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 환영식 / 2023.04.23

[성지인]

오늘 11시 교중미사에는 천주교 입교를 원하시는 예비신자들께서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예비신자들의 사정 등을 고려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었는데 오전반은 주일 오전 9시, 오후반은 오후 4시로 정해졌군요.

미사가 끝난 후 104호실에서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처음 교회만 나가도 목사님이 버선발로 달려나와 크게 반겨주고 "이 교우를 천국의 생명책에 기록해 달라"고 뜨겁게 기도함으로써 "이 교회가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더라" 하는 감동을 받아 그 날부터 열심히 주일예배에 나가게 되는 개신교 교회와는 달리, 천주교는 오늘부터 성당에 다니고 싶다는 사람이 찾아와도 그냥 다니는 건 안 되고, 6개월간 교리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세례를 받아야 정식 신자가 된다는 조건을 내걸어 애써 성당에 다니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각 교회 공동체의 개별적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하는) 개교회 중심의 개신교와는 달리, 성당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천주교 성사(聖事)와 밀접만 연관이 있기에 성사의 신비를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서는 성사의 의미를 해칠 우려가 있기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특히 단순 예배행위에 한정된 개신교 예배와는 달리, 천주교는 여러 전례예식을 중심으로 하는 미사전례를 지내기에 성당에 몇 번 다니다가 단순변심으로 그만 두거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교리를 이해하는 교육기간을 두어 과연 천주교가 나에게 맞는가, 이 교리를 온전히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여러 문제들을 잘 숙고해 세례를 받는 일은 자신이 결정하도록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는 것입니다.

우리 예비신자들께서도 이 점을 잘 이해하시고 교리교육기간동안 한 분도 낙오되는 일 없이 열심히 교리과정을 마치고 몇 개월 후 세례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우리 예비신자님들과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예비자들에게 교리반 운영과 강사진에 대해 소개하시는 김찬준 보좌신부님.

예비자 교리반을 지원하실 추 마리베아따 분원장 수녀님의 인사말씀.

서원동성당 사목협의회 김진호 (안셀모) 총회장님을 소개하십니다.

"여러분. 교리교육을 받으시는 도중 어려운 일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언제든 저한데 전화 주세요. 제가 시원하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그러시면서 전화번호는 왜 공개를 안 하심?ㅋㅋㅋ) 역시 언제 보아도 믿음직한 총회장님입니다.

교리봉사반 회원들의 자기 소개 시간. 

교리봉사에는 정말 진심인 열심한 분들이죠. 

그 동안 수많은 예비신자들이 교리봉사반을 거쳐 세례를 받고 신영세자로 태어나 모두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모니카]

앗 제가 있네요..ㅋㅋㅋ 성당 행사 있을 때마다 카메라 들고 나타나시는 사진부 형제 자매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곧 사진 속 예비신자 여러분들 세례 받으시는데 첫 모습 보니 새로워요 ㅎㅎ

[성지인]

우리 어여쁜 박주영 모니카 선생님이 여기에 순금보다 희귀하다는 댓글을 남기실 줄 미리 알았으면
좀 크게 찍어드렸을 건데 아쉽네요. 늘 열심하시고 활동적인 모습 감동입니다.ㅎ
가끔 그런 생각도 하죠.
그 옛날 세례를 받을 때의 마음과 지금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전진은 커녕 후진만 하고 있더라는 웃픈 전설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