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들은 지난 12월 첫 일요일에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의 종점인 백마강
구드래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백화암과 고란사를 관광하며 찍은 것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맑아져, 비록 똑딱이 디카 사진이지만 상태는 괜찮네요!
잠시 눈요기하면서, 오늘 하루도 상큼하게 열어가시길...
2010. 12. 15 / 정짱

금남정맥의 마지막 종착역인 백마강 구드래나루터...
금강(錦江)이 부여로 흐르면 백마강(白馬江)이라 부른다.
공주에서는 웅진(熊津, 곰나루)이고, 신탄진에 흐르는 금강은 새여울나루라고 한다.
백마강과 구두래나루터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덧붙인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본의아니게 홀로 선두로 도착한 까닭에, 후미조와의 여유시간이 있어 홀로 유람선을 타게 되었다.
낙화암(고란사)까지 왕복 5,500원... 10명도 안되는 승객과 함께 오른쪽에 보이는 서동1호라는 유람선을 탔다.

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유람선과 함께 찍은 풍경...

백마강의 상류 방향 풍경... 오른쪽 절벽이 낙화암... 유람선 선미에 홀로 있는 증명사진도 덧붙임.

오른쪽 절벽이 낙화암이고, 꼭대기에전망대와 백화정이라 정자도 보인다.
낙화암 절벽의 붉은 원속에 덧붙인 낙화암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우암 송시열이 적은 글씨라고...
절벽 윗쪽의 낙화암 전망대에 후미조 일행들의 모습이 보여 손을 흔들었지만, 몰라보는지 반응이 없었고... ^^*
선착장 오른쪽 위에 고란사가 위치해 있다. 낙화암과 고란사에 대한 설명은 아래 덧붙인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고란사로 올라가며...

충남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된 고란사(皐蘭寺) 전경...

주불전 왼쪽에 덧붙여진 전각으로,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고란사와 극락보전의 현판이 걸린 주불전과 우측에 영종각이 보인다.

극락보전 내부 전경... 법당에는 여승 불자 한 분이 앉아 있었다.

영종각의 모습...
백마강 노래 속에 들어있는 '고란사의 종소리'가 여기서 울려퍼진 모양이다.

낙화암쪽 절벽에 매달린 삼성각...

약수물 한 모금으로도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정... 한 바가지나 마셨는데, 효과가 없다! ^^*
사진의 붉은 동그라미 속에, 고란사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고사리과의 희종인 고란초가 있다. (빌려온 사진 덧붙임)

선착장으로 내려가다, 반대편 기슭에 새로 만든 전각이 있어서 한 장...

유람선 선착장 풍경...

구드래나루터로 되돌아가면서 찍은 낙화암과 고란사 전경... (정면쪽은 역광이라 담기 힘들었다)

백마강 하류 방향 풍경... 4대강 공사가 한창이었다.

되돌아온 구드래나루터 풍경...
유람선을 이용하여, 낙화암과 고란사를 구경하고 오기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금남정맥 완주 끝에 덤으로 가진 관광을 마친 후, 일행과 단체기념 사진도 찍고...
몇몇 가수가 부른 백마강 관련 노래 중에서,
허민이 부른 '백마강'이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 배경음악으로 덧붙였다.
백마강 / 허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