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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과 연합, 찬성 78%-반대 10% | ||||||||||||
민노 서울당원여론조사…민주연합은 의견 팽팽, 개방형 경선 찬성 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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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당원들은 진보신당 등과의 진보연합에 대해 압도적 찬성을,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찬성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2010위원회와 서울시당 2010위원회는 12일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서울시당원 469명에 대해 전화면접 및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진보신당 등과 진보연합'에 대한 항목에서 당원들은 '매우찬성' 36.9%, '대체로 찬성' 41.6%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78.5%로 집계, 분당했지만 지방선거에서 진보연합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진보연합에 대해 찬반의견을 명확히 보이지 않아 '보통'이라고 응답한 당원은 10.4%, '대체로 반대' 6.4%, '매우 반대' 4.5%로 집계됐다.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에 대해서는 '매우찬성'이 10.7%, '대체로 찬성'이 29.4%로 40.1%가 '찬성'하는 반면 '대체로 반대'는 20.3%, '매우 반대' 17.1%로 '반대의견'이 37.4%였다. 그러나 찬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은 '보통'이라는 의견도 22.4%나 됐다.
'반MB전선 시급' 정서와 '민주당과에 대한 거부감' 사이
이는 집권 당시 신자유주의노선 등을 걸어온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지만 반MB전선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 민주당과 '선거연합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다소 앞선 것으로 보인다. 또 2010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선출 방식에 대해 '개방형 경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30.9%), '대체로 찬성'(43.7%)이 74.6%로 집계돼 '보통'(14.7%), '대체로 반대'(8.1%), '매우반대'(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민노당은 당헌당규를 개정, 중앙위를 거쳐 '민중경선제'를 할 수 있다고 열어놓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추천에는 이수호 최고위원과 박승흡 대변인 겸 최고위원,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 현직인 이수정 서울시의원 등이 거론됐으며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이정희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당외 인물로는 대중적 인물인 박원순 변호사, 손석희 교수, 언론인 손석춘씨와 함께 탈당한 노회찬·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진중권 교수, 조국 교수, 방송인 김미화씨 등도 거론됐으며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장 후보를 조기 가시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35.2%), '대체로 찬성'(46.9%)이 압도적 우위를 보여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의 필요성과 함께 2010년 지방선거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매우 높았다. 반면 서울시장 후보 조기 가시화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대체로 반대'와 '매우 반대'가 각각 4.1%, 0.9%였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당원은 13.0%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