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
시내 외곽 트래킹(서천-원당천-보름골)
새벽 운동중에...
새벽 네시.
무릎이 조금 아프다.
조깅은 힘들 것 같고,
성재 오르기도 힘들 것 같다.
그러면...
시내 외곽을 한 바퀴 돌아볼까...
원당천은 지난 봄에 한 번 돌아 본 적이 있지만,
지금은 딱히 할 일이 없으니...
복장을 갖추고 집을 나선다.
영광중학교 운동장을 지나
구. 시외버스정류장(롯데시네마) 쪽을 지나쳐 간다.
롯데시네마를 조금 지나면,
중앙선 복선화로 인해 많이 바뀐,
지상 철로는 공중으로,
공중으로 떠있던 차도는 지상으로...
난해하게 바뀐 도로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직선으로 있던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오른쪽으로 꺾여서 옛길과 만나게 된다.
서천교를 직선으로 나갈 수 있게 배치된 새 도로.
우측으로 조금 거슬러 가면 서천 둔치로 내려갈 수 있는 샛길 있다.
이제 서천 둔치로 내려섰다.
슬슬 시동을 걸어 볼까...
아니, 그냥 낭만적으로 걷자.
서천교 하류에 내를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
냇물 위로 보이는 돌덩이 같은 물체들은 야생오리의 모습이다.
영주교를 조금 더 지나면,
설치한지 오래되지 않은 냇가를 가로지르는 인도교.
장마철이 지나야만 설치되는 가교?
건너간다.
건너편에는 캠핑카들이 많이 서 있다.
강 건너에 제민루가 그믐달 빛을 받으며 밤을 지키고 있다.
어릴 때 폭포라고 부르던 자리.
하늘엔 오리온자리...
윗쪽 밝은 별은 화성.
아래쪽 밝은 별은 시리우스.
오호!!! 종합 우승...
가흥교 바라보며...
가흥교 지나면 새로 시설된 놀이터.
두번째 인도교를 지나친다.
2가흥교.
없던 차도가 ...
2022년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에드벌룬.
구급 헬기가 내리는 자리인가 보다.
다소 어두워지는 곳으로 인...
뒤돌아 본 서천.
강 건너에 경북전문대학.
여기는 산불 헬기라고 해야 하나...
한정교가 보이고, 위로는 국도5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서천을 벗어나 둑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한정교를 건너간다.
국도 5호선 교각.
상류를 보며...
없던 건물들이...
신축중인 것 같다.
서천 좌측으로 내려간다.
서천교 기점 3,900미터 지점.
4키로 지점 팻말은 없어졌다.
이제 어두운 지점을 향해 간다.
우리 어린 시절에 비하면 어둡다고 할 수 없지만,
오늘 중에는 가장 어두운 지점을 지나간다.
경북선 철교.
원당천과 합수되는 지점에 도달했다.
다리 이름은 원당천교.
좌측으로 돌면서 원당천이 시작된다.
건너편에 적서농공단지. 노벨리스.
이제 원당천을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
원당천 건너편에 농협파머스마켓.
사일교를 건너...
이 동네도 중앙선복선화공사로 인해 많이 난해하여진 곳이다.
좌측으로 끊어져 버린 옛도로.
철거된 옛철길...
잠시 원당천을 벗어나서 도로를 걸어야 한다.
앞 쪽은 새 철길이고,
먼 쪽은 새로 생긴 도로이다.
도로 아래 터널을 빠져 나가면...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갈 방향을 잡는다.
뒤돌아 본 새도로.
방금 이 도로 밑으로 난 터널을 빠져 나왔다.
언제부터인가.
영주 들어서는 언덕에 왠 아파트가 들어서더니 영주의 입구를 틀어막아 답답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다시 원당천을 만났다.
이 조암교를 건너 우측으로 서원로로 향하면,
우측에 원당천 내려서는 길 보인다.
오랜만에 오는 원당천이네.
지난 봄엔 우측으로 갔었는데...
이제 어둠이 많이 걷혔다.
그러나 아직 조용한 아침. 6시 11분.
잠방교.
오색 팔랑개비.
구서원교.
우측 저 다리는... 이름이 안 보인다. 나중에 찾아 봐야지.
술바위교.
용암교.
마지막 길이다.
둑으로 올라선다.
원당천이 새로 뚫리면서 이 다리가 여기에서 가장 높은 교각이다.
둑에 올라서니 문명의 기기들이 확 들어온다.
그래도 원당천과 평행하여 계속 가고 있다.
원당천 건너에 경일아파트.
영동선 철길 건널목에 도착한다.
이제 원당천을 벗어나서,
길 건너 코아루아파트 쪽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얕은 산은 내 마음의 고향 철탄산이다.
아침 산보 시에는 꼭 거쳐가는 곳.
코아루아파트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
보름골로 가는 길.
무슨 공사장.
조금 멀리서 보니 산등성이를 깎아내리고 있다.
집들이 다소 적은 동네를 간다.
좌측으로....
이 정도면 시골길이겠지.
포장이 안 된 곳이 없으니 ...
과수원 앞 감나무.
사과도 주렁주렁.
언덕을 향해 올라간다.
고개 끝.
네거리이다.
새벽에 철탄산에서 성재로 가는 길, 항상 좌측에서 우측으로 지나간다.
넘어가면 상수도 배수지가 있고, 영광여자중학교가 나온다.
지금은 좌측으로 들어가서 집으로 가려고 한다.
아직도 조용한 아침.
샛길로 내려가면서 시내 일부를...
영주시 외곽 트래킹 진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