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리-덕산(사리)
13.1km/4시간 소요
난이도 : 상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다.
‘지리산의 나무야, 풀아, 돌아... 물아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마을까지 걷는 13km의 힘든 지리산 둘레길. 운리를 지나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에서 백운동 계곡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이 길은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였다. 임도 아랫부분에 너른 길이 울창한 참나무 숲속에 남아 있다. 참나무 숲을 걷다보면 너들도 만나고 작은 개울도 지난다. 좁아진 길을 지나 백운 계곡을 만나고 백운 계곡에서 마근담 가는 길은 솔숲과 참나무 숲을 지난다. 숲 사이로 천왕봉이 눈에 자주 들어오는 구간이다.
경유지 : 운리마을-백운계곡(6.2km)-마근담입구(1.9km)-덕산(사리)(5km)
▼운리마을에서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선다.13:10
▼집집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곶감의 고장 답다.
▼농로를 따라 걷는길.
▼백운계곡으로 향하는 임도
▼이게 뭔고? 도마뱀이라고 하기엔 다리가 안 보이고, 그렇다고 뱀도 아니고..
▼백운임도
▼산사태 지역을 통과한다.
▼임도가 완전히 토사로 뒤덮여 있다.
▼발에 물집이 잡히는 일행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등산화와 양말까지 벗고 발의 열기를 식혀준다.
▼흙길이로되 잡석이 깔려있으니 발이 아프다.
▼슾길이 나타난다.
▼휴식이 잦아진다.
▼길 아래로 계곡물 소리가 들리더니....
▼드디어 맑은 계곡이 나탄나다. 백운동계곡이다.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루러진 풍광이 시원하다. 웅석봉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나와 덕천강으로 쏟아지는 계류다.
▼시원한 계곡물에 세수도 하고...
▼발을 담가본다. 어찌나 차가운지 1분도 못넘기고 항복.
▼마근담으로 향하는 산길엔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임도 포장길
▼마근담 농촌체험휴양마을
▼주변은 온통 감나무 천지다.
▼마근담은 선청의 오지마을이다. '막힌 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계곡 또한 깊다.
▼길은 계곡을 끼고 끝없이 이어지는데....
▼수석 전시장인 모양이다.
▼오늘의 종착지인 사리마을 이정표가 나타나고....
▼조미원 민박집 안내 간판이 우릴 반겨준다. 17:00
▼오늘 묵을 조미원 민박집,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소박하게 차려진 저녁상을 받았다.
다들 오늘 하루 많이 걸어서 인지 피곤한 모양이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2개 코스, 총 24.4km, 8시간 30분 걸었다.
<9코스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