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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에서 열린 달팽이 음악회 모습. |
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 지권들에게 민원을 처리하면서 라이브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문예술법인이자 사회적기업인 수원음악진흥원(원장 최혜영·이하 MIOS)은 4일 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 1층에서 ‘라이브 클래식 공연과 함께하는 차량 등록’ 달팽이 연주회를 개최했다.
달팽이 연주회는 쉬어가면서 일을 보라는 의미에서 명명됐으며 이날 공연은 ‘2012년 문화소외계층을 찾아서 그 첫 번째 시리즈’로 기획됐다.
연주회는 미오스 예술단 산하 MIOS 현악앙상블(Violin I 송경자/ Violin II 권유미/ Viola 곽유진/Cello 임은열/ Cb. 안정훈/Per. 윤한샘/Piano 곽신형)이 맡았다.
이들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베토벤의 미뉴에트,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이바노비치의 도나우 강의 잔물결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선사했다.
이번 ‘라이브 클래식 공연과 함께 하는 차량등록 연주회’ 시리즈는 긴장이 오가는 삭막한 일터나 현장을 기분좋은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와 미오스예술단이 공동기획해 진행된 것으로 올해까지 월 1회 차량등록사업소 1층과 앞마당을 오가며 연주회가 진행된다.
예술전문법인이면서 경기도내 유일한 사회적기업인 MIOS(수원음악진흥원)은 현재 지역문화브랜드 구축을 통해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조대왕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브래스타-이산’ 공연을 기획, 지난 2월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상설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기획에 참여한 수원차량등록사업소 이병덕 등록1팀장은 이번 연주회와 관련, “차량 등록업무 특성상 다소 긴장되고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가 보다 부드럽고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 문화예술 현장공연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MIOS 최혜영 원장은 “이해하고 소통하기 어려운 공간을 찾아 공연하는 것은 문화예술의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면서 “차량등록사업소 뿐만 아니라 앞으로 문화예술의 소통역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나 유사한 공연을 개최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