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번개 산행기(금정산에서 백양산)
1. 일 자 :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바람도 찹고, 날씨는 억수로 추은날
2. 산 행 지 : 금정산 ~ 백양산
3. 산행목적 : 번개산행 부산 시계 남/북 절반 종주산행
4. 행정구역 : 경남 양산 / 부산
5. 동 행 자 : 벽계수님, 김진홍님, 그라고 나...........
6. 이동수단 : 모닝으로 이동하여 땅 속에 다니는 기차 타고, 택시로 목적지 도착
진해 등기소(06:35분) ~ 부산 보훈병원(07:15분) ~ 양산 지하철 종점(08:27분)
계석마을 표지석(08:40분)
7. 산행 개념도
가. 양산 계석마을 표지석에서 금정산성 남문까지
계석마을 ~ 아파트 옆 능선 끝부분(고속도로 옆) ~ 능선을 따라 250봉 ~ 315봉
~ 질매골 안부 ~ 538봉 ~ 금륜산(606봉) ~ 726봉 ~ 734봉~ 장군봉~ 676봉 ~ 729봉 ~
금정산(고담봉) ~ 원효봉 ~ 의상봉 ~ 산성고개 ~ 대륙봉 ~ 남문 ~ 만덕고개 까지
나. 남문에서 부산 보훈병원 까지
만덕고개 ~ KBS 중계탑 ~ 만남의 광장 ~ 불태령 ~ 산불초소 ~ 불웅령 ~ 614봉 ~
백양산 ~ 애진봉 ~ 돌탑봉 ~ 삼각봉 ~ 갓봉 ~ 체육시설 ~ 보훈병원 주차장
8. 산행 거리 / 소요시간 : 도상거리 24Km , 실 거리 : 29Km / 점심(휴식) 포함 8시간 35분
9. 산 행 후 기
무자년 마지막 15일 남기고 올 겨울 최고로 춥다는 날씨가 계속되는 12월 19일 이번 주 번개산행
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명산 금정산을 북에서 남으로 절반 종주를 계획하고, 나무그늘님, 벽계수님
그리고 나 이른 새벽 먼동이 터기도 전에 만나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부산 보훈병원 부근으로
06:35분에 출발하여 주례2동 현대@ 주변을 한 바퀴돌며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다. 결국 보훈병원
주변에 주차를 하고, 주례역으로 내려간다.
양산행 지하철을 타고 종점인 양산역으로 이동하여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계석마을 표지석으로
이동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아파트 옆 고속도로 변 능선 끝으로 이동하면 산행을 시각한다.
현재시간 08:45분이 조금 지나고 있다.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은 낙엽이 쌓여 흔적만 남기고 있고
시그날은 없다. 산길은 주변으로 몇개의 길이 나 있으나 능선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등산로 이다.
최근에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구간으로 치고 오르니 잠시 후 250봉 도착한다.
250봉에서 좌측 으로 계석마을 정자에서 오르는 등산로 만난다.(정비가 잘되어 있음)
한 숨으로 돌리고 잘 정비된 등산길을 따라 315봉을 지나 된 삐알을 내려서니 질매골 쉼터와 임도
만난다.
일행은 538봉을 향해 된삐알을 치고 오른다. 차가운 날씨에 칼바람이 몰아치니 땀에 젖은 수건과
목토리, 등산복은 점점 굳어지면 얼기 시작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칼바람을 맞으며, 538봉에 오르니 아침 햇살에 양지바른 곳에 바람을 막아주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지난번 산행을 다녀온 천성산과 화엄벌, 제2봉, 달음산, 대운산 등 기장과
양산을 연결해 주는 주변의 산들이 우리를 보며 인사를 한다.
또한 영남의 산꾼들도 쾌청한 날씨라 멎진 조망을 제공하며, 거대한 낙동정맥의 줄기가 펼쳐진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종착점을 향해 발 아래에서 함차게 달리고,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 장군봉
으로 발 걸음을 옮긴다.
암봉을 지나고 능선을 지나 몇개의 봉으리를 넘고 올라서니 장군봉 눈 앞에 와 있다.
길을따라 진행하여 장군평전에 도착하니 갈대밭이 안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포근한 봄 날씨와
같이 따뜻한 기운이 감돌며, 발 걸음을 멈추게 한다.
여기서 왼쪽의 계명봉을 따라 지경고개로 내려서면 낙동정맥의 북향 길이며, 남으로 몰운대로
내려가면 종착점이다.
완만한 장군평전 갈대밭을 지나 장 정비된 능선 길을 따라 금정산(고담봉) 정상에 도착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슁슁 불어되는 칼바람에 몸이 바람에 날려 갈듯이 휘청이며, 헌적을 남길려고
하니 카메라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다음 기회에 헌적을 남기기로 하고 남쪽 계단을 따라 북문으로 내려선다. 샘터에
생수는 꽝꽝 얼어버리고, 가져간 물팩 호스도 얼어 버린다.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 원효봉으로 오른다. 금정산 밑에 위치한 미륵암과 금샘은 다음 기회에
미루고 오늘의 산행은 종주가 목적 이므로 발 걸음을 오~라~이~~~~~~
금정산성을 따라 원효봉, 의상봉, 망루 등을 지나면서 각 봉우리 마다 바위들의 아기자기한 모습,
동래, 해운대, 장산, 광안리, 광안대교 등 경관을 살펴보고, 금성산성 둘레와 낙동강 줄기의 좌/우
로 펼쳐진 산군을 보며 동문으로 진행한다.
성벽을 따라 계속되는 등산길을 따라 진행하여 더디어 동문에 도착한다.
12시 9분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날씨 관계상 따뜻한 국물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금성동으로 내려가는 산장만 있고, 우리가 찾는 먹거리는 없어 다시 동문으로 넘어와 구 도로로
넘어오니 포장마차가 한 곳 있다.
땃끈땃끈 오뎅탕에 막걸리 한 잔하며, 점심을 먹고, 써비스로 커피 한 잔을 덤으로 먹고 13:00시
경 포장마차를 나와 산성고개로 포장 길을 따라 200 여m 올라가 함께한 김진홍 님께서 화명동에
게시는 어머님을 만나보고 간다며 금성동으로 하산을 하고, 지금부터 벽계수님과 둘이서 대륙봉
으로 산성을 왼편에 두고 오른다.
구간이 짧지만 여기도 된삐알이다. 점심을 먹고 올라서려니 힘이 든다. 한 걸음 또 한걸음 하다보니
대륙을 훌쩍하고 넘어 남문에 도착한다.
우측에 상계봉과 파리봉을 근 거리에서 조망만 보고 만덕촌을 지나 만덕고개로 하산한다.
상계봉 아래 석불사가 바위를 배경삼아 자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볼만하다.
소나무 숲 길을 따라 만덕고개로 하산하여, 구 만덕고개 길을 건너 440계단을 타고 백양산 구간
으로 접어 든다.
계단을 지나 방송국 중계탑을 지나며 능선을 따라 진행하며, 좌/우로 내려가는 등산길이 많이
있으나 종주길은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만남의 장소와 불태령에서 휴식 후 250고지에서 350여m 나 되는 급 경사길을 오른다.
지금까지 걸어온 다리가 흔들 거리고, 힘이 소진되어 지쳐 있는데 빳빳하게 선 오르막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니 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헉헉 거리며 몇번을 쉬면서 더디어 산불감시 초소에 도착하여 긴 한 숨을 몰아쉬고 앞으로 갈 길을
바라보니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지금부터 능선길이며 약간 오르고 내리며 본격적인 하산 길이다.
더디어 불웅령에 도착하여 에너지를 보충하고, 백양산을 향해 출발한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백양산에 도착하니 서면, 부산항, 태종대, 구덕산, 녹산과 김헤의 광할한
평야, 저 멀리 진해 시루봉, 화산, 가덕도 연대봉 등등이 인사를 한다.
애진봉을 향해 하산한다. 애진봉은 해맞이 행사 장소로 전망대와 놀이마당등 잘 조성되어 있다.
애진봉을 지나 돌탑봉을 지나 삼각봉으로 내려 선다.
아직도 날머리는 보이지를 않고, 저 멀리 갓봉과 주 능선만 바로 보인다.
능선을 따라 한참 내려서니 봉우리에 바위가 울퉁불퉁하며 바위 사이에 삼각봉이란 표지석이
있어 이곳이 삼각봉이라며 한 것 멋을 부리고 있다.
바위 길을 따라 내려 능선으로 진행하여 갓봉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오른편은 체육시설지구를 지나 주례2동 현대@, 보훈병원 등으로 하산길이고, 왼편은
헬기장을 지나 삼계초교, LG@로 하산하며, 이곳이 낙동정맥의 길이다.
갓봉에서 오른편 능선길을 따라 급경사 길을 하산하여 체육시설 지구에 도착하여 계곡 길을 따라
10여분 하산하니 암자를 지나 양지마을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보훈병원으로 하산하니 17시 15분
이다.
출발전 겨울 철이라 낮 시간이 짦은 관계로 걱정을 많이 하며 산행을 하였는데 일몰 전에 하산을
하게되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아쉬운 점은 날씨가 좀 더 따뜻 하였다면 더욱 더 좋았을 것을.......
하지만 추은 날씨과 칼바람이 몰아치는 기상에서도 안전하게 하산 한 것으로 만족하며,
다음 기회에 금정산성 종주 계획을 세워 회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도록 하겠습니다.
9. 사 진 감 상
날씨가 추워 카메라가 재 기능을 하지않아 헌적을 남기 못하였습니다.........
질매골 쉼터에 있는 이정표 이른 아침이라 잘 보이지를 않는다...... 여기서 고담봉 5Km
날씨가 추워 지금까지 헌적을 남기지 못하고 북문을 지나 원효봉에서 헌적을 남긴다........
원효봉에서 벽계수님과 나무그늘님(김진홍) 얼마나 추워는지 얼굴이 다 얼어 있다.
의상봉으로 내려오면서 나비바위을 헌적으로 담는다.
북문을 지나 만덕고개로 내려가든 중에 대륙봉과 만덕촌, 만덕고개 삼거리에 이정표이다.
불태령에서 불웅령으로 된삐알을 헉헉되며 겨우겨울 올라와 산불초소가 있는 돌탑에서.......
뒷에 보이는 산이 해운대 뒷 산 장산이며, 오른편이 해운대 신시가지 이다.....
아래에 보이는 철탑과 봉우리가 만덕고개를 넘어 불태령으로 오는 능선이고, 저 아래에서 이곳까지 빳빳하게 선 구간으로 기진맥진한 상태이며,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 것 보이지요........
불웅령에서 지금까지 온 길을 뒤 돌아 보았습니다.
일단은 들머리는 금정산에 가려 보이지를 않고, 좌측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영남 알프스에서 영축산~
오룡산으로 연결되는 능선, 송곳같이 보이는 봉우리가 금정산(고담봉) 정상, 뒤에 희미한 산이 천성산,
그 앞에 장군봉, 중간부분 바위 산이 상계봉, 오른편에 바위 봉우리 옆 푸른 봉우리가 대륙봉이다.
불웅령이다....... 저 앞이 백양산이다.....
돌탑 위에 정상석이라 올라가지 못하고 헌적만 담아 왔다..
장산과 동래구 전경, 바로 밑에는 어린이 공원이다.....
부산항의 모습 태종대가 보인다. 옆에 철탑이 있는 곳이 봉화산이며, 남항의 모습이 보인다.
삼각봉이며, 주변에는 10여명 정도 올라 설 수 있다.
사진은 요기까지 입니다.........
12월 20일 계획한 진주/산청 집현산 번개산행은 인원부족으로 다음 기회로 하고,
어제 산행의 여독을 풀기 위해 오늘은 석동~ 시청옆 소공원~만남의 광장~천자봉~시루봉~자은동
몸 풀기 산행으로 대신합니다........
년말 년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내일이면 동지 무자년 잘 마무리 하시고,
경인년 새해는 더 좋은 계획과 알찬 내용으로 맞이 합시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 감기 조심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