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밀양 보호소 아이들을 구조해보려고 애쓰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칼같이 그 아이들을 모두 안락사를 시켰네요. 정말 너무도 슬프고 무서운 현실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아마 많이 충격을 받고 마음 아프실 겁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는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로서 자주 동구협 보호소에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한 번에 보통 2 ~ 4마리 정도의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요. 그 아이들에게는 팅커벨의 손길이 닿았다는 것은 곧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서 삶의 방향으로 넘어왔다는 천만다행의 일입니다.
보호소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
작년 한 해동안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유기견의 숫자는 공식적인 통계로 82,000마리입니다. 그중에서 16,400마리가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18,000마리가 그 안에서 자연사(폐사) 됐습니다.
작년에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동물들 처리 현황
그야말로 절반이 넘는 유기동물들이 보호소를 가면 살아서 나오지 못하고 죽음을 당합니다. 그래서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살아서 나온다는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행운인 것입니다.
보호소 아이들의 소망 - 입양센터 박현주 간사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그린 그림.
그런 현실을 너무도 잘 아는 뚱아저씨는 보호소에 갈 때 마다 두 가지의 교차된 감정이 듭니다. 한 편으로는 우리 팅커벨의 손길이 닿아서 살릴 수 있는 아이들에 대한 다행한 마음이,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리가 구하지 못하는 훨씬 더 많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공개되지 않는 보호소 안의 모습이지만 동구협 직원들과 함께 몇 차례씩이나 그곳을 들어가본 뚱아저씨로서는 우리가 살릴 아이의 뒷 편에서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저를 놓고 가지 마세요. 제발 저를 봐주세요.............."라고 있는 힘껏 짖는 아이들을 뒤로 두고 나올 때 가슴이 미어집니다.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서 늘 눈물만 나옵니다.
팅커벨 회원 여러분!
이 비극을 끝장 내는 유일한 길은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한 해의 유기견수가 1만 마리 이하가 되면 우리의 노력으로 모든 아이들을 전부 다 살릴 수 있습니다.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죽임을 당하는 아이가 한 마리도 안생기도록 할 수 있습니다.
슬퍼는 하시되 실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서 지켜봐주세요. 요즘 뚱아저씨는 새벽 3시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스케쥴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정말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합니다.
모처럼만에 만들어진 동물유관단체 대표자들의 모임에 한 사람이라도 실망하지 않고, 다 같이 공동으로 연대해서 이 비극을 끝장내는 힘을 모으려고 정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지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그래서 이 비극을 끝장내야해요. 우리는 슬퍼만 할 여유가 없습니다. 계속 싸우고 또 싸워서 한 아이라도 그 아이들의 손길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다 함께 가자구요.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이 힘을 내야 대표인 뚱아저씨도 힘을 내고, 제가 힘을 내야 우리나라 동물보호단체들을 일목요연하게 뜻을 모아서 함께 이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슬픔에만 그치지 말고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다같이 힘내요..............................................
첫댓글 요즘..눈물이 많아지네요 더 힘을 내야겠어요
ㅠㅠ 슬퍼요~ 유기되지않고 한평생 알락한 삶을 살수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희망일가요?
꼭 그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은 방대한 많은내용은 통과되기어렵습니다.
절대로 안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순차적으로 하나씩 조금씩 우선 통과시키고, 내년에도 다음해에도 조금씩 지치지말고 끝까지..
동물보호단체중에서 메이저단체는 빠지고, 군소단체들이 모였을지라도 힘을합치면됩니다.
시냇물이 모여서 강물이되고,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거니까요~~
김복례님, 제가 메이져 단체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는 글을 하나 올리겠습니다. 동물보호의 핵심을 관통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에 나서지 않은 그 세 단체는 메이져 단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동물보호법 개정을 주도하는 팅커벨프로젝트와 26개단체가 메이져 단체입니다.
슬프지만 한아이라도 더 살릴수 있게 더이상 아파하지않게 동물보호법은 개정되어야 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길위의 아이들의 아픔을 그나마 확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동물보호법 개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진 하는 동물법 개정에 온 힘을 쏟아야 하는 거지요~~~으샷 으샷~~
서로에게 의지해서 힘냅시다~~^^
간사님이 그리신 그림이 가슴을 울립니다 찡 하네요
우리 힘내요..진짜 안락사되었군요..그래도 우리 힘내요 애기들이 하늘에서 보면서 도와줄거예요
어제 아무글도 못쓴것은..27일,하루라도 남아있다고 알고 계셔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슬퍼하는 이시간에 모두 별이 되었다는 사실을...
몇년안에 모두 구하도록 최선을 다할께...!
어제는 우리 회원님들 모두가 멘붕상태에 빠졌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수십마리씩이나.. ㅜㅜ
그림을 퍼가겠습니다 알려야 겠어요 ...
너무 슬픈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