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귀신고래를 기다리는 울산 앞바다
아직도 130마리가 살고있다는 한국계 귀신고래를 요렇게 만지고 싶어 찾은 울산 그러나 돌고래라도 좋다. 수족관이 아닌 바닷속에서 펄펄뛰는 고래라면....
여행 첫째날 울산하면 떠오르는것....현대자동차 파업. 중공업도시. 석유화학단지. 그러면서 뒤따라오는것 공해 그러나 이게 웬일?...도착하자마자 보인것은 2급수 맑은 태화강에서 펼쳐지고있는 세계 드래곤보트 선수권대회
자그마치 15개국에서 40개팀 1077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해외 3개 언론사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을 취재.보도 하였다고 하니 한강의 기적이 아니고 태화강의 기적을 보는것 같았다
그다음 들린곳이 진아....박일준의 아! 진아?....가 아니고 진하 해수욕장 ㅎㅎ 역시 바닷가는 아이들의 곳...그런데 파란팔.. 에궁 너는 왼쪽이구나. 나는 오른쪽인데 ㅉㅉ ( 흐린날이어서 잘 느껴지지 않지만 이곳은 물빛이 맑기로 유명하고 전국에서 수질이 가장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
세계보트대회 영향인지 윈드서핑을 즐기는 외국인 커플 오른쪽이 남자인지? 왼쪽이 남자인지?... 이럴땐 덩치보다 곡선으로 구분을 해야했다 ㅋㅋ
이곳은 먼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곶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 장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艮絶)끝 이라고 불린것이 유래가 되었다 한다 ( 곶은 육지가 뾰죽하게 바다쪽으로 돌출된 부분을 가르키는 순수우리말 )
간절곶은 1월1일 해돋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시작되는곳으로 유명하다 ( 겨울에는 호미곶보다 해가 1분4초 먼저 뜨지만 여름에는 호미곶이 먼저 뜬다 )
간절곶에 우뚝 서있는 높이 5m 세계 최대의 소망우체통 자기의 소망을 적어 넣으면 세계 어느곳 이라도 배달이 된다고 한다 ( 단.우표를 붙여야 함ㅎ )
간절곶에는 왜국에 볼모로 잡혀간 두왕자를 구하고 자신은 모진 고문끝에 불타 숨진 신라 눌지왕때의 충신 박제상의 부인이 첫째와 셋째딸과 함께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세모녀 석상이 있는데 셋째 표정은 슬퍼 보이는데 두모녀 미소를 짓고 있다.아마도 석상이 되기직전 남편을..아버지를 본것은 아닌지..에구 슬프네
이제껏 바다낚시 가서 한마리도 못잡은 사람만 ?아 다녔기에.. 다가가서 망태를 한번 보고싶다 ㅎ
내가 좋아하는 돌담...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돌담이 아니였다 임진왜란 초인 1592년~1593년까지 일본장수 가토기요마사의 지휘하에 쌓은 일본식 평산성인 서생포왜성의 끝자락이였다
전체면적 46,000평. 성 외곽부의 길이 2.5km. 동서 870m 남북 370m 규모로 남해안 각지의 18개 왜성중 가장 웅장하다 왜장은 이곳을 본성으로 삼고 군수물자 수송을 포함 모든 군사작전을 지휘하였다 한다
60˚ 내외 기울기의 일본식 성곽이 2중. 3중으로 축조된 길을 오르다 보면
내성 입구가 보인다
안과 밖 모두를 돌로쌓는 협축식구조로 축조한 내성
내성에서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천수각터 - 지금은 울산시의 지적측량의 기초가 되는 지적 삼각점이 있는곳
서생포왜성 내성 입구에서 바라본 울산광역시 시내 전경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또다른 세계적인 행사 - 2009 울산 세계옹기문화 엑스포 물. 흙. 불. 그리고 바람 ... 한민족 천년의 삶과 지혜가 담긴 옹기 그 깊은 문화의 향기가 울산에서 새롭게 피어난다
2009. 10. 9부터 11. 8까지 울산 대공원과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는데 우리는 특별한것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옹기마을을 찾았다
고향의 정취와 어머니의 따뜻함이 있는 옹기... 이 옹기축제는
전세계의 옹기를 한눈에 볼수있는.. 한국옹기관/세계옹기관전 세상도 깜짝 놀란 옹기의 놀라운 힘을 확인할수있는.. 옹기과학관 옹기에 담긴 세계의 음식을 한눈에 볼수있는.. 한국食문화관/세계食문화관이 펼쳐진다
옹기장인의 자세한 설명을 곁드린 옹기 제작과정과
현란하게 손끝에서 그려내는 난을 황홀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특별히 공개된 거대한 옹기항아리를 보았다 두번의 실패끝에 세번째로 제작된 2.4m높이의 이 거대한 항아리는 기네스북에 도전하려는 옹기항아리로 조심스럽게 건조작업을 하는 중이였다 (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기간중에 인증을 받을 계획인듯 하였다 - 성공을 기원합니다 )
'슬라이드쇼'를 눌러주세요
옹기 아카데미에서.. 직접 만들다 찌그러진 요항아리가 제일 예뻐보였다 ㅎ
생명의 근원인 흙과 물 그리고 바람을 잡아내는 장인의 손길 그 오묘한 만남이 빚어낸 옹기는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민족문화의 상징입니다
2009 울산 세계옹기문화 엑스포는 옹기에 담긴 다양한 문화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문화의 지혜가 담긴 슬로푸드의 생명력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의미있는 지구촌 한마당 축제로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울산시 남구 신정2동 647-4 052) 257-8830
|
출처: 세계속의 사파이어 원문보기 글쓴이: 사파이어
첫댓글 물 흐르듯이 써 내려가셨네요~! 다시 다녀온 느김이 들어요
너무 깔끔하게 잘하신거아니에요.. 저랑 비교되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