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장의 정식 이름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진흥고속분회'입니다.
이분들이 요구하는 내용은 다음 두 가지 정도입니다.
1. 복수노조 인정하라.
-복수노조는 2011년 7월부터 시행된 정당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주)진흥고속은 민주노총 산하 진흥고속분회를 인정하지 않고, 부당한 인사발령과 징계를 하고, 조합비공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정당한 노동력을 제공했으면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라.
-(주)진흥고속은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통상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의정부지방법원에 통상임금 소송을 해서 1심에서 승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대법원 판결까지 임금 지불을 거부하며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2011년 8월 1일자로 그동안 지급하던 상여금, 승무수당, 주말근로수당 등을 통상임금에서 없애버렸습니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운전자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고, 이분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댓가가 주어져야 우리들이 안전하고 친절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아침에 본 '빵과 장미'의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구걸을 멈추고 단결할 때 장미를 얻을 수 있다'
진흥고속 민주노조분들의 투쟁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할 때 이분들이 인간다운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얼마전 안성에서 동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었는데요. 하루에 2시간짜리 운행을 다섯개 정도 한다는 군요. 명절때는 식사도 못하고 운전을 한다는군요. 한달에 휴일은 4회-7회 정도. 노동강도가 너무 센거 같아요. 승객들의 안전도 생각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