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산 구천암(芍約山龜泉庵)
-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향언(鄕言)에 따르면 선당곡(仙堂谷), 옛날 이 자리에 절이 있었다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니다.
1931년 '노용덕 처사'께서 암자를 짓고, 삼성각과 요사채를 건립하여 수도정진하였다.
이후 여러 주지의 공덕으로 현재의 가람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은 지식이다. 그렇지만 문화재에 대한 안내는 없다. 전통 사찰인데....
이 사찰의 편액은 유명 서예가들의 글씨라 한다.
생림 뜰과 멀리 밀양 천태산이 보인다.
성포마을로 들어와 올라오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절로 향한다. 단청하지 않은 일주문, 개가 짖어된다.
무척산이 흰구름을 이고 있다.
작약당종인대선사(?) 부도탑
선당루와 범종각
편액 / 작약산구천암 - 조계종 종정을 지낸 노천(老天/법호) 월하(月下/법명) 스님의 솜씨.
구천암 - 아석 김종대 / 선당루 옆에 걸려 있음.
선당루에 걸린 현판은 3개, 약산영경/선당루/극락전 - 김해 출신 서예가 아석 김종대(1873~1949)의 글씨.
약산은 작약산을 의미함.
대웅전 - 대구 출신 서예가 석재 서병오(1862~1935)의 글씨
종각 - 노천 월하스님의 글씨
약사여래입상
요사채
선불장 - 해인사 송월(1925~1998)선사의 글씨를 번각(한 번 새긴 책판을 본보기로 삼아 다시 새김)한 글씨.
금강반야바라밀 - 거제 출신, 진주서 활동한 서예가 성파 하동주(1865~1943)의 글씨
대웅전 외벽, 팔상도 중에서. 그림이 야하지만 사실적이다.
용왕각, 구천이란 이름에 걸맞게 거북이 형상을 놓았다.
무척산 백운암(無隻山白雲庵)
-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무척산은 생림면에서 원점 회귀 산행을 주로 한다. 주차장과 대중 교통 등 접근성이 좋다.
생림면의 반대편이 상동면이다. 무척산은 생림과 상동의 경계인 산이다.
백운암의 사적에 대한 뚜렷한 기록이 없다. 문화재에 대한 안내도 없다.
장유화상(?) 또는 무척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전설만 있다. 가야 고찰이란 의미이다.
백학마을에서 본 무척산. 중앙에서 좌측편의 봉우리가 신성봉(주봉), 우측 봉우리는 상봉. 상봉 아래 백운암이 있다.
주차하고 올려보면 바위가 보인다. 신성봉 또는 반야봉이라 한다.
일주문, 내가 주차한 곳에서 이곳까지 0.9km이다. 임도이지만 급경사이다.
사찰 관계자는 열쇠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백운암 극락전. 암벽 아래, 좁은 공간에 절집이 있다. 협소할 수 밖에 없다.
낙동강, 강 건너편이 양산 원동이며 토곡산이 한 눈에 잡힌다.
고목에 꽃이 다시 피길 바라는 마음은....
극락전 뒤편 석간수(石間水), 백운암 석간수는 물맛이 좋다.
승려들이 공부하는 집,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암자에서 10분 정도 올라와야 한다. 공부하는 곳일까?
산신각.
산신각에서 본 극락전.
지도상에 금동산으로 나온다. 상동 매리에서 시작하는 낙동정맥, 그 첫번째 산이 아닐까?
암자에서 10여 분 내려와야 한다. 반야봉 가는 길 능선에 부도 1기가 있다. 석종형으로 조선 후기로 추정.
당호가 없다.
무척산 상봉 아래 백운암.
몇 년만에 올랐지? 변함이 없다.
12~14년 전인가? 당시 주지와 보험 상담 때문에 들렸던 곳이다.
그 스님은 잘 계신지, 아님 입적하셨는지 모르겠다. 구존한다면 70 갓 넘었을 것이다.
늙으면 주지를 할 수도 없고, 받아주는 절이 없으면 노숙자가 되어야 한다고 걱정,
죽은 후 다비장 치룰 경비를 저금하기 원했던 분이다.
분성산 성조암(盆城山聖祖庵)
- 김해시 삼정동
사적에 대한 기록은 없다.
금관가야 제2대 거등왕이 아버지인 수로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이라 한다.
성조(聖祖)는 김수로왕의 의미한다.
김해 들녁과 멀리 다대포까지 조망이 되지만 잡목에 가려 시원하게 볼 수 없다.
예전에 이 자리에 사찰이 있었을까 자문하여 본다. 공간이 너무 좁다.
문화재에 대한 안내가 없다.
예전엔 김수로왕과 허왕후 영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해은사로 간 것일까?
요사채, 약수. 물 맛은 좋다.
대웅전, 근래 주지가 바뀐 모양이다. 신임 주지 부임에 따른 축하 화환이 있다. 이 사찰은 범어사 말사이다.
용왕당 뒤편 위에 산신각이 있다.
산신각에서 본 대웅전
요사채.
기념품이겠지? '경주 골굴암(골굴사) 마애불좌상 보물 제581호'
백두산 원명사(白頭山圓明寺)
-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김해에는 백두산이 있다. 천지는 백두산에 없고 무척산에 있다.
등복곡에 등복사(登福寺)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을 알 수 없다.
1920년 장보살이 일본에서 지장보살상을가지고 와 금불암(金佛庵)을 지었다.
1950년 대 말, 원명선사가 원명사로 개명하였다.
1962년 조계종에 명의 등록, 원명선사의 시봉이던 영봉화상이 30년 간 불사을 일으켜 왔다.
영봉화상은 1994년 8월, 갑자기 입적하였고 사찰은 어려움에 처했다.
1995년 9월에 3대 주지로 묘허께서 와서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사재까지 털었다고.
(원명사사적비 내용 정리)
문화재(경남 유형문화재)로는 책이 있다.
일주문이나 사천왕문 등은 없다. 입구에 사적비가 서 있다.
원각범종각
대웅전, 5칸으로 규모가 크다.
묘법당
설법전
대웅전 앞에서 보니 부산 백양산이 조망된다.
삼존불과 여섯 보살.
제화갈라보살/아미타불/관음보살, 보현보살/석가모니불/문수보살, 월광보살/약사여래불/일광보살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원명사 초대 주지며 조실이었던 원명선사, 2대 주지인 영봉대종사 부도탑 및 탑비
*원명선사(1911.10.7.~1992.11,11)
경북 청도군 출신. 속성은 김해 김 씨. 1925년(14세) 지리산 실상사로 출가.
당시 선지식인 수월선사의 상좌인 지담을 은사로 득도, 춘담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구족계와 보살계를 받음.
금강산 유점사와 마하연 등에서 10년 간 수행.
"나와 우주가 본래 하나인데 망령되이 이름을 지어 부처라 하도다." / 오도송
*영봉(靈峰)화상(1935.11.5~1994.9.7)
경북 청도군 이서면 출신. 속성은 김해 김 씨로 원명선사의 조카.
1963년 2월, 29세 때 출사, 원명사에서 원명선사를 스승으로 득도.
원명사에서 30년 주석, 대웅전/설법전/종각/요사채 등 건립.
** 탑비의 내용을 간추려 적음 **
산해정, 신산서원(山海亭, 新山書院)
-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
원명사를 보고 귀가하는 길에 들렸다.
조선시대 성리학자 <남명 조식>이 제자를 가르쳤던 곳이다. 사적지이다.
신산서원은 사액서원이었으나.....
들어가서 보려면 관리자에게 연락하여야 하나 그 분들을 귀찮게 할 수 없다. 외곽에서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