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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성인 분의 강의가 있었지만 양해를 구하고
휴강 안내문을 내어 걸고
강암휘호 대회 특선 및 초대작가 추대식에 참가하였다.
특선 2회
입선 6회
예선에 두 번 낙선
본선에 한 번 낙선
아마도 2008년 정도부터 참가하게 되었나?
올해 특선을 하였고
초대작가 점수가 된 것을 알았지만
대학 출강 하는 동안 시상 경력을 내야하는 고로
계속 휘호대회에 나가려 했고
15년을 함께 한 친구가 작년부터 대회 참여 하도록
내게 자가용으로 배려하여 주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가 주겠다고
약속도 하여 주었는데
주최 측에서 초대작가 추대식에
참여 하라는 통보를 받고 마음으로 아쉬웠다.
시상식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추대식 전날에서야 강의를 다 마치고
기차표를 예매하였다.
추대식 당일 강암서예관에 도착하니
주최측 분께서
전시회 오픈식 컷트와
추천작가 대표로 상을 받으라고 하신다.
흰 장갑을 끼고 가위를 들고
송하경 선생님 옆에 서게 되었는데
평소 안면은 없으나 익히 아는 분이라 인사를 드렸다.
인자한 미소로 받아 주셨다.
오픈 컷 이후 초대작가 시상식이 있었다.
초대작가 대표로 호명 받고
송하경선생님 앞에 서서 인사를 드리는데
내가 먼저 고개를 들어
인사를 받는 상황이 되어 다시 고개를 숙였다.
시상식이 끝나고 사진 촬영이 있었다.
전국에서 참여하는 대회이고
주중이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 같다.
나 역시 성인분이 아닌 학생들의 강의가 있었다면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이다.
10여 년 최선을 다해 휘호대회에 마음을 쏟아
초대작가로 등단하였으니
이제 더 이상은 출전하지 않아도
내 인생에 있어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 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겉으로는 인정을 받았다지만
아직도 내가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상은 우리 명지서법 선배님들
그리고 우리 명지서법 재학생 후배들에게 바치고 싶다.
2011년 1월부터 다시 명지서법 동아리를
맡은 지 올해로 만 8년이 되었으니
명지서법을 맡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몇 년 전 공모전 초대작가 등단도
이번 강암휘호대회 초대작가 등단도
명지서법에 출강한 이후에 완성을 하였으니
고마운 마음이다.
내년 주갑 전(周甲 展)으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카가 주갑 잔치를 하여 주겠다는 말을
얼핏 들어 그 마음이 고마워 힘을 낸 것이다.
우리조카들에게 베풀어 준 것이 없어
작품이라도 하여 주면 보상이 될까 하는 생각이 있어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으로 전시 할 계획이다.
지인 분들게 싸이트만 보내면
모두가 부담 느끼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표구 안하고 조카들에게 우편으로 보내겠다니
서우(書友)가 하는 말이
"작품을 발가벗겨 보내는 것은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고 하였다.
...맞는 소리다.....
내가 왜 온라인 전시를 하려고 생각했을까?
내게는 온라인 전시를 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인생을 살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첫째가 건강이고
둘째가 돈이며
셋째가 명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년 전인가 개인전을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건강이 허락 되지 않아 결국 하지 못했고
돈이 없으면 또한 사람 노릇 못해
가족께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내년 전시 준비가 수월하다면
매년 전시를 시도 할 생각도 하여 본다.
작품만 좋다면 전시를 자주 여는 것이
무슨 대수랴!
온라인 전시인데
가족과 친구가 축하를 많이 하여 주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첫댓글 선생님 마음을 느낌닙니다.
또한 진실된 삶을 살고 계시는 것이 저에게 서예에 앞서 더 큰 무언의 가르침입니다.
선생님을 보면서 반성, 참회하게 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축하축하드립니다.
제 카페에 방문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뉘신지는 모르지만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맙다
후배들을 아껴주시는 명지서법선배님들
우리 재학생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따 강습회 시간에 보자
오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