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3월15일부터 관광비자 발급을 허용하면서 중국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별지비자 발급이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인 데다가 PCR 검사 등 여러 걸림돌이 있어 여행 활성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여행이 재개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다.
여러 걸림돌이 남아 있어서다.
무엇보다 관광비자 발급이 수월하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권사본 및 관련서류 제출 등으로 비교적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별지비자 발급 대상지는 현재 창사(장자제)와 옌지(백두산) 정도로만 한정돼 있다.
그 외 지역을 방문할 경우 상대적으로 번거로운 비자 발급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지금은 모든 중국비자 신청인이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지문을 등록하도록 의무화돼 더 번거로워졌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관광비자 신청에 비싼 비자신청비와 교통비 등 상당한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었다.
지문등록절차도 추가되어 비자센터에서 동일한 여권으로 비자를 발급받고 지문 등록을 했다면 5년간 지문 등록은 면제된다. 관광비자는 올해부터 재개됐기 때문에 여행객 대다수가 지문을 필수로 등록해야 하는 상황으로 중국 여행객 대부분이 중장년층임을 감안하면 이런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는 폭발적인 수요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그마저 서울의 경우 기존 2개였던 비자센터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1개소로 축소되기까지 했다.
항공공급량도 충분하지 않다. 여행업계는 중국 노선 항공좌석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이전 중국 노선은 일본과 함께 국제선 전체 노선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운항이 활발했지만, 팬데믹 동안 크게 위축돼 스케줄과 노선이 예전처럼 다양하지 않은 상황이다.
항공료도 과거 보다는 많이 비싼것이 사실이다.
국토교통부는 9월까지 중국 노선 운항횟수를 2019년 대비 87%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인 만큼 공급 좌석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어차이나는 인천-베이징‧항저우‧옌지 노선들을 증편했고, 중국남방항공도 5월 인천-하얼빈‧창춘‧상하이 노선을 재개한다. 국적사 또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입국을 위해서는 10만원 정도의 발급비용이 소요되는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중국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비자 발급과 PCR 검사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들 문제가 해소되면 자연스럽게 항공 증편에 속도가 붙고 모객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어려운일 ㆍ
거의 다 온 것 같은데요. 조금만... 쬐끔만 기다리면 될듯~^^
몽골 여행도 진행하심 좋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17 12:14
해룡님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럼 중국은 내년에 가고, 후지산이나 다녀올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04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