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 숨은벽 능선
북한산 숨은벽 능선
<인수봉에서 용이 승천하는듯 뻗어내린 설교벽 과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원효능선 사이에 있는 능선
서울 도심쪽 뿐 아니라,동서남쪽에서 보이지 않게 숨어있다고 해서 "숨은벽"이다.
이곳은 봉이 아니라 벽 이란 이름을 붙인것은 이 코스를 처음 발견하고 개척한 사람이 암벽을 타는 클라이머 였기 때문이라고 한답니다.>
2012-20차
1. 일시:2012년 5월26 토요일 .날씨 :맑음
2. 어디로 : 서울 북한산 숨은벽능선
3. 누구랑 : 산친구 44분과
4. 들머리 : 경기도 고양시 효자2동 밤골매표소
5. 날머리 : 서울시 강북구 우이령
6 산행코스 :밤골공원지킴터-밤골-갈림길-사기막골능선삼거리-전망바위-
숨은벽능선-계곡삼거리-대동샘-v자안부-백운대-백운대대피소 삼거리-백운산장-산악구조대-하루재-영봉-우이능선-육모정-육 모정공원지킴터-우이령
7.산행시간 :12:00 -17:20(선두기준 5시간20분 시간무의미 )
8.산행거리 : 약 9.4km
♯산행메모
한달전 절친한 산악회에서 북한산 최고의 비경 “숨은벽능선”을 간다기에
무조건 신청했다(근무불문)
북한산 14대문종주 외 기타 몇코스를 다녀간 기억은 있지만....
숨은벽코스는 인수봉을 하루종일 여러각도에서 탐하는(?)코스이고 장쾌한조망과 주변풍광은 가히 북한산 여러코스중 최고의 코스로 여겨진다.
어설픈 산꾼의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 할수없다.
심신이 피곤하고 힘들고 지칠때 마다 나는 산을 찿아
산에서 마음을 달래고 위로를 받는다.
내가 취미로 등산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 한일이다.
“불수사도북”종주에 도전하고 싶다.
하루재에서 잠시 불수사도북 종주산님들의 땀냄새를 맡아본다.
기술등반외는 갈수없는 워킹암릉산행이 끝나는 구간에서 숨은벽능선을 한번더 쳐다보고 계곡에서 백운대로 가는 800m 의 급경사 돌길이 나를 시험하고 있었다.
황금3일 연휴탓에 극심한 차량정체로 북한산 숨은벽산행이 무박2일이 되고 말았다.
서울에서 18시30분쯤 출발한 버스가 부산덕천동에 도착산 시간은 새벽 1시30분을 넘겨 집에오니 1시50분 이었다.
아무래도 인수봉뒷태 “설교벽”(용이 하늘로 승천 하는듯한 모습의 울퉁불퉁한 암릉)과 숨은벽능선이 꿈에도 나타날것 같다.
육모정 지킴터에서 우이령 까지 한참을 걸어오면서 "국립공원 주변 에 건축허가가 나는 범위는
몇 m 일까? 하고 의문이다.
우이령에서 보는 백운대와 인수봉 스카인 라인이 엉망이다.
..... 아쉽다..
<부산에서 당일치기로 서울,수도권 산군을 다녀 오는 것은 조금은 힘들지만 그렇다고 도전을 아니 해볼수는 없다. >
<멋진 코스를 기획해준 산악회가 그저 고맙고 고마울뿐...>
들머리 효자2동 밤골대피소 국사당 전국구
정면 대피소에서 백운대로 향하는 길이 좌.우 있습니다. 우측은 계곡길 입니다.
금일 좌로 진행
서서히 드러나는 인수봉과 숨은벽이 숨죽이게 합니다.
중앙이 오늘 가는 "북한산 숨은벽능선"입니다. 누구나 갈수 있습니다.
장쾌한 인수봉과 숨은벽..
오늘 인수봉의 새로운 모습을 여러각도에서 볼것 같습니다.
인수봉의 뒷태 "설교벽"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의 울퉁불퉁한 암릉)
북향이라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아 "눈쌓인 성벽의 밖"이란 뜻이라고
선등 산님들의 후기글에서 읽었습니다.
두 암릉이 자웅을 겨루는것 같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입니다. 멋집니다. 내 나라땅의 산 최곱니다.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슬랩형태의 암릉길 ..우회하지 않고 바로 올랐습니다.
암질이 좋아 바위가 미끄럽지 않습니다. 누구나 조그만 신경쓰면 충분히 올라설수 있습니다.
내려갈때 약간만 주의만 하면 됩니다.
해골바위 위 아주 멋진 전망대 .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이 잘 보입니다.
한마리 용이 승천하는 것 같습니다. 인수봉의 멋진 모습에 정신줄 놓았습니다.
멋진 전망대를 아쉽게 뒤로 하고 ...
오늘 저기 암릉 워킹산행이 허용되는 구간까지 재밌게 갈수 있습니다.
너무나 멋진 전망대를 지나왔습니다. 아쉬워 자꾸 뒤돌아 봅니다.
거시기 바위
좌.우 암릉과 조망을 즐기면서 즐겁게 갑니다.
빨간티 아저씨.. 짝궁좀 챙기면서 오시면 보기도 좋은데..
"빨리 와" 하고 소리만 지르고.. 우
씨!!
우측은 천길 낭떠러지 ..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북한산 최고의 절경인것 같습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뒤돌아 봅니다.
저런 멋진 곳을 또 가야 하니 황홀합니다.
지나온 구간 ..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멋지다. .
두 거대한 암릉이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인수봉 설교벽.. 숨은벽... 그러나 아쉽습니다.
워킹 암릉산행은 여기 까지 ... 그 이상은 기술등반 ...
이 팻말 아래에서 급경사로 내려가서 백운대까지 약 800m 구간 계곡길 ...
시험에 들게 하는 가파른 너들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오라는 산님과 느긋하게 사진찍고 즐기는 산님이 대조를 이룹니다.
백운대 갈림길까지 급경사 돌길... 인생길 이었습니다. 빨리 갈수도 없고.. 천천히 호흡을 고르면서
무심의 걸음걸이로 가는 산님들..
백운대로 오르면서 본 인수봉은 무섭습니다.
만경대와 오리바위를 보면서 백운대로 갑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원효봉능선과 염초봉
3년전 북한산성 14대문 홀로 종주때 마지막 원효봉에서 시구문쪽으로 땀 뻘뻘 흘리면서
산행한 기억에 한참을 봤습니다.
인수봉 너머로 오봉과 자운봉.. 인수봉 암벽꾼들 참 대단한 분들입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오늘 산행한 북한산 숨은벽능선 을 봅니다.
어떤 미사여구도 이 비경을 설명하지 못할겁니다.
오늘처럼 한산한 백운대 는 보지 못했습니다.
늘 정체구간으로 서울분들도 휴일에는 백운대를 잘 찿지 않는다고 합니다.
홀빈 합니다.
백운대를 내려오면서 오리바위 .. 만경대.. 노적봉쪽을 봅니다.
백운산장으로 가는길이 몇군데 있습니다.
위문에서 ... v자 계곡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
우린 위문까지 안가고 v자계곡 에서 백운산장으로 서울분들한데 물어서 빠졌습니다.
인수봉 암벽꾼들의 숨소리를 들을수 있은 구간에서 백운산장쪽으로...
커플암벽꾼... 좋으시겠습니다.
오늘 인수봉의 뒷태를 여러각도에서 봅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인수봉을 봅니다.
점점 다가오는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
하루재 !!
하산길에 풀린 다리를 긴장시키려 또 영봉으로 오릅니다.
불수사도북 지옥의 레이스를 하는 산님들의 후기에서 많이 봤던 지점입니다.
저도 불수사도북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영봉에서 본 또 다른 모습의 인수봉
다른 각도에서 본 인수봉
오봉과 자운봉이 점점 다가옵니다.
용덕사 를 지나면서
마지막 날머리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휴전선에서나 볼수있는 무서운 철조망 사진이 오늘 산행에 재를 뿌리는 것 같아서....
<산행후기는 가능한 본인 사진은 넣지 않습니다만 .. 한장만 애교로 넣겠습니다>
첫댓글 솔직히 저도 숨은벽코스를 언제나 가볼까 염려에 두고 있었습니다..^^ 조만간 조만간 하다가 바람처럼님이 먼저 가셨네요..ㅎㅎ
다시금 일정을 잡아야 겠습니다..^^ 너무나 멋지고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3일 연휴로 교통 엄청 밀려도 이런 풍경이면 용서가 될 것 같군요..ㅎㅎ
감사히 봅니다..^^
카페지기님은 행복하신 분입니다. 영알을 구석구석 다 다니시고.. 또 서울 가셔서 수도권 산 다 돌아보시고..흥... 질투납니다. ㅎㅎㅎㅎ 집에 일만 없었으면 숨은벽 산행을 끝내고 찜질방에서 피로를 좀 풀고..다음날 불암-수락산 한바리 더하고 내려 올려고 했습니다. 마눌이 집에 일이 있다고 ^^%&$&%* ㅎㅎㅎㅎ 너무 행복한 산행 이었습니다.
너무 멋진 풍경에 보는것만으로도 넋을 잃을것 같고 숨이 가빠오는듯 찐한 전율을 느끼고 있네요
인수봉 너무 멋지고 웅장하고 힘이 넘쳐 보입니다 물론 바람처럼님도 멋지게 잘 나왔구요...굿입니다 ㅎㅎ
암릉을 좋아하는 1인이지만 인수봉은 올려다보는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중국 황산에 견줘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덕분에 내 눈과 머리가 횡제를 하는것 같네요..
사랑이님.. 부산오기 싫습디다. ㅎㅎ 서울분들 복도 많아요... 산행중 만난 서울분이 저 보고 오히려 복 많다 그럽디다.. 영남알프스 산군 너무 좋다고 해요.. 이날 인수봉!! 참 많이도 봤습니다.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한장의 애교? 좋습니다. 일전에 다녀간 그 코스가 오버랩되어 그때의 기억을 회상이 됩니다.
너무나 멋진 북한산 암릉 그야말로 활홀 그 자체 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예. 너무 좋아서 실실 웃으면서 산행 했습니다. 서울분들 복 많이 받았어요.ㅎㅎ 산세가 참 좋더이다.. 건강하이소.
와우! 산행사진을 보니 너무 멋집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관광버스를 타고 간다고 피곤하셨겠지만
북한산이 보여준 멋진 풍광에 산행을 하는 즐거움은 최고였을 것 같습니다.
너무 부럽고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풍광이 너무 좋아서 내려오는길 정체가 극심해도 누구 한사람 짜증내는 사람 없어며 전부다 입이 귀에 걸려서 .,,, 참 좋은 코스 인것 같습니다.
숨은벽 코스랑.. 비봉능선 코스..상장능선.의상봉능선..칼바위능선코스.. 저두 참 좋아 합니다. . 비봉능선을 다음에 가보고 싶습니다. 늘 즐산 하이소.
와 ~ 죽인다 너무 좋다...하며 스크롤하며 내려오다 마자막 사진 멘트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 한장만 애교로 넣겠습니다
락님!! 죄송합니다. 전에 꽃이름을 물으셨는데.. 저두 몰라서 잊어버렸습니다.ㅎㅎㅎ 북한산 여러코스 중에서 단연 최고라 하겠습디다. ㅎ 저도 뽕 갔습니다. 너무 좋아서 그만 애교를 부렸습니다. 잘 봐 주이소.ㅎㅎㅎ
작년 강북5산하면서 의상봉 암릉 탔는데 홍콩 갔습니다.. 북한산 암릉은 조망은 좋지만 진행하려면 사타구니에 전기가 찌릿찌릿 옵니다~ 바람처럼님은 천길 낭떠러지 안 무서우세요~ㅎㅎ
인수봉 뒷쪽 멋진 코스 맘껏 즐기고 오셧네요~~ 추카드리고 수고하셧어요~~
ㅎㅎ 사실 저도 암릉 ..공포증이 있습니다. ㅎ 초상비님의 불수사도북 기록을 보고 벌렁덩!! 보통 20시간 이상 걸리는데..15시간에 다녀오신 것을 보고 헐!! 서울산들의 특징은 바위가 많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우타시는분들 대단하네요...사진 멋져요^^...산악회 혹시 토요산사랑 아닌가요?
지인이 있는 산악회는 맞지만, 함께한 산악회는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ㅎ
숨어 있어서 더 멋진 벽입니다. 방구들이 옹골차고 기운이 넘쳐보이는 것이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풍광도 좋고 스릴도 있어 보이는 것이 딱 제가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광경, 멋진 삼각산 숨은벽 잘 구경하구 갑니다...얼마전 다친 다리땜에 좀 부담이 있긴한데 내일, 모래 서울출장인데 시간내서 숨은벽 갔다 오려고 했는데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