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부터 갑작스럽게 아이들이 떠나가니 마음이 울적해 집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회원님들 힘을 내셔야겠죠?
그동안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미루어뒀던 약속 한가지를 오늘 지키려 합니다.
바로, 양주쉼터의 역사를 정리해서 올려보겠다고 한 약속이지요... 결국 해를 넘겨 이렇게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본글의 양주쉼터 역사는 회원님들도 잘 아시는 양주쉼터 게시판(http://www.foranimal.or.kr/)의 맨 첫 페이지부터 2010년까지 올라온글들과 사진들을 보면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겠다 싶어 다운받아 놓고 간략하게 정리했던 내용들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겠지만, 주로 게시판의 글 내용을 참고해 제가 추측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 역사를 한번 알아보죠.....!
양주쉼터의 역사는 2003년부터 시작됩니다.
2003년 당시 양주쉼터가 만들어질때는 현재보다는 규모가 작은 실내견사 한동과 외부견사(현재의 구견사)로만 이루어져 있고,
외부견사의 경우에도 현재의 구견사의 약 1/2정도 규모로 보입니다.
양주쉼터부지는 원래 집주인이 돈벌이를 목적으로, 개를 키워다 개장수에게 파는곳이었으며, 이미 집을 처분할 생각이었기에
삼사십마리가 넘던 아이들을 이미 개장수에게 팔아버렸고 , 7마리 아이들만이 그 고달픈 삶을 녹슨 철장안에서 의지하고있었
던 것으로 보이며... 미루어 짐작해보면, 아마도 남아있던 아이들도 양주쉼터에서 거두어 함께 쉼터식구가 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실내견사의 경우에도 현재의 앞마당은 주차장의 용도로 쓰여 앞마당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실내견사에는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24시간 상주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1명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양주쉼터는 동물학대방지연합 소속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만든 이천구백여만원의 기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각종 집기 등은 회원들과 후원자들의 기증으로 갖추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게시판 글을 살펴보면, 현재 운영진에 속해있는 양소영님도 2004년부터 봉사자와 후원자로 쉼터와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쉼터 식구가 된 아이들 모습니다.
위 사진들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에는 아이들 각 견사안에 집이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졌었네요...
이때당시에도 지붕은 없었군요.
2004년~ 2005년의 양주쉼터
2004년부터 디시인사이드 멍멍겔러와 한국비글클럽이 봉사와 후원을 많이 했으며, 당시 양주쉼터에 비글을 입소시켜 보호하면서 인연이 맺어진걸로 보임.
당해년도에 사료후원계좌가 개설되어 사료후원금을 받았고, 방송출연도 한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임.
2003년도에 실내견사에 깔았던 장판이 찢어지고 망가진것이 이슈가 되어 어찌할지 고민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쉼터에서 장판의 수명은 1년인듯....)
쉼터초기에는 수호천사제도가 있어서, 아이들 각각에게 봉사자가 수호천사로 지정되어 월 1회씩 방문해 자신이 맡은
아이를 목욕시키고 산책시키고 하는 봉사를 했던거 같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산책봉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때는 쉼터에 컴퓨터가 있었고 인터넷도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곧, 쉼터 관리자분과 후원 및 봉사자 분들이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이 활발했을 것이라는 반증이겠지요...?
2004년 연말쯤에 플라스틱슬레이트로 지붕공사를 해서 외부견사(구견사)에 지붕을 언졌습니다.
기타...
쉼터아이들에게 옴이 옮는 사태가 생겨 옴치료하느라 고생했었던 글도 보입니다. 역시 집단시설이기에 전염병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부터 아래의 사진들은 이때당시 쉼터에 있던 아이들 모습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조만간 2부, 3부도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옛날사진 보니까 너무 좋으네요. 2부 3부도 완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요즘 너무 슬픈소식만 들리는데.. 진짜 쉼터 역사공부하는 거 같네요. 아이들 젊은?시절 사진도 좀 보이는거 같고... ^-^
덕분에 쉼터에대해서 좀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자료들이 숨겨져 있어서 찾아 보려고 해도 못찾았는데...감사합니다.
요며칠 주말근무에 숙직에 좀 피곤하고 바빠 2부까지만 올리고 주춤한데요... 곧 3부부터 올리더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