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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입시업체 비상교육이 제공한 ‘2015학년도 대학별 수시 적성고사 실시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13개교에 불과했다.
2015학년도 적성고사 모집인원은 13개교 5850명(일반선발 기준 5295명)으로 지난해 30개교 1만9420명 대비 1만3570명이나 대폭 줄었다. 지난해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 가운데 가톨릭대, 강남대, 경기대, 동덕여대, 명지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등 17개교가 폐지했다.
올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도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을 평균 18% 줄였다. 고려대(세종) 일반전형은 지난해 809명에서 올해 445명으로 모집인원이 45%나 줄었다. 이어 △대진대 541명→362명(↓33%) △을지대(성남) 457명→326명(↓29%) △한성대 407명→288명(↓29%) △수원대 1050명→840명(↓20%) △가천대 1489명→1285명(↓14%) 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수는 물론 대학별 모집인원까지 크게 줄었기 때문에, 올해 대학별 적성고사 경쟁률과 합격선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틈새전략으로서의 적성고사 활용도도 감소가 불가피하다. 대부분 대학이 적성고사 반영비율을 큰 폭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대학별 적성고사 반영비율은 지난해 60~80% 수준에서 올해 40% 내외로 대폭 하락했다. 대신 학생부 반영비율이 60% 내외로 크게 상승했다.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정시는 수능’이라는 대입간소화 방침을 따르기 위한 대학들의 고육지책인 것이다.
이 실장은 “적성고사 전형에서 학생부 영향력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학별로 학생부 석차등급별 반영 점수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다만 적성고사는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 반영요소로서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적성고사는 수시에서 논술전형과 학생부중심전형(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의 틈새전형으로 중위권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중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고 논술 자체의 난이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학생부중심전형 역시 내신이나 비교과 경력이 특별히 뛰어나지 못한 중위권 수험생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다.
반면 적성고사는 문제의 난이도가 낮고 출제 경향이 분명해, 여름방학 이후 집중적으로 짧은 시간동안 많은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중위권 학생들도 이른바 ‘In서울’ 대학 합격을 노려볼 수 있었다.
대학도 전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적성고사는 우수인재 유입효과가 좋고, 나중에 각종 국가고시 합격률도 높게 나온다”며 “대입 간소화로 적성고사 전형을 축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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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