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8장
구스의 사신들에게: 자기 군대를 의지하는 세상을 여호와께서 심판하시고
세상은 여호와께 나와 예물을 드림
(찬송 34장)
2022-10-8, 토
맥락과 의미
18장은 17:12-14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두 부분 다 “슬프다”(‘하이’, 화로다)는 말로 시작하고 “많은 민족”, “세상의 모든 거민”에 대해 말합니다. 17:12-14이 앗수르의 멸망에 관한 것이라면, 18장은 모든 세상 강대국의 멸망에 대한 예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18장은 구스를 말함으로써 19,20장에서 이집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말한 것과 연결됩니다. 구스(이디오피아)는 현재의 이디오피아 국가의 넓은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디오피아 지역이면서 이집트에 속한 한 도시를 말합니다.
1. 큰 나라에 사신을 보내는 구스에게 화가 있다(1-3절)
2. 공동체의 찬양(4-6절)
1. 큰 나라에 사신을 보내는 구스에게 화가 있다(1-3절)
사신을 어떤 곳으로 보내는 구스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 “강성”한 “백성에게로 가라”. 기원전 715년 구스에서 자라난 왕조가 이집트를 지배했습니다(25왕조). 이 이집트 왕조는 유다와 블레셋에 사신을 보내서 앗수르에 반대하는 동맹을 맺도록 권유했습니다. 그 때문에 711년에 앗수르의 사르곤 왕은 블레셋을 멸망시켰습니다. 이사야가 예언할 때 그 사신이 예루살렘에 있었을 것입니다.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 강대한 큰 나라는 어느 나라를 말할까요? 이집트? 앗수르? 자기 나라의 군대 힘을 자랑하면서 다른 나라를 제국주의적으로 침략하는 모든 나라를 말합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모든 나라를 가리킵니다. 깃발을 높이 세우고 나팔을 불면서 전쟁을 일으킵니다.
2. 여호와께서 강대국을 심판하시고, 그들은 여호와께 경배함(3-7절)
여호와께서는 이사야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4절) 보고 있다. 농부가 열매 맺지 않는 가지를 잘라 버리듯이, 여호와께서 심판하십니다. 잘라진 가지처럼 강대국 군대의 시체가 들판에 널려 있을 것입니다. 산의 독수리와 들의 짐승들이 그 시체로 배를 불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이 심판할 그 때에 하나님은 이방의 강대국들이 하나님을 섬기게 하십니다. 7절은 2절에서 말한 그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 강대한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고 말합니다. 신명기 12:11에서 말한 여호와의 성전으로 이방 나라들이 와서 예배할 것입니다. 사 2:1-4에서도 하나님의 산에서 율법이 나오므로,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산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집트의 사신들은,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하나님이 온 세상으로부터 구원받은 백성을 불러 모으시는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집트와 앗수르가 군대의 힘으로 교만하게 일어나는 때, 여호와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땅을 다스리고 나라를 심판하신다고 선언해 주었습니다. 심판 가운데에서 그들을,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하나님 백성은 강대국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강대국들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나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율법에 따라 국가와 가정과 예배를 순결하게 세워 가야 했습니다.
이제 온 세계 사람과 강대국이 자신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자랑합니다. 군사 경쟁을 하는 나라들이 극단적으로 나간다면 하나님은 또 다른 전쟁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회로 몰려 들 것입니다. 시온 산은 이스라엘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흩어져 성장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우리는 개인 관계에서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남북한과 온 세계가 군대를 줄이고 평화로 협력하여 나가도록 기도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일입니다. 작은 가정, 작은 교회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설 때에 지치고 망해가는 세상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 안식처가 됩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과거에 강대국들이 다른 강대국에 의해 멸망하면서 여호와께 돌아 오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이사야는 예언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가진 우리들은 우리를 나쁘게 대우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자세로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