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1월, 좌담회어서 참고자료 – 시조깅고전답서
괴로워도 즐거워도 신심 근본으로 승리의 인생을
<어서전집 1143쪽 5행 ~ 6행>
고(苦)는 고(苦)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樂)이라고 열어서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고 계시라. 이 어찌 자수법락(自受法樂)이 아니겠느뇨. 더욱더 강성(强盛)한 신력(信力)을 다하실지어다.
※시조깅고전답서(四條金吾殿答書)(중생소유락어서)
1276년(건치2년) 6월, 대성인이 55세 때에 미노부에서 보내신 편지. ‘중생소유락어서(衆生所遊樂御書)’라고도 한다.
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깅고(金吾)에 대하여, 최고의 행복이란 남묘호렌게쿄라고 창제(唱題)하는데 있으며, 세간의 유난(留難)에 굴함이 없이 강성한 신심(信心)을 관철해 갈 것을 격려하시고 있다.
☞ 어서사전 916쪽
◇
‘고락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고(苦)는 고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이라고 열어서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계시라.”(어서 1143쪽)
얼마나 많은 동지가 이 구절을 생명에 새기고 창제에 힘썼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괴로워도 오로지 어본존에게 끝까지 기원하면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
기원은 불굴의 투혼입니다.
기원은 무한한 희망입니다.
기원은 절대적인 안심입니다.
기원은 불굴의 전진입니다.
기원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자 인간으로서 최고의 존엄입니다.
그 다음에는 ‘자수법락(自受法樂)’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법락(법을 향수하며 즐기는 것)을 자유자재로 스스로 받을 수 있는 부처의 경애입니다.
절대적인 법에 따라 흔들림 없는 확신에 서서 행복한 인생을 걸을 수 있습니다. 다른 누가 아닌 자신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현실 생활을 변혁하는 종교
1955년 말, 오사카에 첫 법성인 간사이 본부를 준공했습니다.
이때 도다 선생님은 모두 병을 고치고 돈을 벌어 ‘끝까지 신심에 힘써 훌륭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웃음 띤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956년 2월, 선생님은 그리운 나카노시마 중앙공회당에서 유머를 섞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치고 가난한 부처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폐병으로 고생하는 부처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빚쟁이에게 쫓기는 부처님을 본적이 없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한 신심입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어본존에게서 받은 공덕이 이 공회당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며 묘법의 대공덕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2개월 뒤에 비 내리는 오사카 야구장에서 연 회합에서, 간사이에서 ‘모든 가난과 병을 없애고 싶다’고 외치며 꿈도 희망도 없는 가난한 서민을 밑바닥에서 구해내고자 참으로 필사적으로 격려하셨습니다.
‘신심을 하면 반드시 공덕이 있다. 현실에서 증명된다. 누구라도 반드시 행복해진다!’
우리가 이런 확신으로 절복할수록 창가학회를 ‘가난뱅이와 병자의 모임’ 등이라고 멸시하고, 이른바 ‘현세공덕’의 종교라고 아는 척하며 비웃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현세에 공덕은 필요없다는 말인가. 생활이 좋아지고 인생이 바뀌어야 힘 있는 종교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우리는 가슴을 펴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게 삶의 활력이 넘치고 소생하여 현실에서 숙명을 타파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기뻐했습니다.
힘차게 일어선 간사이 서민들은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의 본성에 깃든 종교의 본의도 모르면서 인간을 멸시하는 오만과 착각을 직감적으로 간파했습니다.
생활을 변혁하는 일보다 뛰어난 진실은 없습니다.
숙명전환보다 뛰어난 증명은 없습니다.
선사(先師)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이 통찰하신 대로 불법은 ‘생활법’입니다. 인생의 거친 파도를 헤쳐 이겨내는 힘입니다. 이 이상 더 없을 정도의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난뱅이와 병자의 모임이 뭐가 나쁘다는 말인가, 가장 불행한 사람에게 다가가 그 사람을 구제해야 참으로 힘 있는 종교가 아닌가! 학회는 서민의 편에 서는 가장 든든함 버팀목이다.”
은사의 사자후(師子吼)는 소위 ‘가난, 질병, 다툼’이라는 민중을 불행에 빠뜨리는 인(因)을 근절하려는 위대한 인권투쟁의 선언이었습니다.
가장 괴로워한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누구나 행복해 질 권리가 있습니다. 불법은 가장 괴로워하는 사람의 편에 서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우리 창가학회가 ‘영원히 민중 편에 선다’는 말은 민중을 불행에 빠뜨리는 근본악과 계속 싸워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신념을 관철하는 증거입니다.
☞ 세계를 비추는 태양의 불법(10)
http://cafe.daum.net/seikyoohknews/WuRB/20
◇
‘니치렌 대성인의 말씀대로’
고(苦)는 고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이라고 열어서 고락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고 계시라. 이 어찌 자수법락이 아니겠느뇨 - 괴로워도 제목, 즐거워도 제목이다. 제목을 부를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이다.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인생이라고 하는 드라마의 더할 나위 없는 한 토막이다. 괴로움이 없이 즐거움은 맛볼 수 없다. 괴로움과 즐거움의 맛을 알지 못하면 인생의 깊이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고(苦)를 고(苦)라고 깨닫고”란 살고 있는 이상 괴로움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각오하고 괴로움을 내려다 보면서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다. 불계의 “적광(寂光)의 각월(覺月)”(어서 1262쪽)로 비추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번뇌는 즉 보리이며 모두 행복의 양식으로 되는 것이다.
“낙은 낙이라고 열어서”란 아 고맙구나, 기쁘구나 라고 상쾌하게 “심성(心性)의 묘련(妙蓮)”(어서978쪽)을 개화시켜 가는 것이다.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 감사할 수 있는 사람, 그 ‘마음’에 의해 가속도로 인생의 ‘낙(樂)’을 늘려 가는 것이다.
아무튼 파도가 시끄러워도 대해의 밑은 불변이다. 인생에는 고(苦)도 낙(樂)도 있다. 그러한 파도에 좌우되지 않는, 깊고 커다란 자기자신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자수법락(自受法樂)’인 것이다.
광선유포의 길은 순조롭지만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의 동지이다. 좋을 때는 따라오고 나쁠 때는 멀어져 간다. 그것은 동지가 아니다. 또한 ‘자신에게는 관계없다’라는 마음도 동지의 마음은 아니다.
고락을 함께 해간다. 함께 괴로워하고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번영해 간다. ‘고락을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南無妙法蓮華經’이다. 이 ‘동심(同心)’이야말로 광선유포로 나아가는 우리의 영원한 지표이다. 우리는 영원히 강한 신심의 단결로 나아가는 것이다.
더욱더 강성한 신력을 다하실지어다 - 시조깅고는 니치렌 대성인이 다쓰노구치에서 처형당하시려고 할 때 맨 먼저 달려갔다. 대성인이 타고 계시는 말의 재갈에 매달려 대성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다면 자기도 할복해 죽어 대성인과 함께 하려고 한 강신자였다.
사자(師子)의 길을 일직선으로 걸은 강하고 강한 신심의 문하이다.
그 깅고에게 조차 대성인은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더욱더’이다. 과거가 아니라 ‘지금부터’이다.
‘신력(信力)’이다. ‘신(信)’은 ‘힘’이다. 인간이 가진 최고의 에너지인 것이다.
신력과 행력에 의해 어본존의 불력·법력을 받을 수 있다. ‘신심(信心)’이야말로 우주를 회전시키는 근원의 힘과 일상생활을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비술인 것이다.
깅고는 ‘대성인의 말씀대로’ 신심으로 싸웠다. 대난 뒤에는 주군으로부터 크게 신뢰를 얻고 영지(領地)도 배증한다고 하는 실증을 내고 있다. 또한 깅고를 괴롭힌 동료들의 결과는 불쌍하게 되었다.
‘니치렌 대성인의 말씀대로’. 이것이 창가학회의 근본정신이다.
어서의 가르침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일점을 잊지 않는 한, 인생도 광선유포도 절대로 ‘대승리’로 장식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 ‘영원의 경전’인가. 얼마나 훌륭한 우리의 ‘불멸의 인생’인가.
☞ 영원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13)
http://cafe.daum.net/seikyoohknews/WE1o/52
◇
고민한 만큼 경애도 열린다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화양회가 공부한 책 중에 ‘작은 아씨들’이 있다. 그 저자인 루이자 올컷은 일기에 이렇게 썼다.
“실망스러운 일이 겹치고 끊임없이 ‘운명’에 시달리는 일은 사과의 성장과정에서 보면 무르익어가는 성숙과정이 된다.”
청춘은 고뇌의 연속이다. 사회도 흔들리고 있다. 하는 일이 벽에 부딪칠 경우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건강을 해치는 일도 있다. 인간관계도 어렵다. 남이 부러울 때도 있다. 분한 눈물을 삼키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의구전〉에는 “번뇌(煩惱)의 장작을 태워서 보리(菩提)의 혜화(慧火)가 현전(現前)하니(어서 710쪽)라고 씌어 있듯이 ‘번뇌즉보리’가 니치렌 불법의 진수다.
번뇌(괴로움)가 없으면 보리(깨달음)의 지혜도 없다. 성장도 없다. 성불도 없다. 이 궁극적인 희망의 철학을 가진 여성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날도 밝고 명랑하게 가슴을 펴고 나아간다.
성훈에는 “고는 고라고 깨닫고 낙은 낙이라고 열어서 고락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계시라.”(어서 1143쪽) 하고 씌어있다.
괴로울 때는 괴로운 대로 제목을 부르면 된다. 반드시 길이 열린다. 신심으로 이겨내지 못할 막힘은 절대 없다.
자기만의 작은 고뇌에 휘둘려 청춘을 초라하게 보내고 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광선유포라는 대원(大願)을 지향해 달리는 청춘은 크게 고뇌한 만큼 경애가 크게 열려 크나큰 복운을 쌓는다.
고생해 구축한 그대 자신의 생명은 무엇도 파괴하지 못한다.
☞ 수필·인간세기의 빛 (151)
http://cafe.daum.net/seikyoohknews/R9Wc/134
◇
강성한 기원, 지속의 기원을
모두 눈동자를 빛내며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신이치는 이어서 “고(苦)는 고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이라고 열어서 고락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계시라”는 부분을 말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박해와 숙명의 폭풍이 휘몰아쳐 고뇌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고’에 부닥쳤을 때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도망치거나 물러서지 말고 ‘좋다, 신심으로 물리치자’는 마음으로 오로지 창제에 힘써야 합니다.
또 즐거울 때나 기쁠 때도 어본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목을 불러, 더 큰 환희를 낳는 인(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고락’ 함께 끝까지 창제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정진하고 신심을 지속하는 속에 숙명전환도, 인간혁명도 있습니다. ‘제목을 부를 때가 가장 즐겁고 기쁘다’고 실감할 수 있다면 신심이 강성한 사람입니다.”
강성한 신심은 강성한 기원이고 지속적인 창제다.
‘창제 제일의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겁내지 않는다. 물러서지 않는다. 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불굴의 투혼과 환희의 불꽃이 가슴속에 새빨갛게 불타오르기 때문이다.
◇
신이치가 기념근행회에서 한 지도는 열의에 찬 어서강의가 되었다.
“이 <시조깅고전 답서>는 ‘더욱더 강성한 신력(信力)을 다하실지어다’라는 지도로 끝맺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어서의 결론입니다.
여러분, ‘더욱더’입니다. 신심을 오래 했으니까 ‘적당히’ 해도 괜찮다는 것은 없습니다. ‘자, 지금부터다!’ ‘다시 새롭게 도전하자!’ ‘평생, 전진!’이라는 마음이 신심이고 불법자(佛法者)가 갖춰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그래야 생명이 약동하고 환희가 생기고 행복해집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평생을 청춘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도노 여러분은 이 어서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더욱더 신심을 강성히 하여 공덕 넘치는 인생을 살아주십시오.”
약 20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강의했다.
☞ 신·인간혁명 제28권 - 대도(大道)
http://cafe.daum.net/seikyoohknews/R57U/451
◇
중생소유락 -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다
법화경에서 설한 ‘중생소유락’을 현대적으로 말하면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희망의 철학이 응축된 말이라고 생각한다.
니치렌 대성인이 탄생하신 약 800년 전, 일본도 사람들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자연재해와 역병 그리고 전쟁이 계속 일어나 ‘말법’이라는 시대상을 실감케 하는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시대였다.
창가학회가 출현한 약 90년 전도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였다. 그 뒤로 오늘날까지 인류를 분단하는 분쟁과 대립은 여러 형태로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이러한 세계정세와 사회적 상황보다도 우리 인생을 불확실하고 불투명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라는 냉혹한 현실이다.
우리 SGI 멤버의 행복관을 생각할 때, ‘이 생로병사의 문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고뇌에 직면한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 본디 불행의 인(因)을 행복의 인으로 전환했는가’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 SGI에서 전개하는 일상 활동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회합이 바로 좌담회이다. 그리고 좌담회의 중심이자 참석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순이 바로 체험담이다.
우리가 서로 이야기하는 체험은 천차만별이지만, 그 본질을 파고들면 생로병사라는 누구나 직면하는 인생의 근본적인 고뇌와 벌이는 대결이다. 또 자신의 도전 드라마뿐 아니라 가족이나 동지의 생로병사를 함께 이겨낸 적나라한 마음의 드라마에 감동이 퍼진다.
‘지지 않는 마음’은 이케다 선생님이 늘 강조하시는 포인트이다. ‘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비관주의에 빠지지 않는다. 이 신심은 ‘희망의 철학’이고 선생님은 ‘투쟁하는 낙관주의’라고도 말씀하셨다.
또 열심히 기원하고 광포를 위해 행동해 모진 숙명의 폭풍우를 이겨낸 분들의 공통점은 ‘감사하는 마음’이 강하다. 스승에 대한 감사, 동지에 대한 감사, 그리고 어본존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빛난다.
☞ SGI교학강의 연찬자료 – 행복을 획득하는 신심
http://cafe.daum.net/seikyoohknews/WP6z/28
2018년11월 좌담회어서 - 시조깅고전답서(중생소유락어서).hwp
|
첫댓글 감사합니다.
쏟아지는 눈물 감당할 수 없네요.
감사,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