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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금정선원
 
 
 
카페 게시글
불교와 예술 이중섭, 너무나 그리운 당신을 담배갑 은박지에 이렇게 그리다. (신문기사)
조성래 추천 0 조회 197 16.05.31 11:1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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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5.31 11:19

    첫댓글 위의 은박지 그림은 기존 도록들에 실리지 않았던 작품인데, 정말 잘 그렸네요. 이와 같이 그림이란 그리운 것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예술적으로 승화하여, 그려내는 것입니다. 그리워하다와 그리다, 그림은 다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입니다. 내 마음에 그리운 것을 화폭에 옮겨놓는 것이 그림이니까요. 이중섭 그림을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지요.

  • 16.06.01 23:12

    얼마전 수학여행 제주도로 다녀왔는데 이중섭 화가가 살았던 정말 작은 방에 '소의 말' 이란 시가 있었습니다. "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 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 "
    그리운 것을 그린다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 작성자 16.06.12 08:07

    아, 댓글이 달린 줄 몰랐습니다. 이중섭 그림을 즐길 수 있으면 미술작품을 즐긴다는 게 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그림이 많이 실려있고, 사진과 인쇄가 잘 된 도록을 구해, 반복해서 들어다 보고 있으면 정말 잘 그렸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즐기고 있는 것이죠. 그림감상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이중섭으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우선 위에 실린 은박지화와 액자 속의 유화를 컴터 화면으로 들어다 보고 있어 보시기 바랍니다. 엉덩이 선과 표정 너무 잘 그렸지 않습니까? 두 마리 세가 너무 좋아하지 않습니까? 행복을 꿈꾸는 이중섭, 우리에게 이런 꿈이 없으면 어떻겠어요?

  • 작성자 16.06.12 08:06

    @조성래 화면을 꽉 채우는 과감한 구도, 자유스러운 솜씨, 깔끔한 선질, 멋진 내용, 꿈, 그리움, 소망 등이 잘 들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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