 거름작업을 하는지 트렉터가 왔다갔다하고 거름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먼저온 선두 네모님(후미보다 무려 4시간 일찍 들어왔네용) 훈탑님, 수고했다고 격려해줍니다.
막거리 한잔하고 제가 감포서 준비해온 멍게, 해삼, 가리비를 장만합니다.
감포에 있는 대로수산에서 사가지고 온것인데요, 어제 오후 얼음넣어가지고 차에 실어 둔 것입니다.
▲ 삶은 가리비가 흔하지 않은탓인지 다들 맛나게 잘 먹습니다.
▲ 모두 하산주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이제까지 낙남정맥 종주길 중에 전부 최고였던 구간같습니다.
힘이 드는 것도, 경치도, 하산주도 말입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 몇분을 불러 같이 한잔도 하였습니다.
수월당님 풍기에서 가지고 오신 인삼막걸리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오늘 해산물은 제가 가지고 왔지만 경비는 손병희 선생님이 지출하셨습니다.
5월말 한번 더 하산 해물파티를 벌이자고 합니다. 물론 경비는 손병희 선생님이 내신다구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 잘먹겠습니다.
덕분에 황성숯불가서 경비가 얼마 나오지 않았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제 70km 조금 더 남았나요.
참 많이도 왔습니다.
건강주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리비 다시 먹읍시다.
첫댓글 감포님 산행기는 구수한 숭늉같네요. 그리고 하산주에 뿅같습니다. 손병희 선생님 감포님 잘먹었습니다.
뫼오름님 나누어주신 사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주 그렇게 준비하시면 사모님 인상 좀 구겨지실 듯 합니다. =3=3=3
감포님 8구간 6장 관람 잘했습니다.첫 더위 에 너무 고생많으셧네요.앞으로 한달 4주꼬박 다니실려면 체력관리 잘 하세요.덕분에 산에서 산삼만 먹는게 아니라 해삼도 먹는다는것 이제첨 알았다니깐요
예 도름바우님. 그렇지 않아도 체력관리부분이 제일 신경이 많이 갑니다.
담번에는 구이나 매운탕거리를 한번 준비해볼께요.
산에 무슨 가리비가 ......... 감상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십시오
그렇쵸. 산에 무슨 가리비가....
하옇튼 재미있습니다. 산 타는 것도, 사람들과 섞이어 살아가는 것두요.
고맙습니다.
동참하는 회원님들의 따뜻한 정이 솟아나서 갈수록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보기좋습니다. 항상 건강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