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광안리 해변에 다녀왔다. 해변가에는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 시원한 바닷물이 유혹했다. 저녁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배가 고팠던 우리는 광안리에서 유명한 밀면집을 찾아갔다. 면발이 쫄깃하고 양념이 고소한 밀면은 정말 일품이었다. 해변가에서 바다냄새를 맡으면서 먹는 따끈한 밀면 한 그릇, 그 맛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김해공항으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해변을 떠나는 아쉬움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여행지에서의 기대감과 설렘이 더 크게 다가왔다.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도시로 향하는 그 긴장된 떨림과 설레임은 여행을 떠나는 매번의 순간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다음 여행도 기대되는데, 이번 여행에서의 감회는 또 어떨지 상상이 가득하다.
이런 하루의 시작과 끝, 여행의 설렘이 곧 떠나는 순간에도 거기에 머무르는 것 같다. 광안리 해변에서의 밀면먹기와 김해공항으로의 출발, 이런 소중한 추억은 나의 여행 이야기로 기록해 놓기를 원한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안겨주는 것 같다.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함께 여행할 즐거움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